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안 도통리 청자요지
진안 도통리 청자요지 Celadon Kiln Site in Dotong-ri, Jinan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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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표명칭 | 진안 도통리 청자요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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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문명칭 | Celadon Kiln Site in Dotong-ri, Jinan |
한자 | 鎭安 道通里 靑瓷窯址 |
주소 | 전라북도 진안군 중평안길 13 (성수면) |
지정(등록) 종목 | 사적 제551호 |
지정(등록)일 | 2019년 9월 2일 |
분류 | 유적건조물/산업생산/요업/도자기가마 |
시대 | 고려시대 |
수량/면적 | 2필지 3,691㎡ |
웹사이트 | 진안 도통리 청자요지, 국가문화유산포털, 문화재청.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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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설문
국문
진안 도통리 청자요지는 진안군 성수면 도통리 중평마을에 있는 초기 청자 가마터이다. 이곳에는 청자 조각을 비롯하여 청자를 구울 때 덮는 큰 그릇인 갑발(匣鉢), 가마의 축조 재료인 벽돌 등이 지표에 드러나 있고, 마을 일부에는 도자기를 구울 때 사용하는 도구들이 대규모로 묻힌 퇴적층이 남아 있다.
2013년부터 여러 차례에 걸쳐 진행된 발굴 조사로 이곳이 10~11세기 초기 청자를 생산했던 가마터임이 확인되었다. 이곳의 가마는 2기로 구성되었다. 전형적인 초기 청자 가마의 특징을 보여 주는 2호 가마는 길이가 43m에 달하는데, 처음에 벽돌로 쌓았다가 나중에 진흙 가마로 개축한 것이다. 이 2호 가마는 한 가마가 벽돌 가마에서 진흙 가마로 변화한 과정을 보여 주는 최초 사례일 뿐만 아니라 현재까지 호남에서 확인된 초기 청자 가마 가운데 최대 규모이다. 2호 가마에 비해 규모가 작은 1호 가마는 벽돌을 사용하지 않고 진흙과 갑발을 쌓아서 만들었다. 1호 가마의 총 길이는 13.4m이다.
도통리 청자요지는 우리나라 초기 청자의 발생 및 청자 가마의 변천 과정을 보여 주는 가마터로서의 가치를 인정받아 2019년 9월 2일 국가지정문화재가 되었다.
영문
Celadon Kiln Site in Dotong-ri, Jinan
This is the site of kilns where celadon was produced in the 10th to 11th centuries during the Goryeo period (918-1392).
Many celadon fragments had turned up in this village over the years, as well as saggars and bricks. There was also a sedimentary layer in one area of the village where pottery baking tools were buried on a large scale. Therefore, the site was excavated from 2013 to 2017 in five stages.
Two kilns were identified at the site. Kiln No. 1 was made by stacking clay and saggars, and it measures a total of 13.4 m in length. Kiln No. 2 was initially built with bricks and later rebuilt with clay, and it measures a total of 43 m in length. This kiln is valuable in that it shows the transition from clay kilns to stone kilns, and it is the largest among the early celadon kilns that have been found in the Jeolla-do area.
Artifacts excavated from the site include various celadon such as early Goryeo-style celadon bowls with a halo-shaped foot, as well as cups, coasters, ewers, and plates with flower designs. Production tools and shards presumed to be vestiges of the kiln itself were also found.
영문 해설 내용
이곳은 고려시대인 10-11세기에 청자를 만들던 가마터이다.
주변에는 청자 조각을 비롯하여 청자를 구울 때 덮는 큰 그릇인 갑발(匣鉢), 가마의 축조 재료인 벽돌 등이 지표에 드러나 있고, 마을 일부에는 도자기를 구울 때 사용하는 도구들이 대규모로 묻힌 퇴적층이 남아 있다. 2013년부터 2017년까지 5차례의 발굴조사가 실시되었다.
