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녕 관룡사 대웅전 관음보살 벽화
창녕 관룡사 대웅전 관음보살 벽화 Mural Painting in Daeungjeon Hall of Gwallyongsa Temple, Changnyeong (Avalokitesvara Bodhisattva)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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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표명칭 | 창녕 관룡사 대웅전 관음보살 벽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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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문명칭 | Mural Painting in Daeungjeon Hall of Gwallyongsa Temple, Changnyeong (Avalokitesvara Bodhisattva) |
한자 | 昌寧 觀龍寺 大雄殿 觀音菩薩 壁畵 |
주소 | 경상남도 창녕군 창녕읍 화왕산관룡사길 171 (옥천리), 관룡사 |
지정(등록) 종목 | 보물 제1816호 |
지정(등록)일 | 2014년 3월 11일 |
분류 | 유물/불교회화/벽화/토벽화 |
시대 | 조선시대 |
수량/면적 | 1점 |
웹사이트 | 창녕 관룡사 대웅전 관음보살 벽화, 국가문화유산포털, 문화재청.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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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설문
국문
창녕 관룡사 대웅전 관음보살 벽화는 선지식*을 구하러 온 선재동자를 맞이하는 관음보살을 그린 벽화(수월관음보살도)이다. 대웅전 불상 뒤로 세운 벽면에 세로와 가로의 크기가 각 4m, 3m가 넘는 화면을 만들어 벽면 전체에 관음보살을 큼직하게 그려 부각시켰고, 벽면의 왼쪽 아래에 작게 묘사된 선재동자는 합장을 하고 서 있다.
벽화는 좌우로 넓게 퍼진 보관**과 화려한 영락***, 수묵으로 그린 바위와 대나무, 버들가지가 꽂힌 목이 긴 물병, 정면을 바라보는 유희좌**** 등 조선 후기 18세기 수월관음보살도의 특징이 잘 나타나 있다. 그러나 보타락가산*****을 표현하면서 바위 주변 해수면을 표현하지 않은 점은 다른 관음보살도에서 볼 수 없는 독특한 특징이다.
창녕 관룡사 대웅전 관음보살 벽화와 같이 법당 불단 뒤쪽 벽에 그려진 조선 후기 관음보살도는 국내에 10여 점밖에 남아 있지 않아 매우 드물고 귀한 문화재이다.
- 선지식(善知識): 지혜와 덕망이 있고 사람들을 교화할 만한 능력이 있는 승려
- 보관(寶冠): 보석으로 장식된 관. 특히 불상의 머리 위에 얹는 관
- 영락(瓔珞): 구슬을 꿰어서 만든 장신구
- 유희좌(遊戱座): 한쪽 다리는 세우고 다른 한쪽 다리는 대좌 아래로 내려뜨린 자세
- 보타락가산(補陀洛迦山): 인도의 남쪽 바다 가운데 떠 있다는 상상의 산으로 관세음보살이 머무는 산
영문
Mural Painting in Daeungjeon Hall of Gwallyongsa Temple, Changnyeong (Avalokitesvara Bodhisattva)
This mural painting was made in the 18th century.
It depicts Avalokitesvara Bodhisattva giving a lecture to a young practitioner named Sudhana. According to the Avatamsaka Sutra (The Flower Garland Sutra), Sudhana was seeking enlightenment and visited Avalokitesvara Bodhisattva at Mount Potalaka, the mythical dwelling of the Bodhisattva.
The huge Bodhisattva is sitting in the center, while Sudhana is portrayed in a much smaller size in the lower left part of the painting. This painting shows some typical features of 18th-century Avalokitesvara Bodhisattva paintings, such as the Bodhisattva’s splendid crown, the sitting posture in which his leg hangs over the pedestal, rocks and bamboo painted in ink, and a long-necked kundika bottle with a willow branch.
This painting is of great significance, as there are only about a dozen cases in Korea in which Avalokitesvara Bodhisattva is painted on the back of the wall behind a Buddhist altar.
영문 해설 내용
이 벽화는 18세기에 그려진 것이다.
이 그림은 선재동자에게 설법하는 관음보살을 나타내고 있다. 화엄경에 의하면, 선재동자는 선지식을 찾기 위해 보타락가산에 사는 관음보살을 찾아갔다.
그림 한가운데에 관음보살이 큼직하게 그려져 있고, 선재동자는 화면 왼쪽 아래에 훨씬 작은 크기로 그려졌다. 관음보살의 화려한 보관과 한쪽 다리를 대좌 아래로 늘어뜨린 자세, 수묵으로 그린 바위와 대나무, 버들가지가 꽂힌 목이 긴 물병 등은 18세기 관음도의 특징이다.
이 벽화처럼 법당 불단 뒤쪽 벽에 그려진 조선 후기 관음보살도는 국내에 10여 점밖에 남아 있지 않아 매우 드물고 귀한 문화재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