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주 김세렴 묘소
충주 김세렴 묘소 Tomb of Kim Se-ryeom, Chungju |
|
대표명칭 | 충주 김세렴 묘소 |
---|---|
영문명칭 | Tomb of Kim Se-ryeom, Chungju |
한자 | 忠州 金世濂 墓所 |
주소 | 충청북도 충주시 앙성면 본평리 산 6-46 |
지정(등록) 종목 | 충청북도 기념물 제165호 |
지정(등록)일 | 2017년 8월 4일 |
분류 | 유적건조물/무덤/무덤/봉토묘 |
시대 | 조선시대 |
수량/면적 | 1기 |
웹사이트 | 충주 김세렴 묘소, 국가문화유산포털, 문화재청. |
|
해설문
국문
김세렴(金世濂, 1593∼1646)은 조선 중기의 문신이며 학자이다. 본관은 선산(善山)이며 1616년(광해군 8)에 23세에 과거에 장원급제하여 벼슬길에 올랐다. 1636년(인조 14) 통신부사로 일본에 다녀와서 사간이 된 후 황해도 관찰사로 나갔다. 이후 이조참의와 부제학을 거쳐 1641년(인조 19)에 나이 든 어머니를 위해 다시 황해도 관찰사로 나갔다가 평안도 관찰사, 도승지를 거쳐 호조판서를 지냈다. 1646년(인조 24) 별세하였으며 경기도 양주에 장사지냈다가 1689년(효종 15) 현 위치로 천장*하였다. 시호는 문강(文康)이다.
묘소는 유돌분(乳突墳)이며 상석(床石)과 혼유석(魂遊石), 향로석, 문인석 2조, 망주석(望柱石)을 갖추고 있다. 봉분 오른쪽에는 미수(眉叟) 허목(許穆)이 글을 짓고 김세렴의 증손 김일기(金一基)가 세운 묘비가 전한다. 또한 묘소 아래쪽 마을에 허목이 글을 짓고 김일기가 세운 신도비가 남아 있다.
※ 김세렴의 투금(投金) 일화 : 김세렴이 통신부사로 일본에 갔을 때 관백(關白 : 일본에서 왕을 내세워 실질적인 정권을 잡았던 막부의 우두머리)이 그와 예(禮)에 대하여 논하였는데 크게 감명을 받아 금 170정(錠)을 주었다. 마지못해 받았으나 돌아오는 길에 물에 던져 버리고 ‘투금(投金)’ 시를 지었다는 일화가 전한다.
* 천장(遷葬) : 무덤을 다른 곳으로 옮김
영문
Tomb of Kim Se-ryeom, Chungju
This is the tomb of Kim Se-ryeom (1593-1646), a civil official of the Joseon period (1392-1910).
Kim Se-ryeom placed first in the state examination in 1616 and served various official posts. In 1636, he was sent as the first envoy to Japan under the Tokugawa shogunate. According to an anecdote, while in Japan, Kim received a pocket of gold in acknowledgment of his service. He accepted reluctantly, but on his way back to Joseon he threw the gold into a river and later wrote a poem about it entitled “Tossed Gold (Tugeum).” This story shows Kim’s integrity and became an example for future envoys. Kim later served as the governor of Hwanghae-do and Pyeongan-do Provinces, and as the minister of taxation.
Kim’s tomb was originally located in Yangju, Gyeonggi-do, but was moved in 1689 to its current location. In front of the burial mound are various store structures such as a table, an incense table, two statues of child attendants, two statues of civil officials, and two pillars. To the right of the mound is a tombstone erected by Kim Il-gi, the great-grandson of Kim Se-ryeom. The inscription was composed by Heo Mok (1595-1682), a renowned scholar and politician of the late Joseon period.
In the nearby village stands a stele erected by Kim Il-gi and inscribed with a text composed by Heo Mok.
영문 해설 내용
이곳은 조선시대의 문신 김세렴(1593-1646)의 묘이다.
김세렴은 1616년 과거에 장원급제한 뒤 여러 관직을 역임하였다. 1636년에는 에도막부에 파견된 첫 외교 사절로서 일본에 다녀오기도 하였다. 당시 일본에서 답례로 금덩어리가 담긴 주머니를 주자, 이를 마지못해 받았으나 돌아오는 길에 강물에 던져버리고, '투금'이라는 시를 지었다. 이는 김세렴의 청렴함을 보여주는 일화로 여겨지며, 이후 사신들에게도 귀감이 되었다. 이후에는 황해도 관찰사, 평안도 관찰사, 호조판서 등을 지냈다.
원래 김세렴의 무덤은 경기도 양주에 있었는데, 1689년에 지금의 위치로 옮겼다. 봉분 앞에는 상석, 향로석, 동자석 1쌍, 문인석 1쌍, 망주석 1쌍이 있으며, 봉분 오른쪽에는 증손 김일기가 세운 묘비가 있다. 묘비의 비문은 저명한 학자이자 정치가인 허목(1595-1682)이 지었다.
묘역 인근 마을에는 허목이 글을 짓고 김일기가 세운 신도비가 남아있다.
참고자료
- 東溟 金世濂 漢詩 硏究, 박소연, 고려대학교 석사학위논문, 2019. -> 동명은 그해 4월에 楊州의 南茁谷 남쪽 선영에 안장하였고 그로부터 20년이 지나 북쪽 姑母峴 서남쪽 언덕[台峯山]으로 移葬하였다. 또 그로부터 25년 후에 다시 충청북도 충주시 앙성면 본평리로 이장하였다
- 김세렴, 디지털충주문화대전 http://chungju.grandculture.net/Contents?local=chungju&dataType=01&contents_id=GC01900889 -> 석물 등 기본 정보
- 김세렴 묘, 성보의 풍수여행, 네이버 블로그 https://blog.naver.com/sungbosungbo/10085422474 -> 묘 위쪽에는 아들 김필상의 무덤이 자리하고 있다.
- 김세렴의 할아버지는 동인(東人)의 수장인 김효원(金孝元)이다. 어머니는 어머니 양천 허씨(陽川許氏)로, 허균(許筠)과 형제인 허봉(許篈)의 딸이다. / 반계 유형원의 고모부이자 스승이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