이곳에서는 가마 2기가 확인되었다. 1호 가마는 진흙과 갑발을 쌓아서 만들었으며, 총 길이는 13.4m이다. 2호 가마는 처음에는 벽돌로 만들어졌다가 나중에 진흙 가마로 개축한 것으로, 총 길이는 43m에 달한다. 이 가마는 벽돌가마에서 진흙가마로 변화하는 청자가마의 변천 과정을 보여주는 중요한 자료이며, 현재까지 전라도 지역에서 발견된 초기 청자 가마 중 최대 규모이다.
이곳에서는 고려 초기의 청자 양식인 해무리굽 완을 비롯해 잔, 잔받침, 주전자, 꽃무늬 접시 등 다양한 청자와 제작 도구들, 가마의 잔재로 추정되는 조각 등의 유물들이 출토되었다.
참고자료
- 「진안 도통리 청자요지」 사적 지정, 문화재청 보도자료 http://www.cha.go.kr/newsBbz/selectNewsBbzView.do?newsItemId=155701606§ionId=b_sec_1&pageIndex=1&pageUnit=10&strWhere=&strValue=&sdate=&edate=&category=&mn=NS_01_02 -> 요지의 존재는 지표조사 등을 통해 이미 알려져 있었으며, 2013년 최초의 발굴조사가 이루어진 후 2017년까지 총 5차례의 시·발굴조사가 이루어졌다. 조사 결과, 「진안 도통리 청자요지」는 10~11세기에 걸쳐 초기청자를 생산했던 가마터로, 우리나라에서 처음 청자를 제작하던 시기에 청자를 생산했던 벽돌가마(전축요, 塼築窯)와 진흙가마(토축요, 土築窯)가 둘 다 확인되었다. 이러한 가마 축조 양식의 변화는 벽돌가마에서 진흙가마로 변천하는 한반도 초기청자 가마의 전환기적인 양상을 보여준다. 조사된 벽돌·진흙가마는 총 길이 43m로, 호남지역 최대 규모의 초기 청자가마이며, 최초 가마의 벽체를 벽돌로 축조하였다가 내벽을 진흙·갑발을 활용하여 개보수하는 방식으로 요업을 이어갔음을 확인하였다. 또 다른 가마인 진흙가마는 총 길이 13.4m로, 벽돌 없이 진흙과 갑발로 구축되어 있다. 가마 내부와 대규모 폐기장에서는 해무리굽완, 잔, 잔받침, 주전자, 꽃무늬 접시 등 다양한 초기청자와 다량의 벽돌, 갑발 등 요도구들이 발견되었다. 아울러 ‘大(대)’자명 등의 명문이 새겨진 청자를 비롯하여 고누놀이가 새겨진 갑발, 청자가마의 배연공으로 추정되는 벽체 조각 등의 유물도 출토되었다.
- 진안군 공식 블로그 https://blog.naver.com/jinan-gun/221636371603 -> 요지 사진
- 진안 도통리 청자가마터의 보존과 활용, 이주헌, 한국전통문화대학교 한국전통문화연구소, 한국전통문화연구 25권 (2020.05) pp.85-127 -> 도통리 청자 가마터는 1938년 일본인 학자 野守 健에 의해 처음으로 세상에 알려졌다. / 처음에 벽돌가마로 설치‧운영되다가 벽돌가마가 심하게 파괴된 이후 2호 진흙가마로 개축되었다. 다시 말해 벽돌가마가 파괴된 뒤 가마 내부에 진흙가마를 다시 만들어 1호 벽돌가마와 2호 진흙가마가 서로 중복관계를 이룬다. (2호 가마의 벽돌부와 진흙부를 나누어 2기로 설명함) / 진안 도통리 청자가마터는 대형벽돌가마에서 처음부터 마지막까지 문양이 없는 초기청자만을 생산하였던 유일한 곳이다.
- 진안 도통리 중평 초기청자요지Ⅲ (군산대학교 가야문화연구소, 2020) 발굴보고서 있으나 확인 불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