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주 신봉동 고분군
청주 신봉동 고분군 Ancient Tombs in Sinbong-dong, Cheongju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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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표명칭 | 청주 신봉동 고분군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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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문명칭 | Ancient Tombs in Sinbong-dong, Cheongju |
한자 | 淸州 新鳳洞 古墳群 |
주소 | 충청북도 청주시 흥덕구 신봉동 산7번지 |
지정(등록) 종목 | 사적 제319호 |
지정(등록)일 | 1987년 7월 18일 |
분류 | 유적건조물/무덤/무덤/고분군 |
시대 | 삼국시대 |
수량/면적 | 172,715㎡ |
웹사이트 | 청주 신봉동 고분군, 국가문화유산포털, 문화재청.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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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설문
국문
청주 신봉동 고분군은 무심천 서북쪽의 명심산 정상부에서 동쪽으로 뻗은 산기슭을 따라 분포하는 백제 시대 고분군이다. 이 지역은 옛 백제 지역 중에서 대규모로 고분이 밀집된 곳으로, 1982년 3월 고분의 존재가 알려져 처음으로 발굴조사를 실시한 이후 지금까지 7차례의 발굴조사를 하였다. 그 결과 돌방무덤* 4기, 돌덧널무덤** 3기, 움무덤*** 327기, 독무덤**** 1기 등 백제 시대의 다양한 무덤이 발굴되었다. 또한 무덤 안에서 많은 수의 토기와 철제 갑옷과 철제 무기류, 말갖춤새, 장신구 등이 출토되었다.
신봉동 고분군에서는 시간이 흐름에 따라 움무덤에서 돌덧널무덤으로, 다시 돌방무덤으로 발전하는 양상이 모두 확인되어 백제 시대 무덤의 변화 과정을 파악할 수 있다. 대체로 돌방무덤은 산의 정상부 주변에 자리하고, 그 주위로 돌덧널무덤이 분포한다. 그 아래로는 움무덤이 확인되는데, 점차 아래로 내려올수록 움무덤의 규모가 작아진다. 이러한 무덤의 분포와 무덤 내부에서 나온 유물로 볼 때, 산 정상으로 갈수록 상대적으로 높은 계층이 묻힌 고분으로 추정된다.
신봉동 고분군은 발굴조사 결과 대체로 5세기를 중심으로 만들어졌으며, 당시 전투에서 희생된 병사들이 묻힌 것으로 보고 있다. 이 고분군은 당시 문헌 기록에 보이지 않는 백제의 활발한 군사적, 대외적 활동을 보여주는 유적으로 역사적 가치가 높은 문화재이다.
- 돌방무덤(石室墳): 돌을 쌓아 무덤방을 만들어 시신을 넣고, 한쪽 벽에 외부로 통하는 출입구를 만든 뒤 흙으로 덮은 무덤
- 돌덧널무덤(石槨墓): 지하에 깊이 움을 파고 석재로 네 벽을 직사각형으로 쌓은 무덤
- 움무덤(土壙墓): 특별한 시설 없이 땅을 파서 시신을 묻은 무덤
- 독무덤(甕棺墓): 큰 독이나 항이리 등의 토기를 널로 사용한 무덤
영문
Ancient Tombs in Sinbong-dong, Cheongju
These ancient tombs in Sinbong-dong were made by the Baekje kingdom (18 BCE-660 CE) circa the 5th century. They are located on the peak of Myeongsimsan Mountain and the slope to its east. This site is one of the largest ancient tombs sites found within the former Baekje territory.
The tombs were first discovered in March 1982. Since then, seven excavations have been conducted. These excavations have revealed various types of structural remains such as four stone chamber tombs, three stone-lined tombs, 327 stone pile tombs, one jar coffin tomb, and 30 small pit remains. More than 3,000 artifacts were excavated from the tombs, such as pottery and iron armor, iron weapons, horse-riding accessories, and ornaments.
The large stone chamber tombs are situated on the mountain summit and are presumed to have belonged to the upper class based on the variety of artifacts found. These stone chamber tombs are surrounded by the stone-lined tombs. The stone pile tombs were found along the slope below the other tombs, and they gradually get smaller in size the further down they are located.
