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해 화천동 근대상가주택
| 진해 화천동 근대상가주택 Modern Mixed-Use Building in Hwacheon-dong, Jinhae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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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진해 화천동 근대상가주택”, 상암동 호랑이, 네이버 블로그, 2022.10.11.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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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대표명칭 | 진해 화천동 근대상가주택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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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영문명칭 | Modern Mixed-Use Building in Hwacheon-dong, Jinhae |
| 주소 | 경상남도 창원시 진해구 중원로 90 (화천동 21-5, 1938) / 창원시 진해구 중원로 88-1 (화천동 21-6, 1938) / 창원시 진해구 중원로 90 (화천동 21-7, 1950) |
| 지정(등록) 종목 | 국가등록문화유산 |
| 지정(등록)일 | 2021년 11월 04일 |
| 분류 | 등록문화유산 / 기타 / 공공용시설 |
| 수량/면적 | 지상2층 1동, 395.8㎡ |
| 웹사이트 | 진해 화천동 근대상가주택, 국가유산포털, 국가유산청. |
해설문
국문
진해 화천동 근대 상가주택은 한 지붕 아래 여러 세대가 함께 거주하는 2층 목조 장옥 형태의 건물이다. 하나의 건물 내부를 여러 가족이나 세대가 나누어 사용할 수 있도록 만든 구조적 특징을 가지고 있는데, 진해에는 이와 같은 장옥 형태의 근대 시기의 건물이 많이 남아 있다.
화천동 상가주택 중 중원로를 따라 배치된 21-5번지, 21-6번지, 그리고 21-7번지는 국가등록 문화유산으로 지정되어 있다. 외관뿐만 아니라 주요 부재와 창문의 형태, 내부 구조 등 세부 요소에 이르기까지 이들 건물에는 1938년부터 1980년대까지 약 반세기에 걸쳐 이루어진 사회적, 시대적 변화의 흔적이 뚜렷하게 남아 있다. 특히 이들 주택은 국내에서 보기 드문 '공유 벽체'라는 구조적 특징을 반영하고 있다. 이는 서로 다른 세대나 점포가 맞닿아 있는 벽을 함께 사용하는 방식으로, 거리 풍경에 독특하고 이색적인 건축미를 더한다.
일제 강점기에 세워진 진해의 장옥은 해방 이후 한 지붕 아래 토지와 소유주가 달라지면서 각각의 세대가 소유주의 취향에 따라 서로 다른 독특한 모습으로 변화되었다. 진해 화천동 근대 상가주택은 이러한 장옥 건물의 변천을 보여주는 전형적인 사례라 평가할 수 있다.
영문
Modern Mixed-Use Building in Hwacheon-dong, Jinhae
This wooden building is a Japanese-style row house built in 1938 during the Japanese colonial period (1910-1945). It was designed to allow multiple households to occupy separate units under a single roof. The first floor is presumed to have housed commercial facilities, while the second floor served as residential space.
From the exterior to detailed elements such as major structural components, window designs, and interior layout, this building clearly bears traces of social and historical changes that occurred from 1938 through the 1980s. Notably, it reflects the structural characteristic of “shared walls,” rarely seen in Korean architecture. This refers to a method where adjacent households or shops share common walls, adding a distinctive and unique architectural aesthetic to the streetscape.
Many early 20th-century Japanese-style row houses like this one remain in Jinhae. After Korea’s liberation from colonial rule, Jinhae’s row houses underwent changes as the land and ownership of multiple units under one roof were divided among different owners, with each transforming their section according to personal taste. The Modern Mixed-Use Building in Hwacheon-dong can be considered a typical example illustrating this evolution of Japanese-style row house architecture.
영문 해설 내용
이 2층 목조 건물은 일제강점기인 1938년에 세워진 장옥(長屋) 형태의 건물이다. 하나의 지붕 아래 건물 내부를 여러 세대가 나누어 사용할 수 있도록 만들었다. 1층에는 상업시설을 두고 2층에는 주거공간을 두었을 것으로 추정된다.
외관뿐만 아니라 주요 부재와 창문의 형태, 내부 구조 등 세부 요소에 이르기까지 이 건물에는 1938년부터 1980년대까지에 걸쳐 이루어진 사회적, 시대적 변화의 흔적이 뚜렷하게 남아 있다. 특히 한국 건축물에서 보기 드문 ‘공유 벽체’라는 구조적 특징을 반영하고 있다. 이는 서로 다른 세대나 점포가 맞닿아 있는 벽을 함께 사용하는 방식으로, 거리 풍경에 독특하고 이색적인 건축미를 더한다.
진해에는 이와 같은 장옥 형태의 20세기 초 건물이 많이 남아 있다. 해방 이후 진해의 장옥은 한 지붕 아래 여러 세대의 토지와 소유주가 각각 달라지면서, 소유주의 취향에 따라 서로 다른 독특한 모습으로 변화하였다. 화천동 근대 상가주택은 이러한 장옥 건물의 변천을 보여주는 전형적인 사례라 평가할 수 있다.
참고자료
- “2021년 제6차 근대문화재분과 문화재위원회 회의록”, 국가유산청, 2021.08.12. https://www.khs.go.kr/cop/bbs/selectBoardArticle.do?nttId=80258&bbsId=BBSMSTR_1019&pageIndex=1&mn=NS_03_03_04
- 長屋: https://en.wikipedia.org/wiki/Nagaya_(architecture)
주석
- ↑ 진해 근대역사문화공간, 국가유산포털, 국가유산청. https://www.heritage.go.kr/heri/cul/culSelectDetail.do?ccbaCpno=441380820000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