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안 은석사 목조여래좌상
천안 은석사 목조여래좌상 Wooden Seated Buddha of Eunseoksa Temple, Cheonan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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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표명칭 | 천안 은석사 목조여래좌상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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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문명칭 | Wooden Seated Buddha of Eunseoksa Temple, Cheonan |
한자 | 天安 銀石寺 木造如來坐像 |
주소 | 충청남도 천안시 동남구 북면 은지3길 78-42 (은지리) |
지정(등록) 종목 | 충청남도 유형문화재 제179호 |
지정(등록)일 | 2005년 10월 31일 |
분류 | 유물/불교조각/목조/불상 |
시대 | 조선시대 |
수량/면적 | 1구 |
웹사이트 | 천안 은석사 목조여래좌상, 국가문화유산포털, 문화재청. |
해설문
국문
천안 은석사 목조여래좌상은 현재 은석사 보광전에 봉안되어 있는 불상이다. 양식상 17세기 후반에서 18세기 초반에 조성된 것으로 추정된다.
불상은 얼굴이 크고 네모나며 어깨가 좁고 상반신이 길지만, 하반신의 무릎 폭이 비교적 넓어 몸의 비례가 안정적이다. 네모반듯한 얼굴형에 긴 눈과 오똑한 콧날, 작은 입, 큼직한 귀가 단정한 인상을 준다. 불상의 목에는 부처의 목에 있는 세 줄의 주름인 삼도(三道)가 뚜렷하게 표현되었다. 불상의 오른손은 무릎 위에서 항마촉지인(降魔觸地印)을 하였고, 왼손은 손바닥을 위로 향하여 엄지와 검지를 맞대었다. 옷은 변형된 우견편단식(遍袒右肩式)* 대의**와 꽃잎 모양으로 접힌 승각기***를 입었는데, 옷의 주름이 간결하다. 은석사 목조여래좌상은 조선 후기 불상 조성 양식의 한 예로서 불교 미술사 연구에 중요한 가치가 있는 자료이다.
- 우견편단식: 오른쪽 어깨를 드러낸 채, 법의를 왼쪽 어깨에서 오른쪽 겨드랑이로 걸치는 방식.
- 대의: 설법을 하거나 걸식할 때 입는 승려의 옷.
- 승각기: 대의 안쪽에 입는 옷.
영문
Wooden Seated Buddha of Eunseoksa Temple, Cheonan
This gilt wooden statue enshrined in Bogwangjeon Hall of Eunseoksa Temple depicts a seated buddha and is presumed to date to the late 17th or early 18th century.
The buddha is depicted with narrow shoulders and a long torso but a relatively wide distance between the knees, so the proportions between the upper and lower body create a sense of stability. His large square face features long eyes, a prominent nose bridge, a small mouth, and massive ears, which together create an orderly impression. The three creases encircling the neck, which represent the “three destinies” of afflictions, actions, and suffering, are deeply carved. The buddha’s right hand reaches down toward the ground, while his left hand rests on his lap with the palm facing upward and the thumb and index finger touching. This hand gesture indicates the buddha’s defeat of worldly desires and attainment of spiritual enlightenment. The folds of the garment draped over both shoulders are expressed simply. At his belly, the inner garment is folded into a petal shape.
As an example of a Buddhist image from the late period of the Joseon dynasty (1392-1910), this statue is highly valuable in the study of Buddhist art history.
영문 해설 내용
은석사 보광전에 모셔져 있는 이 목조상은 앉아 있는 부처를 나타낸 것으로, 17세기 후반에서 18세기 초반에 조성된 것으로 추정된다.
불상은 어깨가 좁고 상반신이 길지만, 하반신의 무릎 폭이 비교적 넓어 몸의 비례가 안정적이다. 크고 네모반듯한 얼굴에 긴 눈과 오똑한 콧날, 작은 입, 큼직한 귀가 단정한 인상을 준다. 목에는 번뇌, 업, 고통을 상징하는 삼도가 뚜렷하게 표현되었다. 부처의 오른손은 땅을 향하고 있고 왼손은 무릎 위에서 손바닥을 위로 향하여 엄지와 검지를 맞대었다. 이러한 손모양은 부처가 모든 악마를 항복시키고 깨달음을 얻은 순간을 상징한다. 양 어깨에 걸친 옷은 주름이 간결하게 표현되었고, 안쪽에 입은 옷은 배 부분에 꽃잎 모양으로 접혀 있다.
이 불상은 조선 후기 불상 조성 양식의 한 예로서 불교 미술사 연구에 중요한 가치가 있는 자료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