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간공 권규 경안궁주 묘역
제간공 권규 경안궁주 묘역 Tombs of Gwon Gyu and Princess Gyeongan |
|
대표명칭 | 제간공 권규 경안궁주 묘역 |
---|---|
영문명칭 | Tombs of Gwon Gyu and Princess Gyeongan |
한자 | 齊簡公 權圭 慶安宮主 墓域 |
주소 | 경기도 여주시 점동면 덕평리 산9-1 |
지정(등록) 종목 | 시도기념물 제214호 |
지정(등록)일 | 2007년 9월 7일 |
분류 | 유적건조물/무덤/왕실무덤/조선시대 |
수량/면적 | 1기 |
웹사이트 | 제간공 권규 경안궁주 묘역, 국가문화유산포털, 문화재청. |
|
해설문
국문
권규(權跬, 1393~1421)는 조선 세종 때의 인물로 본관은 안동, 자는 평윤(平允)이다. 조선 시대 예문관 대학사를 지낸 양촌 권근의 3남으로 1404년 태종의 3녀인 경안궁주(慶安宮主)와 결혼하여 왕의 사위인 부마(駙馬)가 되었으며, 길창위(吉昌尉)에서 나중에 길창군(吉昌君)에 봉해졌다. 사후에는 제간공(齊簡公)으로 품계가 올랐다.
묘역은 앞뒤 쌍분으로 조성되어 있는데, 뒤는 권규, 앞은 경안궁주의 묘이다. 묘역 뒤쪽에는 높게 석축을 쌓았으며, 앞쪽에도 낮게 석축단을 마련하여 토사가 유실되지 않도록 하였다. 봉분은 팔각형의 둘레돌이 1단으로 설치되어 있어 왕실 출신이나 상당히 높은 신분의 무덤임을 알 수 있다. 봉분 앞에는 무덤의 주인공을 알 수 있도록 명문을 새긴 묘표를 세웠으며, 원형의 고석*으로 받친 상석*을 마련하였다.
이 묘역은 상당히 넓게 조성한 왕실 관련 묘역으로 보존 상태가 양호하여 조선 시대 묘제 연구에 귀중한 자료가 된다.
- 고석 : 무덤 앞의 상석을 괴는 북 모양의 돌
- 상석 : 무덤 앞에 제물을 차려 놓기 위하여 넓적한 돌로 만들어 놓은 상
영문
Tombs of Gwon Gyu and Princess Gyeongan
These are the tombs of a civil official Gwon Gyu (1393-1421) and his wife Princess Gyeongan (1392-1415), the third daughter of King Taejong (r. 1400-1418). The mound in the front belongs to Princess Gyeongan, and the mound at the back belongs to Gwon Gyu.
Gwon Gyu was the third son of Gwon Geun (1352-1409), a civil official of the late period of the Goryeo dynasty (918-1392) who contributed to the establishment of the Joseon dynasty (1392-1910). Gwon Gyu married Princess Gyeongan in 1404. In 1413, he was sent to Ming China as an official envoy. Princess Gyeongan was known for being virtuous and wise.
This tomb site has a nicely preserved original structure and captures the characteristic features of a tomb made for the extended royal family in the early Joseon period. A stone wall, which is taller at the back and lower in the front, helps protect the mound from erosion. Both tomb mounds are surrounded at the base by stones to show that they belong to people of high social status. And in front of each mound is a tombstone and table stone inscribed with the name of the person buried in the mound. In front of the tomb are four stone statues of civil officials and two stone lanterns. The stone lanterns were recently made.
영문 해설 내용
조선 전기의 문신인 권규(1393-1421)와 그의 부인이자 태종(재위 재위 1400-1418)의 셋째 딸 경안궁주(1393-1415)의 합장묘이다. 앞쪽이 경안궁주의 묘이고, 뒤쪽이 권규의 묘이다.
권규는 조선 건국에 공을 세운 권근(1352-1409)의 셋째 아들로 1404년에 경안궁주와 결혼하였다. 1413년에는 사신으로 명나라에 다녀오기도 했다. 경안궁주는 정숙하고 총명과 지혜가 뛰어났다고 한다.
이곳은 조성 당시의 원형을 거의 그대로 유지하고 있어, 조선 전기 공주와 부마 묘소의 특징을 잘 보여준다. 묘역 뒤쪽에 높게 석축을 쌓고 앞쪽에도 낮게 석축단을 두어 토사가 유실되지 않도록 했다. 각 봉분의 아래쪽에는 둘레돌을 두어 무덤의 주인이 높은 신분의 사람임을 나타냈다. 각 봉분 앞에는 무덤의 주인공을 알 수 있도록 명문을 새긴 묘비와 상석이 있다.
묘역 앞쪽에는 문인석 2쌍과 장명등 1쌍이 있는데, 장명등은 새로 만든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