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수경 장군 묘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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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수경장군묘역
Tomb of Chu Su-gyeong
대표명칭 추수경장군묘역
영문명칭 Tomb of Chu Su-gyeong
한자 秋水鏡將軍墓域
주소 전북특별자치도 완주군 봉동읍 은하리 103번지 외
지정(등록) 종목 전북특별자치도 기념물
지정(등록)일 1998년 1월 9일
분류 유적건조물/무덤/무덤/기타
수량/면적 일원(1,309㎡)
웹사이트 추수경 장군 묘역, 국가유산포털, 국가유산청.



해설문

국문

조선 중기 명나라 무신인 세심당(洗心堂) 추수경(1530∼1600) 장군의 묘역이다.

추수경 장군은 어려서부터 문무에 뛰어나 16세에 문과에 급제하고, 선조 24년(1591) 명나라의 무강자사가 되었다. 1592년 임진왜란 때 신종에게 청원하여 이여송의 원군을 출병하게 하였고, 자신도 위기에 처한 조선을 위해 아들들과 함께 참전하였다. 1593년 2월 곽산 대첩을 비롯하여 평양성 탈환, 개성‧한양 수복 작전에 참여하는 등 혁혁한 공을 세웠다.

1597년 정유재란이 발발하자 남원 전투에 참전하였고, 전주 안덕원 전투에서 중상을 입었으나, 전주사고(全州史庫)를 끝까지 지켰다. 이후 명나라 군사들의 환국 시기에 조상의 나라에 남기로 하고, 전투에 참여한 5명의 아들과 함께 완주군 봉동읍 추동에 남았다가 여생을 마쳤다.

조선은 추수경 장군의 공로를 인정하여 호성공신(扈聖功臣), 완산부원군(完山府院君)으로 봉하였으며, ‘추동’이라는 마을 이름도 추수경 장군 덕분에 생긴 것이다.

이러한 추수경 장군의 업적을 기려 1998년 전북특별자치도 기념물로 지정되었다.

영문

Tomb of Chu Su-gyeong

This is the tomb of Chu Su-gyeong (C. Qiu Shuijing, 1530-1600), a military commander from the Ming dynasty (1368-1644).

Chu’s ancestor Chu Yeop (C. Qiu Ye), who lived during the Song dynasty (960-1279), moved to Korea in the mid-12th century and established the Chugye Chu clan. When Japan invaded Korea in 1592, Chu Su-gyeong requested permission from the Wanli Emperor (r. 1572-1620) to dispatch reinforcement troops under the command of General Li Rusong (1549-1598). Chu and his five sons joined the troops and achieved significant military success in several battles. During the Battle of Andeogwon near Jeonju, he was severely injured but continued fighting until the end, determined to protect Jeonjusago Archives, where the Annals of the Joseon Dynasty and other royal records were stored. When the Chinese troops were returning home, Chu decided to stay in Korea with his sons and spent the rest of his life in what is today Chudong Village, which was named after him. Although his fifth-generation descendants eventually moved back to China, Chu himself considered Korea the land of his ancestors. In recognition of his military contribution, the Korean government awarded Chu Su-gyeong the title of meritorious subject in 1604.

영문 해설 내용

이곳은 명나라 출신의 무장인 추수경(1530-1600)의 묘이다.

추수경의 선조인 추엽(秋饁)은 송나라의 인물로 12세기 중반에 고려로 이주하여 추계추씨의 시조가 되었다. 1592년 일본이 조선을 침략하자, 추수경은 명나라 만력제(재위 1572-1620)에게 청원하여 이여송(1549-1598)의 원군을 출병하게 하였다. 자신도 다섯 아들들과 함께 참전하여 여러 전투에서 혁혁한 공을 세웠으며, 전주 안덕원 전투에서 중상을 입으면서도 조선 왕실의 기록이 보관되어 있는 전주사고(全州史庫)를 끝까지 지켰다. 이후 명나라 군사들이 환국할 때 추수경은 아들들과 함께 조선에 남기로 하였고, 지금의 완주군 추동마을에서 여생을 마쳤다. 추동마을의 이름 역시 추수경의 이름에서 따온 것이다. 추수경의 5대조가 다시 중국으로 돌아갔으나, 추수경은 조선을 조상의 나라로 여겼다. 조선 조정에서는 추수경의 공로를 인정하여 1604년 공신에 봉하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