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주 주정산 봉수
충주 주정산 봉수 Jujeongsan Beacon Station, Chungju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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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표명칭 | 충주 주정산 봉수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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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문명칭 | Jujeongsan Beacon Station, Chungju |
한자 | 忠州 周井山 熢燧 |
주소 | 충청북도 충주시 수안보면 온천리 산47-2번지 |
지정(등록) 종목 | 충청북도 기념물 제113호 |
지정(등록)일 | 2000년 9월 15일 |
분류 | 유적건조물/교통통신/통신/봉수 |
시대 | 조선시대 |
수량/면적 | 298㎡ |
웹사이트 | 충주 주정산 봉수, 국가문화유산포털, 문화재청. |
해설문
국문
봉수는 불빛과 연기를 이용하여 신호를 보내던 옛 통신 수단이다. 평상시에는 1개를 피우지만 유사시에는 상황에 따라 최대 5개까지 피웠다. 봉수는 삼국시대부터 조선 시대까지 운영하다 1894년 갑오개혁(甲午改革) 때 폐지되었다.
주정산 봉수는 수안보 마골재(麻骨岾) 봉수를 받아 충주 대림산으로 연결하는 제2거 봉수의 간봉(間烽)*이다.
이 봉수의 발굴 조사는 1995년에 우리나라에서 최초로 이루어졌다. 그 결과 봉수대 보호 시설인 방호벽(둘레 약 50m)과 출입 시설 3개소, 아궁이 시설(봉조, 烽竈) 5개소, 창고 터 등이 확인되었다. 출토된 유물은 백자 조각, 기와, 도기 조각 등 조선 시대의 것이 주를 이루었다. 이를 바탕으로 1997년에 5개의 봉돈(烽墩)을 포함하여 현재의 모습으로 복원하였다.
이곳은 조선 시대 내지봉수** 중 간봉의 전형적인 모습을 지니고 있을 뿐만 아니라, 직봉***과 간봉의 구조가 크게 다르지 않음을 보여 주는 중요한 자료다.
- 간봉(間烽): 조선 시대에, 전국 봉수망(烽燧網) 가운데 지방에서 서울에 이르는 주요 간선 다섯 개 길의 직봉(直烽)에 들지 않는 작은 봉수 조직. 직봉과 직봉을 연결하여 주거나 변경의 초소와 본진(本鎭), 본읍(本邑)을 연결하여 주었다.
- 내지봉수(內地烽燧): 조선 시대에, 경봉수(京烽燧)와 연변(沿邊) 봉수를 연결하기 위하여 내지에 설치한 봉수.
- 직봉(直烽): 조선 시대에, 전국의 봉수망을 연결하는 중요한 근본 노선에 있던 봉수대. 동북의 경흥, 동남의 동래, 서북의 강계와 의주, 서남의 순천 등 다섯 곳을 기점으로 하고, 서울의 남산을 종점으로 하였다
영문
Jujeongsan Beacon Station, Chungju
Beacons were a type of smoke-and-fire-signal communication system used to warn of military events such as enemy invasions. The beacons, which are located atop mountains for visibility, had five furnaces that were lit in a particular pattern to indicate the severity of the situation. In the Joseon period (1392-1910), information was relayed to the central government through a network of beacon stations. The beacon tower network was comprised of five main lines and other local auxiliary lines. This system was operational until 1894 when the modern communication system was introduced.
Jujeongsan Beacon Station belonged to an auxiliary line and received signals from Magoljae Beacon Station to the south and sent them north to Daerimsan Beacon Station. An archaeological excavation conducted here in 1995 confirmed a stone enclosure wall measuring about 50 m in circumference, three entrances, five furnaces, and a storehouse site. Excavated artifacts date primarily to the Joseon period and include white porcelain fragments, roof tiles, and earthenware fragments. The current beacon station was newly built in 1997 based on the findings of the excavation.
영문 해설 내용
봉수는 횃불과 연기로 적의 침입과 같은 군사정보를 알리던 통신 수단이다. 신호가 잘 보이도록 산봉우리에 설치했고, 정해진 규칙에 따라 다섯 개의 연조에 불을 피워서 상황을 알리는 신호를 전달했다. 조선시대에는 전국의 봉수망을 통해 중앙으로 정보가 전달되었다. 다섯 개의 직봉을 중심으로, 직봉 사이에는 간봉을 두기도 했다. 이러한 제도는 1894년 근대통신수단이 도입될 때까지 사용되었다.
주정산 봉수는 간봉에 속하는 것으로, 남쪽의 마골재 봉수에서 신호를 받아 북쪽의 대림산 봉수로 신호를 보냈다. 이 봉수는 1995년 발굴조사가 이루어졌으며, 봉수대 보호 시설인 방호벽(둘레 약 50m)과 출입 시설 3개소, 아궁이 시설 5개소, 창고 터 등이 확인되었다. 출토된 유물은 백자 조각, 기와, 도기 조각 등 조선시대의 것이 주를 이루었다. 지금의 봉수는 발굴조사 내용을 바탕으로 1997년에 다시 만든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