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주 봉불사 석조약사여래입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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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주 봉불사 석조약사여래입상
Stone Standing Bhaisajyaguru Buddha of Bongbulsa Temple, Chungju
충주 봉불사 석조약사여래입상, 국가문화유산포털, 문화재청.
대표명칭 충주 봉불사 석조약사여래입상
영문명칭 Stone Standing Bhaisajyaguru Buddha of Bongbulsa Temple, Chungju
한자 忠州 奉佛寺 石造藥師如來立像
지정(등록) 종목 충청북도 문화재자료 제88호
지정(등록)일 2012년 10월 12일
분류 유물/불교조각/석조/불상
시대 조선시대
수량/면적 1구(軀)
웹사이트 충주 봉불사 석조약사여래입상, 국가문화유산포털, 문화재청.



해설문

국문

이 석조약사여래입상은 현재 봉불사 왼쪽에 모셔져 있다. 원래의 위치는 알 수 없으나 다만, 인근에 석탑이 있는 것으로 보아 이 일대에 절터가 있었을 것으로 추측할 뿐이다.

이 불상은 높이 137cm의 아담한 크기로, 얼굴은 풍화가 심해 뚜렷하지는 않으나 몸체 부분은 비교적 온전하다. 머리는 소발(素髮)*이며 육계(肉髻)**가 솟아 있다. 얼굴은 통통하게 살이 찐 모습이며, 이마에 백호(白毫)*** 공이 나 있다. 법의는 통견(通肩)****이며 가슴 앞에서 ‘유(U)’ 자형을 이룬다. 오른손은 허벅지에 대고 있고, 왼손은 배 앞에 대고 약합(藥盒)*****을 받치고 있어 이 부처의 존명이 약사여래(藥師如來)******임을 알 수 있다. 몸통에 비해 머리가 크게 표현되어 신체의 비례는 잘 맞지 않는다.

이 불상은 조각 수법으로 볼 때 조선 전기의 작품으로 추정되며 약사여래상 연구에 중요한 자료이다.


  • 소발(素髮): 민머리로 별다른 장식이 없는 머리 형태. ⟷ 나발(螺髮)
  • 육계(肉髻): 부처님의 정수리에 상투처럼 우뚝 솟아오른 것.
  • 백호(白毫): 부처님의 이마 가운데 있는 흰 털로, 흔히 보석을 박아 표현함.
  • 통견(通肩): 법의를 부처님의 양어깨를 모두 덮도록 입은 상태를 말함.
  • 약합(藥盒): 약그릇.
  • 약사여래(藥師如來): 질병을 치료하고 수명을 늘려주며 재난을 없애주는 부처라는 뜻으로, 대의왕불(大醫王佛)이라고도 부름.

영문

Stone Standing Bhaisajyaguru Buddha of Bongbulsa Temple, Chungju

This stone statue depicts Bhaisajyaguru, the Medicine Buddha, who is believed to possess the power to heal illness and prolong life. It is presumed to have been made in the early period of the Joseon dynasty (1392-1910). It is unknown where this statue was originally enshrined, but the stone pagoda located nearby suggests that there was once a Buddhist temple in the vicinity.

The statue measures 1.37 m in height. The Buddha’s head was made disproportionately small compared to the torso. Due to severe weathering, the facial features are completely lost. The Buddha has a plump face and a large protuberance atop his head that symbolizes his wisdom. The jewel-like spot carved between the Buddha’s eyebrows is a tuft of white hair that symbolizes his mercy shining out to the world. The Buddha’s robes are draped over both shoulders and features U-shaped folds across the chest. The medicine container held in the left hand is a distinguishing feature of Bhaisajyaguru.

영문 해설 내용

이 석조불상은 모든 중생의 질병을 고치고 수명을 연장해주는 약사여래를 나타낸 것으로, 조선 전기에 만들어진 것으로 추정된다. 원래의 위치는 알 수 없다. 인근에 석탑이 있는 것으로 보아, 이 일대에 옛 절터가 있었을 것으로 추측된다.

불상의 높이는 137cm이다. 몸통에 비해 머리가 큰 편이고, 얼굴은 풍화가 심해 원래의 모습을 정확히 알기 어렵다. 얼굴은 통통하고, 머리에는 부처의 지혜를 상징하는 육계가 있다. 이마와 눈썹 사이에 구슬 모양으로 새겨진 부분은 부처의 양 눈썹 사이에 난 희고 빛나는 털을 나타낸 것이며, 부처의 자비가 온 세계에 비춘다는 뜻을 담고 있다. 법의는 양 어깨를 덮고 있고, 가슴 앞에서 U자형의 주름을 이룬다. 왼손에 약합을 들고 있는데, 이는 약사여래의 특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