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심암 터-청주 상당산성
청심암 터 淸心庵 址 Cheongsimam Hermitage Site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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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안내판: 청주 상당산성 |
해설문
국문
조선 후기에 편찬된 『여지도서』에 따르면 산성 내 사찰로 구룡사, 남악사, 청심사(淸心寺)가 있었다고 한다. 공공건물을 뜻하는 공해(公廨) 관련 기록에서는 청심사를 확인할 수 없고, 구룡사, 남악사, 장대사(將臺寺)만 기록되어 있다. 영조 40년(1764)에 그린 것으로 추정되는 「상당산성도」에는 서장대(제승당)의 아래에 청심암(淸心庵)이 그려져 있다. 이를 보면 장대사, 청심사, 청심암은 같은 사찰이었다는 것을 알 수 있다. 청심암의 다른 이름인 ‘장대사’는 서장대(제승당)와 인접하여 생긴 명칭으로 보인다. 청심암의 규모는 16칸이며, 현재 사찰 건물은 사라지고, 청심암 터만 남아 있다.
상당산성 내에서는 구룡사(九龍寺), 남악사(南岳寺), 청심암(淸心庵) 등의 사찰이 있었다. 당시 상당산성의 축성과 운영은 승려들로 조직된 군대가 동원되었는데, 사찰은 이때 승려들이 머물기 위해 지은 것이다.
영문
Cheongsimam Hermitage Site – Sangdangsanseong Fortress, Cheongju
This is the former site of Cheongsimam, a Buddhist hermitage established next to the western command post of Sangdangsanseong Fortress. During the Joseon period (1392-1910), Cheongsimam Hermitage, along with Guryongsa and Namaksa Temples, housed the soldier-monks who helped construct and maintain Sangdangsanseong Fortress.
Various historical records mention this place by one of three names: Cheongsimam Hermitage or Jangdaesa Temple. The name Cheongsimam means “Temple of the Pure Heart,” while the name Jangdaesa means “Temple of the Command Post.” The latter name is thought to be a reference to the western command post, in front of which the hermitage is depicted in the Map of Sangdangsanseong Fortress, painted presumably in 1764.
영문 해설 내용
청심암은 서장대 옆에 세워졌던 사찰이다. 조선시대 상당산성 내에는 구룡사, 남악사, 청심암 등의 사찰이 있었다. 당시 상당산성의 축성과 운영에는 승려들로 조직된 군대가 동원되었는데, 이 승려들이 머물수 있도록 여러 사찰을 지은 것이다.
청심암은 기록에 따라 청심암 또는 장대사라고 기록되어 있다. 장대사라는 이름은 서장대 가까이에 있었기 때문에 붙은 이름인 것으로 추정된다. 1764년에 그린 것으로 추정되는 「상당산성도」에도 서장대의 아래에 청심암이 그려져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