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선시대 기와 가마터(익산 미륵사지)

조선시대 기와 가마터 朝鮮時代 瓦窯址 Roof Tile Kiln Site (Joseon Period)

종합안내판: 익산 미륵사지

해설문

국문

미륵사터 동쪽 언덕 아래에서 통일신라시대, 고려시대, 조선시대에 만들어진 가마터가 각각 2기씩 발견되었다. 이 곳은 조선시대에 만들어진 가마터 2기가 발견된 곳이며, 발굴을 완료한 후 보호각을 설치하여 보존하고 있다. 1호 가마는 장작을 지피는 곳(火口)과 굴뚝이 대부분 사라져 남아 있는 길이는 8.08m이다. 기와를 굽는 곳(燒成室)과 장작이 타는 곳(燃燒室)의 천장 부분은 파괴되었다. 2호 가마도 장작을 지피는 곳(火口)과 굴뚝이 대부분 사라져 남아 있는 길이는 9.23m이다. 기와를 굽는 곳(燒成室)은 천장과 벽면 일부가 남아 있다. 두 가마는 천장의 일부가 지상에 노출되는 반지하식 오름가마(登窯 : 경사가 급한 가마)이다. 이 가마에서 만들어진 기와는 미륵사터 북쪽에 있는 조선시대 건물에 사용되었다.

영문

Roof Tile Kiln Site (Joseon Period)

Roof tile kiln sites dating to the Unified Silla (668-935), Goryeo (918-1392), and Joseon (1392-1910) periods were discovered at the foot of this hill to the east of the temple complex. Each site consists of two kilns.

The kilns dating to the Joseon period were semi-underground climbing kilns which consisted of a stokehole, a firing chamber, a baking chamber, an ash pit, and a chimney. The remaining part of Kiln No. 1 measures 8.08 m in length. The stokehole and the chimney are mostly destroyed, and the roof of the firing and baking chambers is collapsed. The remaining part of Kiln No. 2 measures 9.23 m in length. Although its stokehole and chimney are nearly gone, parts of the roof and walls of the baking chamber still remain. The roof tiles produced at this kiln were used for the Joseon-period buildings located at the rear of Mireuksa Temple Site.

영문 해설 내용

미륵사터 동쪽 언덕 아래에서 통일신라시대, 고려시대, 조선시대에 만들어진 기와가마가 각각 2기씩 발굴되었다.

조선시대 가마는 반지하식 오름가마로, 장작을 지피는 곳(火口), 장작이 타는 곳(燃燒室), 기와를 굽는 곳(燒成室), 재를 버리는 곳(灰丘部), 굴뚝 등으로 이루어져 있었다. 1호 가마는 남아 있는 길이가 8.08m이다. 장작을 지피는 곳과 굴뚝은 거의 파괴되었고, 기와를 굽는 곳과 장작이 타는 곳의 천장 부분은 무너졌다. 2호 가마의 남아 있는 길이는 9.23m이다. 장작을 지피는 곳과 굴뚝은 대부분 사라졌지만, 기와를 굽는 곳의 천장과 벽면 일부가 남아 있다. 이 가마에서 만들어진 기와는 미륵사터 북쪽에 있는 조선시대 건물에 사용되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