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주 용암사지 석조지장보살좌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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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주 용암사지 석조지장보살좌상
Stone Seated Ksitigarbha Bodhisattva from Yongamsa Temple Site, Jinju
진주 용암사지 석조지장보살좌상, 국가문화유산포털, 문화재청.
대표명칭 진주 용암사지 석조지장보살좌상
영문명칭 Stone Seated Ksitigarbha Bodhisattva from Yongamsa Temple Site, Jinju
한자 晋州 龍岩寺址 石造地藏菩薩坐像
주소 경상남도 진주시 용암길46번길 44 (이반성면)
지정번호 경상남도 유형문화재 제4호
지정일 1972년 2월 12일
분류 유물/불교조각/석조/불상
수량/면적 1기
웹사이트 진주 용암사지 석조지장보살좌상, 국가문화유산포털, 문화재청.



해설문

국문

용암사지 석조지장보살 좌상은 용암사 절터에 남아 있는 유물 중에서 유일한 불상으로 사각형의 받침 위에 가부좌를 하고 있다. 머리에 두건을 두른 것으로 보아 지장보살로 판단된다.

오랜 세월을 거치면서 부분적으로 훼손된 곳이 있으나 보존 상태가 비교적 좋은 편이다. 얼굴에 부드러운 미소를 띤 모습이 불성을 느끼기에 충분하다. 이 불상은 일반적인 지장보살의 모습이 아니라 지권인(智拳印)*을 하고 있는 점이 독특하다. 지권인을 한 지장보살상이 돌로 조성된 경우가 드물어서 불상 연구에 중요한 자료가 된다. 옷의 모양이나 조각 기법 등으로 보아 고려 시대에 조성된 것으로 추정된다.


  • 지권인(智拳印): 두 손 모두 엄지손가락을 손안에 넣고 주먹을 쥔 다음, 왼손의 집게손가락을 펴서 오른손으로 감싸쥐고, 오른손의 엄지손가락과 왼손의 집게손가락 끝을 서로 맞대는 손 모양으로 오른손은 부처를, 왼손은 중생을 나타낸다. 이러한 손 모양은 부처와 중생이 하나임을 표현하는 것으로 비로자나불의 대표적인 손 모양으로 알려져 있다.

영문

Stone Seated Ksitigarbha Bodhisattva from Yongamsa Temple Site, Jinju

This statue depicts Ksitigarbha (the Bodhisattva of Great Vows), who took on the responsibility of rescuing unfortunate beings from hell and vowed to postpone Buddhahood until all beings are saved from the world of suffering. It is presumed to have been made during the Goryeo period (918-1392) and is the only statue among the artifacts discovered at the former site of Yongamsa Temple.

Despite some partial damage, the statue is preserved relatively well. Ksitigarbha is depicted sitting in the lotus position on a square pedestal and wears a hood over his head. His left hand is holding the right hand, which is typically a distinguishing feature of Vairocana (the Cosmic Buddha). It is rare for Ksitigarbha to be depicted with this hand gesture, which makes the statue valuable in the study of Buddhist sculpture.

Yongamsa Temple is said to have been founded by State Preceptor Doseon (827-898). It was a large temple and received financial support from the royal court until the end of the Goryeo period. It is presumed to have remained in use up until the late 16th century.

영문 해설 내용

이 불상은 지옥에서 고통받는 중생을 구원하며, 모든 중생을 구원할 때까지 성불을 미루는 지장보살을 표현한 것이다. 고려시대에 조성된 것으로 추정되며, 용암사지에서 발견된 유물 중 유일한 불상이다.

부분적으로 훼손된 곳이 있으나 보존 상태가 비교적 좋은 편이다. 사각형의 받침 위에 가부좌를 하고 있으며, 머리에 두건을 두르고 있다. 왼손이 오른손을 감싸고 있는 손 모양을 하고 있는데, 이는 보통 진리를 상징하는 부처인 비로자나불상에 나타나며, 지장보살이 이러한 손 모양을 한 형태는 매우 드물기 때문에 불상 연구에 중요한 자료가 된다.

용암사는 통일신라시대의 승려 도선국사(827-898)가 지었다고 전한다. 고려 말까지 왕실의 후원을 받아 운영될 만큼 큰 사찰이었다. 언제 폐사되었는지는 정확히 알 수 없으나, 16세기 후반까지는 존속했던 것으로 보인다.

참고자료


  • (위키 수인 설명 중)왼손이 오른손을 감싸고 있는 모습으로 보아, 이 불상은 진리를 상징하는 부처인 비로자나불을 나타낸 상이다. - 금강신문 기사 및 수인 설명 참조해 문안 작성
  • 오른쪽 뺨과 무릎 부분은 훼손되어 있었던 것을 후대에 보수한 것으로 보임(시점/소재는 확인 필요)
  • 용암사지는 현재 임진왜란 이후 이곳에 터를 잡은 정문부(1565~1624)의 후손들인 해주 정씨 문중의 사유지에 속해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