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안 민익현 가옥
| 민익현가옥 Min Ik-hyeon’s House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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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대표명칭 | 민익현가옥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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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영문명칭 | Min Ik-hyeon’s House |
| 한자 | 閔益鉉家屋 |
| 주소 | 충청남도 천안시 서북구 직산읍 군서리 108번지 |
| 지정(등록) 종목 | 충청남도 문화유산자료 |
| 지정(등록)일 | 1987년 12월 30일 |
| 분류 | 유적건조물/주거생활/주거건축/가옥 |
| 수량/면적 | 1동 |
| 웹사이트 | 민익현가옥, 국가유산포털, 국가유산청. |
해설문
국문
이 가옥은 조선 후기 규장각 대제학을 지낸 민승세(閔承世)가 1820(순조 20)년 고향인 직산으로 낙향하여 지은 목조 기와집으로 지정 당시 소유자였던 민승세의 5대손 민익현의 이름을 따라 민익현가옥으로 불린다. 남쪽으로부터 행랑채, 사랑채, 안채, 사당의 순서로 배치되어 있다.
대문이 포함된 행랑채는 초가 형태로 창고와 곳간의 역할을 하였는데, 남향한 6칸 규모 건물과 동향한 3칸 규모의 건물로 분리되어 있다. 행랑채 안으로 사랑마당과 더불어 남성들의 생활공간인 사랑채가 놓여있다. 정면 7칸 규모의 팔작지붕인 사랑채는 중문을 가운데 두고 좌우에 큰 사랑과 작은 사랑 공간으로 나뉘어 있다. 중문 안으로는 안채가 놓여있는데, 대청을 중심으로 안방과 건넌방으로 나뉘고 안방의 전면으로 부엌칸이 연결되어 ‘ㄱ’자 모양을 하고 있다. 이러한 형식의 안채는 충청남도 지방에서 흔히 볼 수 있는 구조이다. 안채에 쓰여진 상량문*을 통해 1890년(고종 27)에 건축되었음을 알 수 있다. 안채의 뒤로 가옥의 가장 뒤편 높은 곳에 조상들에게 제사를 지내는 3칸 규모의 사당이 자리잡고 있다.
본 가옥은 조선 후기 충청도 지역 사대부 가옥의 일반적인 구조와 배치를 보여주고 있으며, 행랑채 밖으로 넓게 펼쳐진 들녘과 연결된 바깥마당과 일반 사대부 가옥에 비하여 넓은 사랑마당 등은 당시 양반들의 생활방식을 이해하는 데 중요한 건축사적 가치를 지닌 가옥이다.
- 상량문(上樑文) : 전통 한옥을 짓거나 고칠 때 그 집의 내력, 공사 일시 등을 적은 글. “광서16년 경인 윤이월십육일(光緖 十六年 庚寅聞二月十六日)”로 적혀 있음
영문
Min Ik-hyeon’s House
This wooden tiled-roof house was established in 1820 by the civil official Min Seung-se upon his return to his hometown after serving in government posts. The house was designated as a Chungcheongnam-do Cultural Heritage Material in 1987 and named after Min Seung-se’s fifth-generation descendant Min Ik-hyeon, who owned the house at the time. The house holds significant architectural value, as it demonstrates the typical structure and layout of upper-class residences in the region during the late period of the Joseon dynasty (1392-1910) and offers valuable insight into the upper-class lifestyle at the time.
From front to the back, the house consists of a thatched-roof servants’ quarters, a men’s quarters with a straight layout, an L-shaped women’s quarters, and a shrine. The servants’ quarters, which serves as a main gate and storehouse, consists of two buildings: one facing south that measures six bays in width and one facing east that measures three bays in width. The men’s quarters measures seven bays in width and features a hip-and-gable roof. It is separated into a main men’s quarters and secondary men’s quarters by the inner gate in the middle. The women’s quarters features a wooden-floored hall in the center with a main room and an auxiliary room to each side. Next to the main room is the kitchen. The women’s quarters has a typical layout for the Chungcheongnam-do region and bears a record stating that it was constructed in 1890. Behind the women’s quarters, at the highest ground in the property, stands the shrine where the ancestors of the family are venerated.
영문 해설 내용
이 목조 기와집은 조선 후기의 문신 민승세가 1820년 고향으로 돌아와 지었다. 1987년 충청남도 문화유산자료로 지정되었으며, 지정 당시 소유자였던 민승세의 5대손 민익현의 이름을 따라 가옥의 이름이 지어졌다. 조선 후기 충청도 지역 사대부 가옥의 일반적인 구조와 배치를 보여주고 있으며, 당시 양반들의 생활 양식을 이해하는 데 중요한 건축사적 가치를 지닌 가옥이다.
이 집은 앞에서부터 초가 행랑채, ㅡ자형의 사랑채, ㄱ자형의 안채, 사당의 순서로 배치되어 있다. 행랑채는 6칸 규모의 남향 건물과 3칸 규모의 동향 건물로 이루어져 있으며, 대문, 창고, 곳간의 역할을 하였다. 사랑채는 정면 7칸 규모의 팔작지붕 건물로, 안마당으로 들어가는 중문을 가운데 두고 양옆에 큰 사랑과 작은 사랑 공간으로 나뉘어 있다. 안채는 대청을 중심으로 양옆에 안방과 건넌방이 있으며, 안방 앞쪽으로 부엌칸이 연결되어 있다. 이러한 형식의 안채는 충청남도 지방에서 흔히 볼 수 있는 구조이다. 안채에 남아 있는 상량문을 통해 1890년에 지어졌음을 알 수 있다. 안채 뒤쪽 이 집의 가장 뒤편 높은 곳에는 집안 조상들의 위패를 모신 사당이 자리잡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