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주 경기전 정전
전주 경기전 정전 Main Hall of Gyeonggijeon Shrine, Jeonju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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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표명칭 | 전주 경기전 정전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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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문명칭 | Main Hall of Gyeonggijeon Shrine, Jeonju |
한자 | 全州 慶基殿 正殿 |
주소 | 전라북도 전주시 완산구 풍남동3가 102번지 |
지정(등록) 종목 | 보물 제1578호 |
지정(등록)일 | 2008년 12월 1일 |
분류 | 유적건조물/종교신앙/제사유적/제사터 |
시대 | 조선시대 |
수량/면적 | 6동 |
웹사이트 | 전주 경기전 정전, 국가문화유산포털, 문화재청.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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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설문
국문
경기전 정전은 조선을 개국한 태조 이성계의 어진*이 모셔져 있던 곳으로, 건물의 안정된 구조와 조형 비례, 섬세한 조각과 아름다운 단청은 왕실의 권위와 품격을 잘 보여 준다. 현재 태조 어진은 경기전 안의 어진박물관에 모셔져 있다.
정전은 건물 한가운데에 높게 있으며, 어진을 모신 침실이 있고, 그 앞으로 정자각(丁字閣)이 있다. 정전 좌우로는 지붕을 낮게 한 익랑**이 있고, 익랑 아래 동서에는 지붕이 있는 복도식 형태의 월랑***이 있다. 정전의 안마당은 익랑과 월랑이 감싸는 구조로 되어 있는데, 이곳은 제례를 지내는 엄숙한 공간이다
정자각 정면 기와지붕 아래 붉은 널빤지에는 화재를 막아 준다는 의미로 거북이 암수 한 쌍이 조각되어 있고, 정전 뜰 양옆에는 화재에 대비해 물을 담아 두는 그릇인 드므가 있다. 정전의 동쪽에 임시로 어진을 모시던 별전(別殿)이 있었으나 지금은 그 자리에 전주사고(全州史庫)가 복원되어 있다.
- 어진御眞: 왕의 초상화
- 익랑翼廊: 문의 양옆에 이어서 지은 행랑
- 월랑月廊: 궁궐이나 사찰과 같이 규모가 큰 건물에서 앞이나 양옆에 줄지어 만든 건물
영문
Main Hall of Gyeonggijeon Shrine, Jeonju
This is the main hall of Gyeonggijeon Shrine, which enshrines a portrait of King Taejo (r. 1392-1398), the founder of the Joseon dynasty (1392-1910).
The main hall is composed of a ritual section in the center and two auxiliary wings on either side. In the ritual section, there is a room in the rear for enshrining the royal portrait. In front of this room, there is a protruding roof, under and in front of which the rituals were performed. Leading from the main hall’s gate to the protruding roof are three stone pathways; the path in the center is for the spirit of the king, and the two on either side are for participants in the ritual who carry bowls of incense.
There is a pair of wooden turtles attached to the front of the red gable of the protruding roof. This symbolically protects this wooden building from fire, because turtles live in the water and are believed to have longevity. There are also six water containers on the ground, which can be used in case of a fire.
The portrait of King Taejo that had been enshrined here was designated as National Treasure No. 317 in 2012. It is now being exhibited at the Royal Portrait Museum.
- This is the main hall of Gyeonggijeon Shrine. The shrine was built in 1410 to enshrine a portrait of King Taejo (r.1392-1398), the founder of the Joseon dynasty (1392-1910).
During the Joseon period, there were five shrines that held the portrait of King Taejo for the purpose of performing rituals, including one in the main palace in the capital. However, only the shrine in Jeonju remains today.
영문 해설 내용
이곳은 경기전의 정전으로, 조선을 건국한 태조의 어진을 모신 곳이다.
정전은 가운데 제례를 위한 공간과 양쪽의 익랑으로 이루어져 있다. 제례공간에는 뒤쪽에 어진을 모셨던 정청이 있고, 그 앞에는 정자각이 있어서 그 곳에서 제례가 행해졌다. 정전 입구에서 정자각까지는 돌을 깔아만든 길이 있는데, 가운데 길은 왕의 혼령이 드나든다는 길이고 좌우의 길은 제사를 주관하는 사람이 향을 들고 지나다니는 길이다.
정자각 정면의 붉은 박공에는 나무로 만든 거북이 한 쌍이 붙어 있다. 거북이는 장수를 상징하고 물에 살기 때문에, 화재를 막아 준다는 의미로 붙인 것이다. 마당에는 화재에 대비해 물을 담아두는 그릇이 6개 설치되어 있다.
이곳에 모셨던 태조 어진은 2012년 국보 제317호로 지정되었고 현재 어진박물관에 모셔져 있다.
- 이곳은 경기전의 정전이다. 경기전은 조선을 건국한 태조의 어진을 모시기 위해 1410년에 건립되었다.
조선시대에는 태조의 어진을 모시고 제사를 지내던 진전이 도읍의 궁궐을 비롯하여 전국 다섯 곳에 있었다. 그러나 지금은 전주의 경기전만 남아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