영문 해설 내용
신봉동 고분군은 5세기 무렵 조성된 백제 무덤이다. 명심산 정상부와 동쪽으로 뻗은 산기슭을 따라 분포하고 있으며, 옛 백제 지역 중 대규모로 고분이 밀집된 곳이다.
이 고분군은 1982년 3월 처음 발견되었고, 지금까지 총 7차례에 걸쳐 발굴조사가 실시되었다. 그 결과 돌방무덤 4기, 돌덧널무덤 3기, 움무덤 327기, 독무덤 1기, 소형 구덩유구 30기 등 다양한 형태의 유구가 확인되었다. 무덤 안에서는 많은 수의 토기와 철제 갑옷, 철제 무기류, 말갖춤새, 장신구 등 3천여 점이 넘는 유물들이 출토되었다.
산 정상부에 규모가 큰 돌방무덤이 자리하고 출토되는 유물의 종류도 많은 것을 볼 때 위쪽 무덤이 상대적으로 높은 계층의 것으로 추정된다. 돌방무덤 주위로 돌덧널무덤이 분포하고 그 아래로 움무덤이 확인되며, 점차 아래로 내려올수록 움무덤의 규모가 작아진다.
참고자료
- 청주 신봉동 고분군, 국가문화유산포털 https://www.heritage.go.kr/heri/cul/culSelectDetail.do?ccbaCpno=1333303190000&pageNo=1_1_1_1-> 다른 유적에서 볼 수 없는 마구류·무기류가 많이 출토되어, 백제사 연구에 귀중한 자료가 된다. 또한 돌방무덤은 서울지역의 백제 초의 것과 공주지역의 돌방무덤과 비교되는 자료로서 평가된다.
- 이훈, 「신봉동고분군의 묘제양상과 특징」, 『백제학회 』8, 2012, KISS -> 청주 신봉동고분군은 백제 토광묘 320기와 석실분 3기, 소형토광유구 49기 등이 확인되어 단일유적으로는 한성시대 백제의 최대 토광묘군이라고 할 수 있다. 신봉동토광묘군은 상위 계층의 집단과 하위 계층의 집단의 묘역이 서로 구별되어 있다. 토광묘군은 동사면 하단부와 중상단부로 구분되는데 부장유물과 무덤의 규모로 보아 동사면 하단부는 위계가 낮은 계층의 분묘군이며, 중상단부는 마구, 환두대도와 같은 위세품이 집중적으로 출토되고, 대형 토광묘와 목관묘가 집중되어 있어서 위계상 상대적으로 높은 계층의 분묘군으로 구분된다. 그리고 각 구역 내에서도 무덤들이 서로 병렬로, 또는 횡렬로 2~4기 정도가 인접 배치되어 있는데 이것은 한 가계를 중심으로 부부 또는 소가족단위로 조성된 것으로 보여주는 것이다. 또한 하단부의 소형 토광묘군은 4세기후반부터 조성되기 시작했으며 중상단부로 올라가면서 5세기초부터 중반 이후까지 조성된다
- 청주 신봉동고분군서 석곽묘 첫 발굴, 매일경제, 2013.12.24. https://www.mk.co.kr/news/culture/view/2013/12/1334747/ -> 청주시는 신봉동 고분군 7차 조사 결과 석곽묘 3기, 석실묘 1기, 토광묘 2기 등 6기의 백제시대 무덤을 추가 발굴했다고 24일 밝혔다. 조사는 한국선사문화연구원(원장 우종윤)이 지난 10월부터 진행했다. 1982년부터 벌인 신봉동 고분군 발굴 조사에서 수혈식(竪穴式)의 석곽묘가 확인되기는 처음이다. / 신봉동 고분군에서는 그동안 석실묘 3기, 토광묘 320기, 소형수혈유구 49기, 기타 20기 등이 발굴됐고, 철제 마구류와 무기류, 토기류, 옥석류 등 3천여점의 유물이 출토됐다.
- 청주 신봉동 백제고분군 - 2003년도 조사 -, 충북대학교 박물관, 2005 한국역사문화조사자료데이터베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