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안 천흥사지 당간지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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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안 천흥사지 당간지주
Flagpole Supports at Cheonheungsa Temple Site, Cheonan
천안 천흥사지 당간지주, 국가유산포털, 국가유산청.
대표명칭 천안 천흥사지 당간지주
영문명칭 Flagpole Supports at Cheonheungsa Temple Site, Cheonan
한자 天安 天興寺址 幢竿支柱
주소 충청남도 천안시 서북구 성거읍 천흥4길 115-5 (천흥리)
지정(등록) 종목 보물
지정(등록)일 1963년 1월 21일
분류 유적건조물/종교신앙/불교/당간
시대 고려시대
수량/면적 1기
웹사이트 천안 천흥사지 당간지주, 국가유산포털, 국가유산청.



해설문

국문

천안 천흥사지 당간지주는 고려 초 창건된 왕실사찰 천흥사지 입구에 세워진 것으로 현재 천흥리 마을 가운데 자리 잡고 있다. 사찰 앞에 설치된 당간지주는 사찰의 여러 상황을 알리는 깃발을 올리기 위한 시설이다. 깃발을 고정하는 기둥인 당간은 현재 남아 있지 않고, 당간을 고정하기 위한 지주만 남아 있는 것이다.

천흥사지 당간지주는 기단부가 잘 남아 있고, 기단 위에 두 지주가 나란히 세워져 있다. 기단의 안상(眼象) 속에 화문이 조각되어 있는데 이러한 사례는 천흥사지 당간지주가 유일하다. 지주 좌우측면에는 세로띠가 조각되어 있다. 현재 당간은 남아 있지 않으나 『신증동국여지승람』등 각종 문헌을 통하여 볼 때 19세기까지도 당간이 있었던 것으로 추정된다.

안상(眼象) 등 여러 문양들이 매우 정교하고 정연하다는 점에서 천흥사지 금당지의 조각 수법 등과 비교해 볼 때, 천흥사지 건립 당시 제작되었을 것으로 보이며, 고려시대를 대표할 만한 우수한 국가유산이다.

영문

Flagpole Supports at Cheonheungsa Temple Site, Cheonan

Flagpole supports are a pair of stone pillars used at Buddhist temples to secure a flagpole in place. The flagpole was used to fly flags for marking Buddhist temple precincts or to hang banner paintings for celebrating special events and large gatherings.

These flagpole supports are presumed to date to the early period of the Goryeo dynasty (918-1392) when the temple was established by the royal family. Located in the center of Cheonheung-ri Village, they stand at what was once the temple’s entrance. The two supports stand atop a platform engraved with intricate and well-organized flower designs in foliate square patterns, while the sides of the supports are engraved with vertical band designs. Notably, these are the only extant flagpole supports to feature such designs on the platform. Overall, its stylistic characteristics make it a representative heritage of the Goryeo period. Historical documents suggest that the flagpole remained in use until the 19th century.

영문 해설 내용

당간지주는 당간을 지탱하기 위해 세우는 한 쌍의 돌기둥을 말한다. 당(幢)을 매달아 사찰의 영역을 표시하거나 중요한 행사나 법회가 있을 때 사용했다.

이 당간지주는 고려 초 왕실에 의해 사찰이 창건될 때 만들어진 것으로 추정된다. 지금은 천흥리 마을 가운데 자리 잡고 있고, 한때 사찰 입구에 서 있었다. 두 지주는 안상 속에 꽃무늬가 정교하게 새겨진 기단 위에 서 있고, 지주 양쪽 옆면에는 세로 띠가 조각되어 있다. 특히 이러한 기단 문양을 가진 당간지주는 이 사례가 유일하다. 전체적으로 고려시대를 대표하는 문화유산이며, 각종 문헌을 통하여 볼 때 19세기까지도 당간이 있었던 것으로 추정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