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녕 술정리 동 삼층석탑
창녕 술정리 동 삼층석탑 East Three-story Stone Pagoda in Suljeong-ri, Changnyeong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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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표명칭 | 창녕 술정리 동 삼층석탑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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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문명칭 | East Three-story Stone Pagoda in Suljeong-ri, Changnyeong |
한자 | 昌寧 述亭里 東 三層石塔 |
주소 | 경상남도 창녕군 창녕읍 시장2길 37 (술정리) |
지정(등록) 종목 | 국보 제34호 |
지정(등록)일 | 1962년 12월 20일 |
분류 | 유적건조물/종교신앙/불교/탑 |
시대 | 통일신라 |
수량/면적 | 1기 |
웹사이트 | 창녕 술정리 동 삼층석탑, 국가문화유산포털, 문화재청.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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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설문
국문
석탑은 부처의 유골을 모신 조형물로 실제 유골이 없는 경우에도 상징적으로 부처를 모신 곳으로 여겨진다.
창녕 술정리 동 삼층석탑은 결구(結構) 수법과 각 부분의 조각 수법이 매우 정교하고 안정적인 비율을 보이는 전형적인 전성기 통일신라의 석탑이다. 1965년에 석탑을 해체 수리하는 과정에서 동으로 만든 유리잔 모양의 사리 용기, 유리로 만든 황색 사리병, 사리 7과, 향편, 작은 유리구슬 등이 발견되었다.
석탑이 자리한 사찰에 대해서는 확실한 기록이 없어 인근의 인양사비에 언급된 인양사(仁陽寺) 혹은 대곡사(大谷寺)로 추정되었으나 2008년 10월부터 2009년 7월까지 국립가야문화재연구소에서 진행한 발굴 조사 과정에서 ‘송림사(松林寺)’라고 새겨진 기와가 출토되어 송림사의 옛터로 밝혀졌다.
이 석탑은 당시 수도인 경주 왕경에 세워진 석탑과 비교할 수 있을 정도로 조각 수법이 정교하고 안정감이 있어 왕경 내 장인을 직접 파견하여 세운 것으로 보인다. 8세기 무렵 경주를 벗어나 왕경 외곽 지역으로 석탑 문화가 전파되는 과정을 보여 준다는 점에서 가치 있는 문화유산이다.
- 결구(結構): 각 부재들을 얽거나 짜서 만든 모양새
영문
East Three-story Stone Pagoda in Suljeong-ri, Changnyeong
A pagoda is a symbolic monument enshrining the relics or remains of the Buddha. In many cases, a pagoda does not contain the actual remains, but is still regarded as a sacred place enshrining the Buddha.
This three-story stone pagoda is presumed to have been built in the Unified Silla period (668-935) in the premises of a temple named Songnimsa. Through excavations conducted in 2008 and 2009, a tile with the inscription of “Songnimsa Temple,” was found, suggesting this temple was once located in this neighborhood.
The pagoda is composed of a two-tiered base and three sets of body and roof stones. It is missing a decorative top. Its balanced proportion and refined beauty are comparable to those of pagodas built in the Gyeongju area, the capital city of Silla. It is presumed that this pagoda was made by skillful artisans from the capital city.
In 1965, when the pagoda was dismantled and reassembled, various artifacts were found inside the pagoda, including a copper reliquary, yellow glass reliquary, seven crystal-like pieces of Buddhist remains, incense fragments, and small glass beads.
영문 해설 내용
불탑은 부처의 유골을 모신 조형물이다. 실제 유골이 없는 경우가 많지만, 상징적으로 부처를 모신 신성한 곳으로 여겨진다.
이 삼층석탑은 통일신라시대에 송림사라는 사찰 경내에 조성되었던 것으로 추정된다. 2008년~2009년에 이루어진 발굴조사를 통해 ‘송림사’라는 명문이 있는 기와가 발견되었고, 이곳이 송림사의 옛 터임이 밝혀졌다.
탑은 이중 기단에 삼층의 몸돌과 지붕돌로 이루어져 있고, 상륜부는 모두 결실되었다. 당시 신라의 수도에 건립된 석탑과 비교될 정도로 전체적인 비율이 안정적이고 조각수법이 매우 정교하다. 이로 보아 수도의 장인이 이곳으로 파견되어 건립한 것으로 추정된다.
1965년 석탑을 해체 수리하는 과정에서 동으로 만든 사리용기, 황색유리제 사리병, 사리 7과, 향편, 작은 유리구슬 등이 발견되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