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포 정효각
최포 정효각 Commemorative Stele of Choe Po for His Filial Devotion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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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표명칭 | 최포 정효각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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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문명칭 | Commemorative Stele of Choe Po for His Filial Devotion |
한자 | 崔包 旌孝閣 |
주소 | 경상북도 경주시 내남면 부지리 431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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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설문
국문
이 비각은 조선 중종 때 효자 최포(1526~?)공의 정효각이다. 후손들이 공의 효성을 기리기 위해 1924년에 세웠지만, 퇴락하여 1966년 다시 중건했다.
최포의 본관은 경주이며 호는 우천(愚川)이고, 시조 최치원의 15세손이다. 공의 효행은 『동경잡기』에 실려 있다. 공의 아버지는 눈병으로 앞을 보지 못했다. 여러 해 동안 명의를 찾아 치료했지만, 효험이 없었다. 공은 아버지의 모든 일에 손발이 되어 불편함이 없도록 봉양했다. 아버지가 공이 과거급제하기를 간절히 원하자 공은 아버지의 시중을 들면서도 공부를 게을리 하지 않았다. 마침내 과거에 급제하여 아버지에게 소식을 전했다. 그러자 아버지가 기뻐하는 순간 눈이 번쩍 떠졌다. 사람들은 최포공의 효성에 감응해 아버지의 눈이 나았다고 입을 모아 칭찬했다.
비문은 이채원이 지었으며 글씨는 정병찬이 쓰고 정효각의 편액 글씨는 계전 최현주가 썼다.
영문
Commemorative Stele of Choe Po for His Filial Devotion
This stele commemorates the filial devotion of Choe Po (1526-?), a member of the Gyeongju Choe Clan and a 15th-generation descendant of the renowned scholar Choe Chi-won. It was first erected by his descendants in 1924 and replaced with a new one in 1966.
According to Miscellaneous Records of Gyeongju (Donggyeong japgi) written in 1845, Choe Po’s father suffered from a disease that made him unable to see. Choe visited many renowned doctors to find a cure but was unsuccessful. His father deeply wished that Choe passed the state examination, and so Choe studied diligently while also taking care of his father’s every need. When he shared the news that he had passed the state examination to his father, his father was so overjoyed that his eyes suddenly opened wide and he could see again. People were touched by his filial devotion and praised hi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