차천로 묘소
차천로 묘소 Tomb of Cha Cheon-ro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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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표명칭 | 차천로 묘소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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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문명칭 | Tomb of Cha Cheon-ro |
한자 | 車天輅 墓所 |
지정(등록) 종목 | 과천시 향토유적 |
해설문
국문
조선시대 중기의 문신이자 서예가인 차천로(1556~1615)의 묘소이다.
차천로는 선조 10년(1577) 문과에 급제하여 외교문서 작성을 전담하였고 임진왜란 때에는 명에 원군을 요청하여 공을 세우기도 하였다.
또한 한시*에 뛰어나 한호의 글씨, 최립의 문장과 함께 송도삼절**이라 불리었으며 현재는 조선시대 한문학의 중요한 인물로 연구되고 있다.
차천로의 행장***을 지은 이면주의 기록에 의하면 ‘과천의 동쪽 별앙리에 묘가 있었는데 산실되어 전해지지 않고 있다’라고 하였는데, 이를 통해 과천시 관내에 차천로의 묘소가 있었음을 알 수 있다.
지금의 묘소는 1958년 차천로의 후손이 발견하여 관리해왔다. 문인석의 양식에 따른 제작시기와 차천로의 사망시기가 일치하여 묘소의 주인이 차천로임을 확인할 수 있는 근거가 되고 있다.
17세기 원형을 유지하고 있는 문인석은 조선시대 묘제의 학술적 자료로서 가치가 있으며, 그 외 나머지 석물들은 근래에 조성된 것이다. 현재 묘소 1기와 문인석 2기가 과천시 향토유적으로 지정되어 있다.
- 한시 : 일정한 형식과 규칙에 맞추어 한문으로 지은 시
- 송도삼절 : 송도(개성)에서 빼어난 세가지
- 행장 : 사람이 죽은 뒤에 그의 행적을 적은 글
영문
Tomb of Cha Cheon-ro
This is the tomb of Cha Cheon-ro (1556-1615), a civil official and renowned calligrapher of the Joseon period (1392-1910). The tomb, along with the pair of civil official statues in front of it, were designated as Gwacheon Local Cultural Heritage in 2021.
Cha Cheon-ro passed the state examination in 1577 and went on to serve several official posts. He was responsible for writing diplomatic documents that were sent to Ming China. During the Japanese invasions of 1592-1598, he contributed to the country’s defense by requesting reinforcements from Ming China. He was highly skilled in classical Chinese poetry and is studied as an important Joseon-period scholar of Korean literature in classical Chinese.
For some time, the location of the tomb was forgotten. In historical records describing Cha’s life, all that was written was that the tomb was located in the eastern area of Gwacheon. However, the tomb was rediscovered in 1958 by Cha’s descendants. Based on their sculptural style, the stone statues of civil officials date to the 17th century. This coincides with the time of Cha’s death and thus provides grounds for the assumption that it is indeed Cha’s tomb. The other stone sculptures in front of the tomb were made at a later time.
영문 해설 내용
조선시대의 문신이자 서예가인 차천로(1556~1615)의 묘소이다. 묘소 1기와 묘소 앞에 서 있는 문인석 2기가 2021년 과천시 향토유적으로 지정되었다.
차천로는 1577년 문과에 급제한 뒤 관직에 올랐다. 명나라에 보내는 외교문서 작성을 전담하였으며, 임진왜란 때에는 명에 원군을 요청하여 공을 세우기도 하였다. 한시에 매우 뛰어났고, 현재는 조선시대 한문학의 중요한 인물로 연구되고 있다.
차천로의 묘소는 한때 그 위치가 잊혀졌고, 차천로의 행장에 남겨진 기록에 따라 과천의 동쪽 지역에 묘가 있었다고만 알려져 있었다. 이 묘소는 1958년 차천로의 후손이 발견한 것이다. 문인석의 양식으로 보아 17세기에 조성된 것으로 확인되었으며, 이와 차천로의 사망 시기가 일치하여 묘소의 주인이 차천로임을 확인할 수 있는 근거가 되고 있다. 문인석을 제외한 나머지 석물들은 후대에 조성된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