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주 백족사 삼층석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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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주 백족사 삼층석탑
Three-story Stone Pagoda of Baekjoksa Temple, Cheongju
청주 백족사 삼층석탑, 국가문화유산포털, 문화재청.
대표명칭 청주 백족사 삼층석탑
영문명칭 Three-story Stone Pagoda of Baekjoksa Temple, Cheongju
한자 淸原 白足寺 三層石塔
주소 충청북도 청주시 상당구 은행상야로 441-122 (가덕면)
지정번호 충청북도 문화재자료 제59호
지정일 2007년 9월 7일
분류 유적건조물/종교신앙/불교/탑
시대 고려시대
수량/면적 1기
웹사이트 청주 백족사 삼층석탑, 국가문화유산포털, 문화재청.



해설문

국문

2015

삼층석탑은 1940년대에 백족사 경내에서 발견하여 복원한 것으로 기단부基壇部를 비롯하여 많은 부분이 결실되었다. 현재 자연석을 이용한 대석 위에 옥신屋身과 갑석甲石을 놓고 그 위에 3층의 탑신塔身을 올렸는데 1층 옥개석屋蓋石 이상은 원래의 부재가 남아 있다. 옥신에는 우주 隅柱가 표현 되어 있고 옥개석에는 4단의 층급받침과 낙수홈이 조각되었으며, 지붕은 경사가 완만한 편이다. 3층 옥개석은 파손이 매우 심하여 처마부분이 모두 떨어져 나갔다. 상륜부相輪部는 모두 결실되어 모조한 장식물을 올려놓았다. 이 석탑은 규모가 작고 보존상태가 좋지 않으나, 고려시대에 제작된 단아하고 조각이 우수한 작품이었을 것으로 추정된다.

2021

백족사 삼층석탑은 청주 백족사 경내에 있는 고려 시대 석탑이다. 이 석탑은 흩어져 있던 석탑 부재를 모아 1940년대에 복원한 것으로, 기단부와 상륜부 등 많은 부분이 없어진 상태이다. 사라진 기단부 대신 넓적한 자연석 위에 다른 탑의 몸돌을 올려 기단으로 사용하고 있지만, 탑신부는 원래의 것이다. 탑신 몸돌 모서리 부분에는 기둥이 표현되어 있고, 지붕돌 아래쪽에는 지붕돌받침을 조각하였다. 탑의 꼭대기 상륜부 역시 원래의 것은 완전히 사라진 상태이며, 현재는 모조하여 만든 장식물이 올려져 있다.

절이 있는 백족산에는 조선 시대 세조와 관련된 전설이 있다. 세조가 속리산으로 행차할 때 이곳에 잠시 멈춰 냇가에서 발을 씻자 세조의 발이 백옥같이 하얗게 되었다고 한다. 이후 산의 이름을 백족산이라 불렀다고 한다. 백족사는 본래 ‘심진암(尋眞庵)’이라는 암자였으나 백족산의 이름을 따라 백족사로 바꾸었다.

청주 백족사 삼층석탑은 비록 원형이 많이 훼손되었으나, 남아 있는 부분에서 고려 시대 석탑의 특징이 두드러지는 학술적 가치를 지닌 문화재이다.

영문

  • Three-story Stone Pagoda of Baekjoksa Temple, Cheongju

2015

This three-story stone pagoda is believed to have been made during the Goryeo Dynasty (918-1392). Although the pagoda is heavily damaged and much of its original height lost, had it been in its original condition, it would have been an elegant and outstanding piece of the Goryeo period. Found within the premises of Baekjoksa Temple in the 1940s, the pagoda now stands on a natural rock base. Its base, first-story body stone, and finial (the ornamental element at the top) were lost, but have been restored. The roof stone of the third story was severely damaged, with all of the eaves having fallen down. The height of the pagoda is 2 m.

2021

A pagoda is a symbolic monument enshrining the relics or remains of the Buddha. Although not all pagodas contain the true remains, they are nonetheless worshiped as sacred places that enshrine the Buddha.

This three-story stone pagoda located in front of Daeungjeon Hall of Baekjoksa Temple is presumed to have been built during the Goryeo period (918-1392). Its parts had been found scattered around the temple complex, and it was reassembled in the 1940s.

It consists of three sets of body and roof stones placed atop a wide natural stone. The original base and decorative top are lost, and the current decorative top was newly made when the pagoda was reassembled.

Baekjoksa Temple was founded as a hermitage called Simjinam, but it is said that when King Sejo (r. 1455-1468) of the Joseon dynasty (1392-1910) visited Songnisan Mountain and briefly stopped nearby the hermitage to wash his feet in the stream, King Sejo’s feet became a snowy white, so its name was changed to Baekjoksa, meaning “Temple of the White Feet.” The temple fell into ruin in the late Joseon period and was rebuilt in 1930.

영문 해설 내용

2021

불탑은 부처의 유골을 모신 상징적인 조형물이다. 모든 탑이 진신사리를 모신 것은 아니지만, 부처를 모신 신성한 곳으로 여겨 신앙의 대상이 된다.

백족사 대웅전 앞에 자리하고 있는 이 삼층석탑은 고려시대에 세워진 것으로 추정된다. 경내에 흩어져 있던 석탑 부재를 모아 1940년대에 다시 세웠다.

넓적한 자연석 위에 3층의 몸돌과 지붕돌을 올렸다. 기단과 머리장식의 원래 부재는 없어졌고, 머리장식은 복원 당시 새로 만들었다.

백족사는 원래 심진암이라는 암자로 세워졌는데, 조선 세조(재위 1455-1468)가 속리산으로 행차할 때 이 인근에 잠시 들러 냇가에서 발을 씻자 세조의 발이 백옥같이 하얗게 되었다고 하여 백족사로 이름을 바꾸었다. 백족사는 조선 후기에 폐사되었다가 1930년에 다시 세웠다.

참고자료

  • 청주 백족사 삼층석탑, 국가문화유산포털. https://www.heritage.go.kr/heri/cul/culSelectDetail.do?ccbaCpno=3413300590000&pageNo=1_1_1_1
  • 佛心으로 만들고 보존한 `빛나는 유산', 충청타임즈, 2015.1.22 https://www.cctimes.kr/news/articleView.html?idxno=397763 -> 한국불교태고종에 소속된 사찰이다. 근처에서 발굴된 유물로 보아 고려 초기에 창건된 것으로 보인다. 본래 이름은 심진암이었으나 뒤에 산 이름을 따서 지금의 이름으로 바뀌었다. 백족산이라는 이름은, 세조가 이 지역을 지나다가 냇가에서 발을 씻었는데 발이 하얗게 보였다고 해서 백족(白足)이라고 하였다는 일화에서 유래한다. 조선 후기에 폐사된 것을 1930년에 대웅전을 지으며 중창했다. 현존하는 건물로는 대웅전과 요사가 있다. 대웅전은 팔작지붕 건물로 1930년에 중수한 것이다. 대웅전 앞에 있는 삼층석탑은 1940년 주지 김학수가가 발굴해 복원한 것으로, 탑의 생김새로 보아 고려 초기에 제작된 것으로 보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