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주 것대산 봉수
청주 것대산 봉수 Geotdaesan Beacon Station, Cheongju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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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표명칭 | 청주 것대산 봉수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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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문명칭 | Geotdaesan Beacon Station, Cheongju |
한자 | 淸州 巨叱大山 烽燧 |
주소 | 충청북도 청주시 상당구 용정동 산107-2번지 |
지정(등록) 종목 | 충청북도 문화재자료 제26호 |
지정(등록)일 | 1998년 11월 20일 |
분류 | 유적건조물/정치국방/성/성곽시설 |
수량/면적 | 1곽 |
웹사이트 | 청주 것대산 봉수, 국가문화유산포털, 문화재청.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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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설문
국문
봉수는 낮에는 연기를, 밤에는 횃불을 이용하여 급한 소식을 전하던 통신 수단이다. 청주 것대산 봉수는 경남 남해에서 출발하여 서울 남산에 이르는 노선 중 문의 소이산(所伊山)과 진천 소이산(所伊山) 사이를 잇는 봉수이다. 조선 시대에는 별장(別將) 1명, 감관(監官) 5명, 봉군(烽軍) 25명, 봉군보(烽軍保) 75명이 소속되어 봉수를 운영하였다.
것대산 봉수는 조선 영조 때 일어난 이인좌의 난과 관련된 전설도 있다. 반란을 일으켜 청주성을 점령한 이인좌는 한양으로 소식이 전해지지 않도록 병사를 보내 봉수를 점령하고 봉수지기였던 목 노인을 살해하였다고 한다. 이를 본 목 노인의 딸 선이 낭자가 대신 봉수대에 불을 지피려 하였지만, 그녀마저 반란군에게 목숨을 잃었고, 결국 그녀의 정혼자 백룡 총각이 반란군과 격투 끝에 불을 지펴 한양으로 소식을 전했다고 한다.
청주 것대산 봉수는 1895년 봉수제가 폐지되면서 사라졌다. 이후 문화재의 원형을 찾으려는 시민들의 노력 끝에 2009년 현재의 모습으로 복원되었다.
- 조선시대 봉수 신호 체계
- ♨ : 평상시
- ♨♨ : 적군이 나타났다.
- ♨♨♨ : 적군이 국경에 접근했다.
- ♨♨♨♨ : 적군이 국경을 침범했다.
- ♨♨♨♨♨ : 적군과 전투가 벌어졌다.
영문
Geotdaesan Beacon Station, Cheongju
A beacon station was a type of smoke-and-fire-signal communication system to warn of military events such as enemy invasions. The beacon stations, which are located atop mountains for visibility, had five furnaces that were lit in a particular pattern to indicate the severity of the situation (see below). In the Joseon period (1392-1910), the information was relayed to the central government through a network of beacon stations across the nation. The beacon station network consisted of five main lines and other local auxiliary lines. This system was operational until 1894 when the modern communication system was introduced.
Located on the peak of Geotdaesan Mountain (486 m above sea level), this beacon station belonged to an auxiliary line and received signals from Soisan Beacon Station to the south and sent them northwest to Soisan Beacon Station in Jincheon. An excavation was conducted here in 1995, and the current stone walls and furnaces were newly built in 2009.
A local story says that when Cheongjueupseong Walled Town was captured by rebels in 1728, they killed an old man working at this beacon station to prevent the news of the rebellion from reaching the capital. The daughter of the old man, who witnessed the killing of her father, attempted to start the fire to send the signal but also lost her life to the rebels. Eventually, the daughter’s fiance fought off the rebels and managed to send the signal.
- Beacon Station Signal Meanings
- ♨ : No hostile activities detected.
- ♨♨ : An enemy army has been detected.
- ♨♨♨ : An enemy army has approached the state border.
- ♨♨♨♨ : An enemy army has crossed the state border.
- ♨♨♨♨♨ : A battle with an enemy army has started.
영문 해설 내용
봉수는 횃불과 연기로 적의 침입과 같은 군사정보를 알리던 통신 수단이다. 신호가 잘 보이도록 산봉우리에 설치했고, 정해진 규칙에 따라 다섯 개의 연조에 불을 피워서 상황을 알리는 신호를 전달했다. 조선시대에는 전국의 봉수망을 통해 중앙으로 정보가 전달되었다. 다섯 개의 직봉을 중심으로, 직봉 사이에는 간봉을 두기도 했다. 이러한 제도는 1894년 근대통신수단이 도입될 때까지 사용되었다.
것대산(해발 486m) 정상에 위치한 이 봉수대는 간봉에 속하는 것으로, 남쪽에 있는 소이산에서 신호를 받아 북쪽의 진천 소이산 봉수대로 전달하였다. 1995년 발굴조사가 이루어졌으며, 현재의 석축과 연대는 2009년에 복원하였다.
전하는 이야기에 따르면, 1728년 반란군이 청주성을 차지하고, 한양에 소식이 닿지 못하게 하기 위해 봉수지기 노인을 살해하였다. 그것을 본 노인의 딸이 몰래 봉수대에 올라 불을 지폈으나 그녀마저 반란군의 손에 목숨을 잃었고, 결국 그녀의 정혼자가 반란군과 격투 끝에 봉수대에 불을 피워 서울로 소식을 전했다고 한다.
- 조선시대 봉수 신호 체계
- ♨ : 평상시
- ♨♨ : 적군이 나타났다.
- ♨♨♨ : 적군이 국경에 접근했다.
- ♨♨♨♨ : 적군이 국경을 침범했다.
- ♨♨♨♨♨ : 적군과 전투가 벌어졌다.
참고자료
- 시가지를 한눈에 조망할 수 있는 충북 청주의 것대산 봉수, 지역N문화 역사문화유산 https://ncms.nculture.org/fortress/story/4938 -> 것대산 봉수는 충청북도 청주시 상당구 산성동의 것대산에 있다. 이 봉수는 남쪽으로 문의 소이산 봉수와 북쪽에 있는 진천 소을산 봉수를 연결하는 역할을 하였다. 현재 방호벽과 연통을 단 다섯 개의 아궁이가 복원되어 있으며, 청주시는 인근에 있는 상당산성과 연계하여 역사문화와 휴식공간이 조화를 이룬 공간으로 조성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 것대산 주변 마을에는 약혼녀 선이를 위해 것대산 봉수에 불을 밝힌 백룡에 관한 슬픈 이야기도 전해지고 있다. / 것대산 봉수는 경상남도 남해 금산 봉수에서 서울 남산까지 이어지는 봉수 노선의 중간 경유지이다. 남쪽에 있는 문의 소이산 봉수와 연결되고, 북쪽으로는 진천 소을산 봉수와 연결이 된다. 봉수 간의 거리는 소이산 봉수와는 13.79km이고, 소을산 봉수와는 23.6km이다. 봉수의 형태는 동서 방향으로 길쭉한 타원형이고, 둘레는 73.3m인데, 봉수를 둘러 쌓았던 방호벽의 흔적이 남아 있다. 그리고 이곳에서 남쪽으로 50m 정도 떨어진 곳에 봉수군들이 사용했던 우물이 남아 있고, 지금까지도 풍부한 수량을 자랑한다. 현재 것대산 봉수는 1995년에 청주대학교 박물관에서 진행한 발굴조사를 바탕으로 방호벽과 연통을 단 다섯 개의 아궁이를 복원하였다.
- 청주시, “것대산 봉수지” 복원 완료, 청주일보, 2009.6.26. https://www.cj-ilbo.com/news/articleView.html?idxno=26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