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원 진동리 유적
창원 진동리 유적 Archaeological Site in Jindong-ri, Changwon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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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표명칭 | 창원 진동리 유적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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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문명칭 | Archaeological Site in Jindong-ri, Changwon |
한자 | 昌原 鎭東里 遺蹟 |
주소 | 경상남도 창원시 마산합포구 진동면 진동리 130-1번지 일원 |
지정(등록) 종목 | 사적 제472호 |
지정(등록)일 | 2006년 8월 29일 |
분류 | 유적건조물/유물산포지유적산포지/유적분포지/유적분포지 |
시대 | 청동시대 |
수량/면적 | 103,761㎡ |
웹사이트 | 창원 진동리 유적, 국가문화유산포털, 문화재청. |
해설문
국문
진동리 유적은 진동 토지구획 정리사업 과정에서 발견한 청동기 시대의 대규모 유적이다. 창원에서 진동면으로 이어지는 국도 14호선 옆에는 청동기 시대의 밭이, 태봉천 옆에는 석관묘 45기와 고인돌이 군집을 이루고 있다. 이 유적과 관련된 마을은 지금의 진동 초등학교 근처에 형성되어 있었을 것으로 추정된다.
진동리 고인돌군은 발굴 조사 당시 모두 11개의 군집으로 나누어 조사되었는데, 주인공이 묻혀 있는 매장 주체부* 주위를 원형이나 사각형 모양으로 경계석을 두른 특이한 구조임이 밝혀졌다. 묘역식, 구획식, 기단식 무덤으로도 부르는 이런 형태의 고인돌은 주로 우리나라 남부 해안 지역에 분포한다.
유적 주위의 망곡리, 신촌리 등에서는 청동기 시대의 마을과 무덤이, 대평리에서는 삼국 시대의 무덤이 발굴 조사 되었고 마산 운전면허 시험장에서는 요령식 동검(비파형 동검)이 출토되었다. 진동리 고인돌군 서쪽에는 조선 시대 진해현 관아와 진해현 성이 남아 있어 청동기 시대는 물론 조선 시대까지 이 일대가 마을의 중심지였음을 알 수 있다. 이 유적은 2006년에 국가사적 제472호로 지정되어 보호되고 있다.
- 매장주체부(埋葬主體部): 시신이나 관, 부장품이 있는 자리.
영문
Archaeological Site in Jindong-ri, Changwon
This archaeological site in Jindong-ri is one of the largest Bronze Age communal burial sites on the Korean Peninsula. It was discovered in 2003 during a land readjustment project and designated as a historic site in 2006. The site occupies the alluvial plain and natural levees formed at the junction of Jindongcheon and Taebongcheon Streams as they enter Jindongman Bay.
In particular, 45 stone chamber tombs and 11 clusters of dolmens were discovered along the bank of Taebongcheon Stream. The dolmens featured a round or rectangular stone boundary around their main burial area, which is an unusual design found mainly in the southern coastal areas of the Korean Peninsula. In addition, a Bronze Age farmland was also found along National Route 14. It is presumed that the people who built these structures lived in a village about 500 m to the northwest of this site near the present-day Jindong Elementary School.
Various structural remains were also discovered in the neighboring villages, including a Bronze Age village and a tomb site in Manggok-ri and Sinchon-ri Villages and a tomb site of the Three Kingdoms period (57 BCE-668 CE) in Daepyeong-ri Village. A lute-shaped bronze dagger, one of the characteristic artifacts of Korea’s Bronze Age, was unearthed about 1 km northwest of this site at the present-day Masan Driver’s License Examination Center. To the west of this site, there is also a local government office and a fortress wall from the Joseon period (1392-1910). These many archaeological findings show that this area around Jindong-ri remained continuously inhabited by people from the Bronze Age until today.
영문 해설 내용
진동리 유적은 한반도 최대 규모의 청동기시대 집단 묘역 중 하나로, 2003년 토지구획 정리사업 과정에서 발견되어 2006년에 사적으로 지정되었다. 이 유적은 진동천과 태봉천이 만나 진동만으로 흘러들어가는 충적지와 자연제방에 형성되어 있다.
태봉천 가에서는 석관묘 45기와 11개 군집으로 이루어진 고인돌이 발견되었다. 고인돌은 주인공이 묻혀 있는 매장주체부 주위를 원형 혹은 사각형으로 경계석을 두른 구조이며, 이는 한반도 남부 해안 지역에서 주로 발견되는 특이한 구조이다. 또한 국도 14호선 가에서는 청동기시대의 밭이 발견되었고, 이 유적과 관련된 마을은 서북쪽으로 약 500m 떨어진 곳에 있는 지금의 진동초등학교 근처에 형성되어 있을 것으로 추정된다.
망곡리, 신촌리 등에서는 청동기시대 마을과 무덤이, 대평리에서는 삼국시대의 무덤이 발견되는 등 주변 지역에는 다양한 유적이 남아 있다. 한국의 청동기시대를 대표하는 유물인 비파형 동검이 이 유적지에서 서북쪽으로 약 1km 떨어진 마산운전면허시험장 자리에서 출토되었다. 진동리 유적 서쪽에는 조선시대 관아와 성곽이 남아 있다. 이러한 유적들을 통해 청동기시대부터 지금까지 이 일대에 사람들이 거주해왔음을 알 수 있다.
참고자료
- 『2006년 문화재위원회 회의록 - 중권 사적분과』, 문화재청, 2007, 772~779쪽. https://www.cha.go.kr/cop/bbs/selectBoardArticle.do?nttId=21097&bbsId=BBSMSTR_1021&mn=NS_03_08_01
- “마산 진동신도시 개발 본격화- 산업+주거복합형 `자족형 도시' 기대”, 경남신문, 2006.09.07. http://www.knnews.co.kr/news/articleView.php?idxno=58569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