충주 추평리 삼층석탑
충주 추평리 삼층석탑 Three-story Stone Pagoda in Chupyeong-ri, Chungju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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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표명칭 | 충주 추평리 삼층석탑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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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문명칭 | Three-story Stone Pagoda in Chupyeong-ri, Chungju |
한자 | 忠州 楸坪里 三層石塔 |
주소 | 충청북도 충주시 엄정면 추평리 576-6번지 |
지정(등록) 종목 | 충청북도 유형문화재 제225호 |
지정(등록)일 | 2003년 6월 13일 |
분류 | 유적건조물/종교신앙/불교/탑 |
시대 | 고려시대 |
수량/면적 | 1기 |
웹사이트 | 충주 추평리 삼층석탑, 국가문화유산포털, 문화재청.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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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설문
국문
탑은 탑파(塔婆)의 줄임말로 인도의 스투파(Stupa)를 한자어로 음차(音借)하면서 유래한 말이다. 본래 부처의 사리를 모신 무덤을 가리키는데 불교가 전파되면서 금당*과 함께 사원의 중심을 이루었다.
현재 석탑 북서쪽에 기와가 산재하는 것으로 보아 이 일대가 절터였음을 알 수 있으며 『조선왕조실록(朝鮮王朝實錄)』에 등장하는 엄정사(嚴政寺)일 가능성이 높다.
석탑은 단층기단에 3층 탑신을 올렸다. 기단 면석 양쪽에 우주*를 표현하였으며 갑석 위의 별석받침은 복원시 삽입한 것이다. 초층 탑신은 2층, 3층 탑신에 비해 높직하며 각층 탑신에 우주를 모각*하였다. 옥개석 하부의 층급받침은 모두 4단이며 처마 모서리 부분이 살짝 들렸는데 윗면에 1개 측면에 4개의 풍령공(風鈴孔)이 뚫려 있다. 상부에는 8각형의 석재가 놓여 있는데 원래의 부재는 아니다.
옥개석의 층급받침*이 4단이며 처마가 두툼하고 낙수면의 기울기가 급한 점 등은 이 석탑이 고려전기에 건립되었음을 보여준다. 2008년 발굴조사 결과 지하에서 석탑 부재와 담장 유구*가 노출되어 석탑이 인근에서 옮겨진 것으로 밝혀졌다. 완전한 모습은 아니지만 중원지역의 고려시대 석탑을 연구하는데 중요한 자료이다.
- 금당(金堂) : 절에서 본존불을 모셔 두는 건물
- 우주(隅柱) : 건조물의 모퉁이에 세운 기둥
- 모각(模刻) : 사물의 형상을 그대로 본떠 새김
- 층급받침 : 탑의 옥개석 밑에 여러 겹으로 층이 져 있는 부분
- 유구(遺構) : 옛날 토목건축의 구조와 양식 따위를 알 수 있는 실마리가 되는 잔존물
영문
Three-story Stone Pagoda in Chupyeong-ri, Chungju
A pagoda is a symbolic monument enshrining the relics or remains of the Buddha. Although not all pagodas contain the true remains, they are nonetheless worshiped as sacred places that enshrine the Buddha.
This stone pagoda is presumed to have been made in the 11th century during the Goryeo period (918-1392). In 2008, the pagoda was repaired and excavations were conducted in the vicinity, which revealed that its current location in a farm field is not its original location.
That pagoda consists of a single-tiered base and three sets of body and roof stones. The octagonal decoration at the top of the pagoda is not original. The white stones in the pagoda’s platform and below the first body stone were added during repairs in 2008. The corners of the base and the body stones are carved to look like pillars, and the underside of the roof stones are carved into four tiers to resemble eaves. On the corners of each roof stone, there is a hole where a wind chime would have been hung.
In the vicinity of the pagoda, roof tile shards and pillar base stones were discovered, suggesting that there was a Buddhist temple here, likely Eomjeongsa Temple recorded in the Annals of the Joseon Dynasty.
영문 해설 내용
불탑은 부처의 유골을 모신 상징적인 조형물이다. 모든 탑이 진신사리를 모신 것은 아니지만, 부처를 모신 신성한 곳으로 여겨 신앙의 대상이 된다.
이 석탑은 고려시대인 11세기 무렵에 세워진 것으로 추정된다. 현재 경작지 한가운데에 서 있는데, 2008년 석탑을 해체 보수하고 주변 지역을 발굴한 결과 이곳이 석탑의 본래 자리가 아닌 것이 밝혀졌다.
1층 기단, 3층의 몸돌과 지붕돌로 이루어졌으며, 상부에는 8각형의 석재가 놓여 있는데 원래의 부재는 아니다. 1층 몸돌과 기단 사이의 받침돌도 2008년 보수할 때 추가한 것이다. 기단과 각 층 몸돌의 모서리에는 기둥 모양을 새겼다. 지붕돌 아래에는 4단의 받침을 두었고, 지붕돌의 처마 끝에는 풍경을 달았던 구멍이 남아 있다.
탑 주변에서 기와 조각들과 주초석 등이 발견되어 사찰이 있었을 것으로 추정되며, 『조선왕조실록』에 기록된 엄정사일 가능성이 높다.
참고자료
- 충추 추평리 삼층석탑, 디지털충주문화대전 http://chungju.grandculture.net/Contents?local=chungju&dataType=01&contents_id=GC01901952 -> 추평리(楸坪里) 탑평(塔坪) 마을에 위치하며 탑 주변의 경작지와 인근 민가일대까지 주초석과 많은 기와들이 나오고 있다. 또한 추평리사지의 암자로 추정되는 뒤쪽 8부 능선상에도 많은 기와가 확인되고 있다. 사명(寺名)은 밝혀진 바 없으나 자기(磁器)와 고려시대 와편(瓦片)들이 상당량 출토되고 있어 고려시대 전반기인 11세기경 축조된 탑으로 추정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