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신의사단비

HeritageWiki
이동: 둘러보기, 검색
충신의사단비
Stele of Loyal Martyrs
충신의사단비, 국가문화유산포털, 문화재청.
대표명칭 충신의사단비
영문명칭 Stele of Loyal Martyrs
한자 忠臣義士壇碑
주소 경상북도 상주시 연원1길 10-14
지정(등록) 종목 시도기념물 제133호
지정(등록)일 1999년 12월 30일
분류 기록유산/서각류/금석각류/비
수량/면적 1,565㎡
웹사이트 충신의사단비, 국가문화유산포털, 문화재청.



해설문

국문

충신의사단비는 임진왜란이 벌어지자 왜군에 맞서 싸우다 죽은 김일, 김준신, 박호, 윤섬, 이경류의 충절을 기리는 비석이다. 정조가 비석의 이름과 제문을 손수 지어주며 제사를 지내도록 하였다. 받침돌 위로 비몸을 세운 간결한 모습이며, 원래 무양동에 있던 것을 도시 개발로 인하여 1986년에 현재의 위치로 옮기게 되었다.

김일(金鎰), 김준신(金俊臣)은 상주 출신의 의병장으로 활약하다 순국하였고, 윤섬(尹暹), 이경류(李慶流), 박호(朴箎)는 조선군 종사관으로 북천에서 벌어진 전투에 임하였다가 순국하였다. 임진왜란은 선조 25년(1592)에 벌어졌지만 충신의사단비가 세워진 것은 정조 16년(1792)의 일이다. 영조 14년(1738)에 처음 이들을 위한 사당이 세워졌으나 반대에 부딪혀 3년 만에 없어졌다. 정조 14년에 김일을 제외한 네 사람과 당시 순국한 사람들을 위해 제를 올리게 되었다. 이후 정조가 이 비석을 세워주었고, 김일의 위패가 모셔진 것은 정조 15년의 일이다.

영문

Stele of Loyal Martyrs

This stele was erected to commemorate three civil officials Bak Ho (1517-1592), Yun Seom (1561-1592), Yi Gyeong-ryu (1564-1592) and two civilian army commanders Kim Il and Kim Jun-sin (1561-1592) who fought the Japanese army during the Japanese invasion of 1592.

When the war broke out, these three civil officials were sent to lead the military forces in Sangju, while Kim Il and Kim Jun-sin, who lived in the area, mobilized a civilian army. All of them heroically died in the Battle of Bukcheon which took place in today’s Mansan-dong area.

Originally, a shrine was built in 1738 in Muyang-dong to honor four of the five martyrs (excluding Kim Il). However, as the shrine fell into disrepair, it was demolished and later in 1790, four spirit tablets were enshrined on that spot. Kim Il’s spirit tablet was added in 1793. In 1794, King Jeongjo (r. 1776-1800) erected this stele and wrote an epitaph praising the five martyrs. The epitaph was inscribed on the backside of the stele.

In 1986, due to a city development plan, the stele was moved to the current location. A pavilion to house the stele was also built at that time. The plaque on the pavilion indicates that this stele bears text personally written by a king.

영문 해설 내용

이 비석은 임진왜란 때 왜군에 맞서 싸웠던 문신 박호(1567-1592), 윤섬(1561-1592), 이경류(1564-1592)와 의병장 김일, 김준신(1561-1592)의 충절을 기리기 위해 세워졌다.

전쟁이 일어나자 세 문신은 상주 지역 군영의 종사관으로 파견되었으며, 상주 북천(현재의 만산동 지역)에서 벌어진 전투에서 전사하였다. 두 의병장은 상주 출신으로 전쟁이 일어나자 고향에서 의병을 일으켰으며, 전쟁 중에 전사하였다.

원래 1738년에 김일을 제외한 4명의 의사를 기리는 사당이 무양동에 처음 세워졌다가 훼철되었다. 1790년에 옛 사당이 있던 터에 다시 이들의 위패를 모시게 되었고, 1793년에 김일의 위패를 추가로 모셨다. 1794년에는 정조(재위 1776-1800)가 다섯 의사의 공적을 치하하는 교서를 내리며 이 비석을 세워주었다. 정조의 교서는 비석 뒷면에 새겨져 있다.

도시개발로 인해 1986년 현재의 위치로 옮겼으며, 비각도 이때 지었다. 왕의 글이 모셔진 비각이기 때문에 ‘어제비각’이라고 쓴 현판이 걸려있다.

참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