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주 의곡사 괘불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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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주 의곡사 괘불도
Hanging Painting of Uigoksa Temple, Jinju
대표명칭 진주 의곡사 괘불도
영문명칭 Hanging Painting of Uigoksa Temple, Jinju
한자 晉州 義谷寺 掛佛圖
주소 경상남도 진주시 의곡길 72(상봉동)
지정번호 국가등록문화재 제624호
지정일 2014년 10월 29일
분류 등록문화재/기타/동산
수량/면적 1점
웹사이트 진주 의곡사 괘불도, 국가문화유산포털, 문화재청.



해설문

국문

진주 의곡사 괘불도*는 근대 동양화가 정종여(鄭鍾汝)가 1938년에 그린 것으로, 현재 전하는 대형 괘불 110여 점 중 유일하게 동양화가가 그린 작품이다. 정종여는 해인사 스님의 후원으로 일본에 유학하여 그림을 배웠고, 해인사의 말사인 의곡사의 주지였던 제봉과의 인연으로 이 그림을 완성하였다고 한다.

의곡사 괘불도의 크기는 가로 3.3m, 세로 6.2m이며, 그림의 중앙에 석가모니불이 붉은색 법의를 입고 흰색 연화대좌에 앉아 있고, 연화대좌 주변에는 구름이 그려져 있다. 부처의 몸에서 나오는 성스러운 빛을 나타내는 광배는 흰색으로 은은하게 표현되었다. 배경이 여백으로 처리되어 불상의 표정이나 모습이 상대적으로 잘 드러나 보인다. 그림 아래쪽에는 그림과 관련한 정보가 기록되어 있다.

진주 의곡사 괘불도는 전통적인 불화 제작 방식을 벗어나 근대 동양화 기법으로 불화 제작을 시도한 작품이라는 점에서 미술사적 가치가 높다.


  • 괘불도: 괘불도는 법당 밖에서 큰 법회와 같은 불교 의식을 행할 때 걸어 놓는 의식용 불화이다.

영문

Hanging Painting of Uigoksa Temple, Jinju

Hanging banner paintings are displayed outdoors on special occasions such as the Buddha’s birthday, outdoor rites, and the funerals of eminent monks.

This painting was created in 1938 by Jeong Jong-yeo (1914-1984), a painter in the Modern Oriental style, which is a genre that became popular in the 1920s. Jeong Jong-yeo went to study painting in Japan with the support of a monk of Haeinsa Temple. He later made this painting due to his connection with the head monk of Uigoksa Temple, which is a branch temple of Haeinsa. Among the extant 110 large hanging banner paintings in Korea, it is the only one done in the Modern Oriental style.

This painting measures 3.3 m in width and 6.2 m in height. Sakyamuni, the historical Buddha, is portrayed in the center wearing a red robe and seating on a white lotus-shaped pedestal with clouds. Two halos, representing the auspicious light radiating from his body, are depicted brightly in white around his head and body. The blank space featured around the buddha is a characteristic of Modern Oriental paintings, and the expression and form of the buddha are depicted with relative clarity.

영문 해설 내용

괘불은 사찰에서 큰 법회나 의식을 행할 때 야외에 걸어놓고 예배를 드리는 데 쓰였다.

의곡사의 괘불은 동양화가 정종여(1914-1984)가 1938년에 그린 것이다. 정종여는 해인사 스님의 후원으로 일본에 유학하여 그림을 배웠고, 해인사의 말사인 의곡사 주지스님과의 인연으로 이 그림을 완성하였다고 한다. 현재 전해지는 대형 괘불 110여 점 중 동양화풍으로 그려진 유일한 작품이다.

이 괘불의 크기는 가로 3.3m, 세로 6.2m이다. 중앙에는 석가모니불이 붉은색 법의를 입고 흰색 연화대좌에 앉아 있고, 연화대좌 주변에는 구름이 그려져 있다. 부처의 몸에서 나오는 성스러운 빛을 나타내는 광배는 머리와 몸 주위에 흰색으로 은은하게 표현하였다. 부처의 주변 공간을 동양화의 특징인 여백으로 처리하여, 불상의 표정이나 모습이 상대적으로 잘 드러나 보인다.

참고자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