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양 장곡사 금동약사여래좌상 및 복장유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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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양 장곡사 금동약사여래좌상 및 복장유물
Gilt-bronze Seated Bhaisajyaguru Buddha and Excavated Relics of Janggoksa Temple, Cheongyang
대표명칭 청양 장곡사 금동약사여래좌상 및 복장유물
영문명칭 Gilt-bronze Seated Bhaisajyaguru Buddha and Excavated Relics of Janggoksa Temple, Cheongyang
한자 靑陽 長谷寺 金銅藥師如來坐像 및 腹藏遺物
주소 충청남도 청양군 장곡길 241 (장곡사)
지정(등록) 종목 국보
지정(등록)일 2022년 6월 23일
분류 유물 / 불교조각 / 금속조 / 불상
소유자 대한불교조계종 장곡사
관리자 대한불교조계종 장곡사
시대 1346년(충목왕 2)
수량/면적 불상 1구, 복장유물 13건 18점
웹사이트 청양 장곡사 금동약사여래좌상 및 복장유물, 국가유산포털, 국가유산청.



해설문

국문

하대웅전(下大雄殿)에 모셔진 약사불은 질병뿐만 아니라 무지(無知)의 병까지 치료해 준다는 불상으로, 왼손에 약합을 들고 있는 것이 특징이다. 머리는 뚜렷한 나발(螺髮)* 형태이며, 얼굴은 긴 타원형으로 윤곽이 분명하고 우아한 모습이다. 오른손은 가슴 위로 올려 엄지와 중지를 맞대고 있으며, 손톱까지 세밀하게 묘사되어 있다. 양쪽 어깨에는 두터워 보이는 옷자락을 걸쳤으며, 배에 있는 치마와 띠 매듭은 율동감 있게 나타나 있다. 1959년에 불상 내부를 조사하면서 불상을 만들게 된 이유와 제작 연도를 적은 발원문과 유물을 발견하였다. 발원문에는 1346년(고려 충목왕 2년)이라는 정확한 제작 시기와 1,116명에 달하는 발원자가 나와 있어서 학술적으로도 고려 후기 불상 연구의 중요한 기준이 된다. 또한 고려 후기에 만들어진 유일한 금동 약사여래상이라는 역사적 가치가 인정되어 2022년 복장유물 13건 18점과 함께 국보로 승격되었다.


  • 나발(螺髮): 부처의 머리털. 소라 껍데기처럼 틀어 올린 모양

영문

Gilt-bronze Seated Bhaisajyaguru Buddha and Excavated Relics of Janggoksa Temple, Cheongyang

This gilt-bronze statue enshrined in Lower Daeungjeon Hall depicts Bhaisajyaguru (the Medicine Buddha) and was made in 1346 during the Goryeo period (918-1392). Bhaisajyaguru is believed to possess the power to heal illness and prolong life. In recognition of its historical value as the only extant gilt-bronze statue of Bhaisajyaguru made during the late Goryeo period, the statue and its excavated relics were collectively designated as a National Treasure in 2022.

The Buddha has an elongated oval face with vivid and elegant contours and curly hair. His thick robe is draped over both shoulders, and his skirt is supported by a belt tied around his waist. He holds a medicine bowl in his left hand, while his right hand is raised at his chest with the thumb and the middle finger pressed against each other. The hands are depicted in great detail, down to the finger nails.

The relics contained inside the statue were discovered in 1959 during an inspection. Among the relics are written vows which state that the statue was produced in 1346 and contain the names of 1,116 patrons. These records serve as an important standard in research on Buddhist sculpture of the late Goryeo period.

영문 해설 내용

하대웅전에 모셔져 있는 이 금동불상은 약사여래를 나타낸 것으로 고려시대인 1346년에 만들어졌다. 약사여래는 모든 중생의 질병을 고치고 수명을 연장해준다고 여겨진다. 고려 후기에 만들어진 유일한 금동약사여래상이라는 역사적 가치가 인정되어 복장유물과 함께 2022년 국보로 지정되었다.

불상의 얼굴은 긴 타원형으로 윤곽이 분명하고 우아한 모습이고, 머리는 소라 모양의 머리카락으로 덮여있다. 양쪽 어깨에는 두터운 옷자락을 걸쳤으며, 배에는 치마와 띠 매듭이 있다. 왼손에는 약사여래의 상징인 약그릇을 들고 있고, 오른손은 가슴 위로 올려 엄지와 중지를 맞대고 있다. 두 손은 손톱까지 세밀하게 묘사되어 있다.

1959년에 불상 내부를 조사하면서 불상을 만들게 된 이유와 제작 경위를 적은 발원문과 유물이 발견되었다. 발원문에는 1346년이라는 정확한 제작 시기와 1,116명에 달하는 발원자가 기록되어 있어 학술적으로도 고려 후기 불상 연구의 중요한 기준이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