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녕 법화사 다층석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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창녕 법화사 다층석탑
Multi-story Stone Pagoda of Beophwasa Temple, Changnyeong
창녕 법화사 다층석탑, 국가문화유산포털, 문화재청.
대표명칭 창녕 법화사 다층석탑
영문명칭 Multi-story Stone Pagoda of Beophwasa Temple, Changnyeong
한자 昌寧 法華寺 多層石塔
주소 경상남도 창녕군 영산면 적지길 184
지정(등록) 종목 경상남도 유형문화재 제69호
지정(등록)일 1972년 2월 12일
분류 유적건조물/종교신앙/불교/탑
수량/면적 1기
웹사이트 창녕 법화사 다층석탑, 국가문화유산포털, 문화재청.



해설문

국문

법화사의 연혁은 알 수 없으나 폐사된 보림사(寶林寺)의 9개 암자 가운데 하나로 세워졌다고 전한다. 임진왜란으로 본사인 보림사를 포함한 모든 사찰은 불타고 없어졌으나 유일하게 법화암만이 중건되어 오늘에 이르고 있다.

창녕 법화사 다층석탑은 원래 절로 들어가는 입구 왼편 암반 위에 있었으나 2015년 수리를 계기로 현재의 전각 앞으로 옮겨졌다. 탑을 수리할 때 시멘트 바닥돌을 없애고 3단의 화강암 대석을 바닥돌로 복원하였다. 탑의 재질은 전국적으로 분포하고 있는 청석탑의 재료인 흑청색의 점판암이다. 탑은 네모반듯한 다층석탑으로 현재 바닥돌부, 지붕돌 7매와 몸돌 1매, 머리장식부의 일부가 남아 있다.

청석을 재료로 한 탑은 신라 말 해인사 원당암을 시작으로 고려시대에 전국적으로 유행하였다. 시기적으로는 9세기 말에서 11세기 이전에 제작된 것으로 보고 있어 창녕 법화사 다층석탑도 고려 초에 세워진 것으로 추정된다. 현재 남아있는 부재로 추정해 볼 때 본래 9층이었을 가능성이 높다. 창녕 법화사 다층석탑은 우리나라 청석탑의 양식변천과 지역 분포를 이해하는데 귀중한 자료가 되고 있다.

영문

Multi-story Stone Pagoda of Beophwasa Temple, Changnyeong

A pagoda is a symbolic monument enshrining the relics or remains of the Buddha. Although not all pagodas contain the true remains, they are nonetheless worshiped as sacred places that enshrine the Buddha.

This pagoda is presumed to have been made in the early period of the Goryeo dynasty (918-1392). It was originally standing on a rock to the left of the temple entrance, but it was relocated to its current spot after repairs in 2015. The three granite base tiers were newly added at that time to help support the pagoda's remaining parts, which include seven roof stones, a body stone, and a decorative top, all made of a deep dark-blue slate.

Beophwasa Temple is said to have been established as one of nine hermitages of Borimsa Temple located on Yeongchwisan Mountain. Borimsa Temple and its hermitages were burnt down during the Japanese invasions of 1592-1598. Only one of the hermitages, today’s Beophwasa Temple, was rebuilt in the late 19th century.

영문 해설 내용

불탑은 부처의 유골을 모신 상징적인 조형물이다. 모든 탑이 진신사리를 모신 것은 아니지만, 부처를 모신 신성한 곳으로 여겨 신앙의 대상이 된다.

이 탑은 고려 초에 세워진 것으로 추정된다. 원래 절로 들어가는 입구 왼편 바위 위에 있었으나, 2015년에 수리를 하면서 현재의 위치로 옮겼다. 기단을 제외하고 현재 남아있는 부재는 지붕돌 7매, 몸돌 1매, 머리장식 일부이며, 재질은 흑청색의 점판암이다. 탑 아래 3단의 화강암 기단도 이때 만든 것이다.

법화사는 영취산에 있던 보림사라는 사찰의 9개 암자 가운데 하나로 세워졌다고 한다. 보림사와 다른 암자들은 모두 임진왜란 때 불에 타 없어졌고, 유일하게 법화사만이 19세기 후반에 중건되었다.

참고 자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