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주 문화동 일·양 절충식 가옥
청주 문화동 일·양 절충식 가옥 Eclectic-style House in Munhwa-dong, Cheongju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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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표명칭 | 청주 문화동 일·양 절충식 가옥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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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문명칭 | Eclectic-style House in Munhwa-dong, Cheongju |
한자 | 淸州 文化洞 日·洋 折衷式 家屋 |
주소 | 충청북도 청주시 상당구 대성로122번길 18 (문화동) |
지정(등록) 종목 | 국가등록문화재 제9호 |
지정(등록)일 | 2002년 2월 28일 |
분류 | 등록문화재/기타/주거숙박시설 |
시대 | 일제강점기 |
수량/면적 | 1동 연면적 143.6㎡ |
웹사이트 | 청주 문화동 일·양 절충식 가옥, 국가문화유산포털, 문화재청.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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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설문
국문
이 건물은 일제강점기인 1924년 조선금융조합연합회 충북 지부장의 사택으로 지어졌다. 이곳은 1954년부터 27년간 청주 YMCA* 회관으로 사용되었다. 1955년에는 정원을 없애고, 기존 건물에서 60도 방향으로 기다란 강당을 신축하였다. 1984년부터 지금까지 마림바** 연주를 교육하는 우리예능원으로 사용 중이다.
건물은 일본식과 서양식 목조기법이 절충된 건축 형식의 2층 주택으로, 1층은 주거용, 2층은 접객의 용도로 건축되었다. 1층에는 방 3개와 주방, 부속건물인 강당이 있으며, 2층에는 방 1개와 창고 등이 있다. 지붕은 빨간색 네모뿔 모양으로 1920년대 국내에 소개된 방갈로풍의 이국적 외관이 특징적이다.
이 건물은 건립 당시의 형태와 용도를 잘 간직하고 있어 일제강점기 목조건축의 기술과 양식을 알 수 있는 귀중한 문화재이다.
- YMCA: 한국 기독교 청년회 전국연명. 기독교에 바탕을 둔 국제적인 청년운동 단체로, 1844년 영국에서 창립하였으며, 국내에는 1903년 발족하였다.
- 마림바: 실로폰의 일종으로, 음판 밑에 공명관을 장치하였으며 음역이 넓어 독주와 합주에 널리 쓴다.
영문
Eclectic-style House in Munhwa-dong, Cheongju
This two-story house was built in 1924 during the Japanese colonial period (1910-1945) as the residence of the Chungcheongbuk-do Province branch manager of the Federation of Joseon Financial Associations. From 1954, it came to be used as the local YMCA, and the following year, the garden was removed to newly construct an auditorium for the organization’s activities. Since 1984, the main building has been used as a marimba education center. The auditorium is currently used as a kindergarten.
When first built, the lower floor served as a living space and the upper floor served as a reception space. The lower floor has three rooms and a kitchen, while the upper floor has a room, a storeroom, and a toilet. The house incorporates Japanese-style elements, such as a layout in which several rooms are connected by hallways, and Western-style elements, such as the steep, cross-shaped gable roof and the windows and wooden balcony on the upper level, to create an eclectic style. The wide auditorium extends outward at a 60-degree angle from the lower floor of the preexisting building and is not included as part of the National Registered Cultural Heritage.
영문 해설 내용
이 건물은 일제강점기인 1924년 조선금융조합연합회 충청북도 지부장의 사택으로 지어졌다. 1954년부터 청주 YMCA로 사용되었고, 이듬해에는 정원을 없애고, 단체 활동을 위한 강당을 신축하였다. 1984년부터 본관은 마림바 연주를 교육하는 예능원으로 사용 중이고, 강당은 현재 유치원으로 사용되고 있다.
처음 지어졌을 당시 1층은 주거용, 2층은 접객용으로 지어졌다. 1층에는 3개의 방과 주방이 있고, 2층에는 1개의 방과 창고, 화장실 등이 있다. 여러 개의 방이 연결된 중복도형의 평면은 일본식 건축 기법을 취한 것이지만, 박공지붕을 응용해 십자 형태의 급경사 지붕을 올린 것이나, 작은 창과 나무 발코니를 설치한 2층 구조는 서양식 건축 기법을 적용한 것이다. 기존 건물 1층에서 60도 방향으로 증축된 넓은 강당은 현재 등록문화재 범위에는 포함되지 않는다.
참고자료
- 문화동 우리예능원 기록화 조사 보고서, 2004, 문화재청 -> 1981년 시립유치원을 운영하던 중 폐지가 되어 1984년 현 소유주인 이영순 원장이 구매하였다. 1997년 중앙초등학교와 협의하에 담장 설치, 1998년 증축(1층 화장실, 주방 옆 다용도실, 보일러실)과 내부수리(보일러 설치 및 바닥 교체, 벽지도배, 샷시 교체, 문 및 반침 등)를 크게 하였다. 또한, 1999년 외부 화장실 증축과 2003년 외벽 및 지붕에 페인트칠을 하는 수리가 있었다.
- 청주 문화동 일・양 절충식 가옥, 디지털청주문화대전 http://cheongju.grandculture.net/cheongju/toc/GC00201932
- 100년 ‘뾰족집’의 마림바 연주 소리 – 우리예능원, 지역N문화 역사문화유산 https://ncms.nculture.org/legacy/story/1029 -> 건축주인 조선금융조합연합회 충북지부는 당시 청주에서 조선식산은행 다음으로 잘 나가는 금융기관이었다. 원래 금융조합은 1907년 농민 조합원의 서민금융을 목적으로 출범했다. 그러나 1918년 금융조합령이 공포된 이후 성격이 바뀌었다. 도시의 상공업자도 조합원이 되는 도시 금융조합이 가능해졌다. 각 도마다 금융조합연합회가 설치되어 산하 금융조합을 통제했다. 금융조합의 예금액은 1920년대 들어 100배 이상 성장했다. 대출을 통한 수익도 급증했다. 일본 금융시장의 자금이 조선식산은행을 거쳐 각 도 금융조합연합, 지역 금융조합에 흘러들어가 막대한 수익을 거둬들이는 구조였다. 조선금융조합연합회 충북지부가 근사한 관사를 지은 배경이 짐작된다. / 1980년대부터 ‘뾰족집’에는 ‘우리예능원’이라는 간판이 내걸렸다. 강당은 유치원으로 변했다. ‘우리예능원’은 2019년 현재까지 거의 50년 가까이 ‘우리예능원’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