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주 수곡 팔각형 분묘군(포산곽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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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주 수곡 팔각형 분묘군(포산곽씨) 晉州 水谷 八角形 墳墓群(苞山郭氏)
Octagonal Tombs in Sugok-myeon, Jinju (Tomb of Lady Gwak)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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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설문

국문

이 무덤은 호군(護軍)* 하비(河備)의 부인인 포산곽씨(苞山郭氏)의 무덤이다.

무덤은 팔각으로 둘레돌을 두르고 모서리마다 돌기둥을 세운 뒤 덮개돌을 얹은 모양이다.

분묘군에 포함된 직장 하현(河現)의 무덤과 같은 시기에 만들어져 조선 초기 무덤의 형태를 잘 나타내고 있다.


  • 호군 : 조선 시대 오위(五衛) 소속의 정4품 관직

영문

Octagonal Tombs in Sugok-myeon, Jinju (Tomb of Lady Gwak)

This is the tomb of Lady Gwak of the Posan Gwak clan. She was the wife of Ha Bi, a military official during the reign of King Danjong (r. 1452-1455) of the Joseon dynasty (1392-1910). This tomb, along with the nearby tombs of her parents-in-law, Ha Ji-myeong and Lady Yi, and her brother-in-law, Ha Hyeon, are collectively designated as Gyeongsangnam-do Monument No. 42. These four tombs all have a unique octagonal shape and have identifiable dates, making them valuable in the study of early Joseon period burial practices.

The burial mound consists of support stones around the base which were filled in with soil to create the mound. This design is typical of early Joseon period tombs. The cornerstones of the base are carved to resemble pillars and topped with capstones. The stone table and the stone spirit seat in front of the burial mound are presumed to have been added later.

영문 해설 내용

조선 단종(재위 1452-1455) 때의 무관인 하비의 부인 포산곽씨의 묘이다. 이 묘는 인근에 있는 하비의 부모 하지명과 이씨 부인의 묘, 하비의 형인 하현의 묘와 함께 경상남도 기념물 제42호로 지정되었다. 이 4기의 무덤들은 모두 독특한 팔각 형태이고 조성 시기가 분명하기 때문에 조선시대 묘제 연구에 중요한 자료가 된다.

이 무덤은 봉분 아래쪽에 둘레돌을 두르고 그 위에 봉분을 올린 형태이다. 이러한 형태는 조선 초기에 조성된 무덤에서 주로 발견된다. 둘레돌 모서리마다 기둥 형태를 만들었고 덮개돌을 얹었다. 봉분 앞에 있는 상석과 향로석은 후대에 만들어진 것으로 보인다.

참고자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