춘천 민성기 가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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춘천 민성기 가옥
Min Seong-gi’s House, Chuncheon
친일인사 민영휘의 묘막, 춘천 민성기 가옥, 삶과 지혜가 녹아 있는 한국의 가옥, 지역N문화.
대표명칭 춘천 민성기 가옥
영문명칭 Min Seong-gi’s House, Chuncheon
한자 春川 閔聖基 家屋
주소 강원도 춘천시 동면 장학리 70번지
지정번호 강원도 문화재자료 제66호
지정일 1985년 1월 17일
분류 유적건조물/주거생활/주거건축/가옥
수량/면적 1동
웹사이트 춘천 민성기 가옥, 국가문화유산포털, 문화재청.



해설문

국문

춘천 민성기 가옥은 친일인명사전에 등재되어 있는 민영휘의 묘를 관리하기 위해 세워진 집이다. ‘ㄴ’ 자형의 사랑채와 ‘ㄱ’ 자형의 안채가 마주 보고 있는 트여 있는 ‘ㅁ’ 자형을 이루고 있다.

사랑채는 마루를 중심으로 좌우에 있는 큰사랑과 작은사랑, 앞쪽에 있는 툇마루로 이루어져 있다. 사랑채와 닿아 있는 동쪽 마당은 담장으로 둘러싸인 별도의 공간으로, 따로 출입문이 만들어져 있다. 팔작지붕 건물로, 지붕의 높이 차이가 있어 사랑채가 두드러져 보이며, 담장으로 둘러싸여 공간의 독립성이 강조된 아늑한 느낌이 든다.

안채는 2칸의 대청을 중심으로 오른쪽에는 지금은 입식 부엌으로 바뀐 건넌방이 있으며, 왼쪽에는 윗방과 안방, 부엌이 있다. 부엌 위쪽에 설치되어 있는 다락은 수납공간으로 활용되었다. 5량 홑처마 팔작지붕 건물로, 안채는 다른 부분보다 다소 높게 안쪽에 배치되어 공간이 확보되도록 했다.

이 가옥은 조선 후기에 세워진 화천에 있는 민가를 1925년 옮겨 지은 것으로 알려져 있으며, 강원 지역의 전통 가옥을 이해하는 데 중요한 건축물로 평가된다.

영문

Min Seong-gi’s House, Chuncheon

This house was built for the maintenance of the tomb of Min Yeong-hwi (1852-1935), a pro-Japanese collaborator during the Japanese colonial period (1910-1945). The house is said to have originally been built as a commoner’s house in Hwacheon in the late period of the Joseon dynasty (1392-1910) and was moved to the current location in 1925.

This complex consists of a separate men’s quarters and women’s quarters that together form a square shape with a courtyard in the middle.

The men’s quarters consists of a wooden-floored hall in the center, an underfloor-heated room to each side, and a narrow wooden veranda along the front. It also has its own separate courtyard and entrance, which gives the space a sense of independence from the rest of the house.

The inner courtyard and women’s quarters is accessed via a south-facing gate behind the main part of the men’s quarters. It stands atop a slightly higher stone foundation than the men’s quarters and consists of a wooden-floored hall in the center, underfloor-heated rooms to each side, and a traditional kitchen to the far left. The room on the right has been renovated into a modern kitchen. The traditional kitchen has an attic above it which is used for storage.

영문 해설 내용

이 집은 일제강점기 친일반민족행위자인 민영휘(1852-1935)의 묘를 관리하기 위해 지은 집이다. 원래 조선 후기 화천에 지어진 민가였는데, 1925년에 이곳으로 옮겨 지었다고 한다.

이 집은 안채와 사랑채로 이루어져 있으며, 마당을 사이에 두고 ㅁ자형을 이루고 있다.

사랑채는 마루를 중심으로 좌우에 있는 큰사랑과 작은사랑, 앞쪽에 있는 툇마루로 이루어져 있다. 담장으로 둘러싸인 별도의 마당이 있고 따로 출입문이 만들어져 있어, 공간의 독립성이 강조된 느낌이 든다.

안마당과 안채는 사랑채 뒤쪽의 남향 문을 통해 진입할 수 있다. 안채는 사랑채보다 다소 높은 기단 위에 지어졌다. 대청을 중심으로 양옆에 온돌방이 있고 맨 왼쪽에는 부엌이 있다. 오른쪽에 있던 방은 입식 부엌으로 바뀌었다. 왼쪽 부엌 위에는 다락이 설치되어 있어 수납공간으로 활용되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