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순왕후생가
정순왕후생가 Birthplace of Queen Jeongsun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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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표명칭 | 정순왕후생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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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문명칭 | Birthplace of Queen Jeongsun |
한자 | 貞順王后生家 |
주소 | 충청남도 서산시 음암면 한다리길 39 |
지정(등록) 종목 | 충청남도 기념물 제68호 |
지정(등록)일 | 1988년 8월 30일 |
분류 | 유적건조물/인물사건/인물기념/탄생지 |
시대 | 조선시대 |
수량/면적 | 1동 |
웹사이트 | 정순왕후생가, 국가문화유산포털, 문화재청.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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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설문
국문
이 고택은 조선의 21대 왕 영조(1724~1776 재위)의 두 번째 왕비인 정순왕후(貞純王后, 1745~1805)가 태어난 곳으로 경주김씨 가문의 사람들이 대대로 살아온 집이다. 효종(1649~1659 재위)은 가깝게 지내던 신하 김홍욱(金弘郁, 1602~1654)이 늙은 아버지 김적(金積)을 봉양하고 있음을 듣고, 그 효심에 감동하여 1650년경 이 가옥을 하사했다고 한다. 김홍욱은 충청도관찰사와 황해도관찰사를 지냈으며, 서산 성암서원에 배향되었다.
정순왕후는 이 집에서 김한구(金漢耉, 1723~1769)의 첫째 딸로 태어났다. 태어날 당시, 집 주변에 상서로운 기운이 맴돌고 아름다운 새들이 날아들어 마을 사람들이 ‘장차 큰 인물이 될 징조’라 하면서 기뻐하였다고 한다. 그녀는 1759년(영조 35) 15세의 나이로 왕비에 책봉되었다.
이 고택은 후에 일제강점기에 독립운동에 투신한 김용환(1892~1919)이 태어나 자란 곳이기도 하다.
집의 구조는 안채와 사랑채가 ㅁ자형을 갖춘 형태이다. 안채는 중앙에 넓은 대청이 있고, 좌우에 안방과 건넌방을 두고 있다. 남자들의 공간인 사랑채는 건물의 앞부분에 있는데, 다른 양반가의 사랑채에 비해 작은 편이다. 원래 큰 규모의 사랑채가 있었는데 소실되고 현재의 건물들만 남아 있다고 한다.
영문
Birthplace of Queen Jeongsun
This house is the birthplace of Queen Jeongsun (1745-1805), the second wife of King Yeongjo (r. 1724-1776), the 21st king of the Joseon dynasty (1392-1910).
The house has been lived in by descendants of the Gyeongju Kim clan, to which Queen Jeongsun belonged, since the house was bestowed in 1650 by King Hyojong (r. 1649-1659) to his close advisor Kim Hong-uk (1602-1654) because the king had been moved by Kim’s filial devotion to his elderly father. Kim was a renowned civil official who had served as the governor of Chungcheong-do and Hwanghae-do Provinces. His spirit tablet is enshrined in Seongamseowon Confucian Academy in Seosan.
Queen Jeongsun was born in this house as the first daughter of the civil official Kim Han-gu (1723-1769), who was Kim Hong-uk’s great-great-grandson. The story goes that when she was born, an auspicious energy could be felt around the house, and beautiful birds were seen flying around. The villagers rejoiced, saying that it is a sign that she will become someone of importance in the future. She became queen in 1759.
This house is also the birthplace of Kim Yong-hwan (1892-1919), one of the leaders of the independence movement during the Japanese colonial period (1910-1945).
The house consists of a main gate, a men’s quarters, and a women’s quarters. Originally there were more buildings, but they were destroyed in a fire. The men’s and women’s quarters form a square layout with a courtyard in the center. The women’s quarters has a wooden-floored hall in the center. To the left of the hall is a main underfloor-heated room, a storage room, and a kitchen, and to the right is a ritual hall, an auxiliary underfloor-heated room, and a storage room. The men’s quarters is smaller than other traditional upper-class houses.
영문 해설 내용
이 집은 조선의 21대 왕 영조(재위 1724-1776)의 두 번째 왕비인 정순왕후(1745-1805)가 태어난 곳이다.
효종(재위 1649-1659)은 가깝게 지내던 신하 김홍욱(1602-1654)의 효심에 감동하여 1650년 경 이 가옥을 하사했다고 한다. 이후 이곳에는 경주김씨 가문의 사람들이 대대로 살아왔다. 김홍욱은 충청도관찰사와 황해도관찰사를 지냈으며, 서산의 성암서원에 제향되었다.
정순왕후는 이 집에서 김홍욱의 4대손 김한구(1723-1769)의 첫째 딸로 태어났다. 태어날 당시 집 주변에 상서로운 기운이 맴돌고 아름다운 새들이 날아들어, 마을 사람들이 ‘장차 큰 인물이 될 징조’라 하면서 기뻐하였다고 한다. 그녀는 1759년에 왕비에 책봉되었다.
이 집은 일제강점기에 독립운동에 투신한 김용환(1892-1919)이 태어나 자란 곳이기도 하다.
집은 정문, 사랑채, 안채로 이루어져 있다. 원래는 다른 건물들도 있었는데 화재로 소실되었다. 안채와 사랑채는 안마당을 가운데 두고 ㅁ자형을 이루고 있다. 안채는 중앙에 넓은 대청이 있고, 좌우에 안방과 건넌방을 두고 있다. 사랑채는 다른 양반가의 사랑채에 비해 규모가 작은 편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