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주 가진리 새발자국과 공룡발자국화석 산지
진주 가진리 새발자국과 공룡발자국화석 산지 Tracksite of Birds and Dinosaurs in Gajin-ri, Jinju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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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표명칭 | 진주 가진리 새발자국과 공룡발자국화석 산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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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문명칭 | Tracksite of Birds and Dinosaurs in Gajin-ri, Jinju |
한자 | 晉州 嘉津里 새발자국과 恐龍발자국化石 産地 |
주소 | 경상남도 진주시 진성면 가진리 9번지 외 |
지정(등록) 종목 | 천연기념물 제395호 |
지정(등록)일 | 1998년 12월 23일 |
분류 | 자연유산/천연기념물/지구과학기념물/고생물 |
시대 | 원시시대 |
수량/면적 | 610㎡ |
웹사이트 | 진주 가진리 새발자국과 공룡발자국화석 산지, 국가문화유산포털, 문화재청. |
해설문
국문
이곳은 경남과학교육원 신축공사 부지 내 5개 구역의 동일 지층에서 발견된 2,500여 개의 새 발자국(도요물떼새 포함), 100여 개의 공룡 발자국 화석 산출지이다. 여기에서 세계적으로 찾아보기 어려운 약 1억년 전 중생대 백악기의 물떼새, 공룡, 익룡 발자국이 다수 발견되었다. 화석 산지로서 매우 높은 학술적 가치를 지녀 1998년에 천연기념물 제395호로 지정되었다.
이곳에는 건조한 기후 때문에 땅의 표면이 말라 거북 등처럼 갈라진 모양, 물결 모양 등의 퇴적 구조가 지층 내에 보존되어 있어 당시의 환경을 유추할 수 있다. 이들 지층은 중생대 백악기 퇴적암인 함안층(중하부 구간)에 해당하며, 붉은색 이암과 중립질~세립질 사암이 서로 어긋나게 맞물려 나타나는 특징을 보여 주고 있다. 이처럼 퇴적암의 모양과 다양한 퇴적 구조, 흔적 화석으로 볼 때 건기와 우기가 반복되는 계절성 기후의 범람원 환경에서 형성된 퇴적층으로 보인다.
이곳은 새와 공룡, 익룡이 공존했음을 보여 주는 보기 드문 사례일 뿐만 아니라, 물떼새가 먹이를 찾기 위해 부리로 바닥을 휘저은 흔적도 보존되어 있어 물떼새의 습성과 생태를 유추할 수 있는 자료가 된다. 일부 구간은 발굴 당시 모습 그대로 보존·관리하고 있으며 일반인에게 개방하는 전시관으로 활용하고 있다.
영문
Tracksite of Birds and Dinosaurs in Gajin-ri, Jinju
This tracksite includes a large number of tracks of several species that lived about 100 million years ago during the Cretaceous period. It includes over 2,500 tracks of birds, such as plovers (from the Charadriidae family), more than 80 tracks of dinosaurs, and more than 100 tracks of pterosaurs. It is quite rare for the tracks of birds and dinosaurs to be seen at the same site.
The site was discovered in 1997 about 35 m under the surface of a hilly area (55 m above sea level) during the construction of the Gyeongsangnam-do Institute of Science Education. The excavation was conducted immediately, and the next year, the site was designated as a natural monument. The institute was designed to incorporate the tracksite and the sedimentary structure around it in their natural form as part of a basement exhibition hall.
This tracksite is also a good example of the geological and ecological environment of the Cretaceous period. The surface of the rock features cracks and wave-shaped sedimentary structures which suggests that it was formed in a floodplain environment, characterized by repeated alternations of droughts and wet seasons. The site also demonstrates traces of the birds pecking the soil with their beaks in search of food, which provides a glance into their habitual behavior.
영문 해설 내용
이곳은 약 1억년 전 중생대 백악기의 도요물떼새 등의 새발자국 2,500여 개, 공룡발자국 80여 개, 익룡 발자국 100여 개 등이 발견된 곳이다. 같은 장소에서 새발자국 화석과 공룡발자국 화석이 함께 발견되는 것은 세계적으로도 매우 드문 사례이다.
원래 이 일대에는 해발 55m 정도의 구릉지가 있었는데, 1997년 경남과학교육원 건물을 짓기 위해 땅을 파내려가다가 약 35m 깊이에서 새발자국 화석이 발견되었다. 곧바로 발굴조사가 실시되었고 학술적인 가치를 인정받아 1998년 천연기념물로 지정되었다. 이후 화석산지 위에 과학교육원이 완공되었고, 지하에는 자연 그대로의 화석과 퇴적 구조를 볼 수 있는 공개한 전시관을 조성하였다.
이 화석산지는 중생대 백악기의 지질 환경과 당시 생태를 잘 보여준다. 땅 표면의 갈라진 모양이나 물결 모양이 남아 있는 퇴적 구조는 건기와 우기가 반복되는 계절성 기후의 범람원 환경에서 형성된 것으로 보인다. 또한 새가 먹이를 찾기 위해 부리로 바닥을 휘저은 흔적도 보존되어 있어 새의 습성을 유추할 수 있는 자료가 된다.
참고자료
- 화석문화재전시관, 경상남도 교육청 과학교육원. https://gnse.gne.go.kr/gnse/cm/cntnts/cntntsView.do?mi=5698&cntntsId=2051
- "화석 위에 세워진 과학교육원", 사이언스타임즈, 2016.03.29. https://www.sciencetimes.co.kr/news/%ed%99%94%ec%84%9d-%ec%9c%84%ec%97%90-%ec%84%b8%ec%9b%8c%ec%a7%84-%ea%b3%bc%ed%95%99%ea%b5%90%ec%9c%a1%ec%9b%90/?s=%EA%B1%B4%EC%B6%95
- "1억 1천만 년 전 공룡들의 만남의 장, 진주", 경상대뉴스, 2018.11.27. http://www.gnunews.kr/news/articleView.html?idxno=839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