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일상 영정 및 한유도
전일상영정및한유도 Portrait and Painting of Jeon Il-sang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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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표명칭 | 전일상영정및한유도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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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문명칭 | Portrait and Painting of Jeon Il-sang |
한자 | 田日祥影幀및閒遊圖 |
주소 | 충청남도 홍성군 구항면 거북로 422-41(홍주성역사관 소장) |
지정(등록) 종목 | 충청남도 유형문화재 제127호 |
지정(등록)일 | 1987년 12월 30일 |
분류 | 유물/일반회화/인물화/초상화 |
시대 | 조선시대 |
수량/면적 | 2점 |
웹사이트 | 전일상 영정 및 한유도, 국가문화유산포털, 문화재청. |
해설문
국문
전일상 영정 및 한유도는 조선 후기 무신 전일상(1700~1753)의 초상과 한가롭게 더위를 피하고 있는 풍경을 그린 그림이다. 한유도(閒遊圖)는 1748년(영조 24) 화가 김희겸(?~1763)이 그렸다.
전일상은 5대에 걸쳐 무관을 배출한 홍성군 구항면의 담양 전씨 집안에서 태어났다. 1661년(숙종 1) 무과에 급제한 뒤, 전라우수사와 경상좌병사를 비롯하여 여러 관직을 두루 거쳤다.
초상화는 가로 90.2㎝, 세로 142.4㎝의 크기로 비단에 그렸다. 가슴에 두 마리 학을 수놓은 관복을 입고, 호랑이 가죽을 깐 의자에 앉아 있는 당당한 무사의 모습이다.
한유도는 가로 87.5㎝, 세로 119.5㎝의 크기로, 종이에 옅은 채색으로 그렸다. 정자 위에 앉아 편한 옷차림으로 한가로이 더위를 피하고 있는 모습이다. 오른손에 잡고 있는 매와 정자 기둥에 걸려 있는 칼, 정자 앞에 있는 흰 말 등이 무인의 모습을 잘 보여주고 있다.
여인과 마부에 비해 전일상의 얼굴은 초상화를 그리듯 매우 상세하여 대조적이다. 18세기 양반들의 더위를 피하는 풍습과 풍속화에 초상화 기법을 활용한 특징을 살필 수 있다.
영문
Portrait and Painting of Jeon Il-sang
These two paintings depict Jeon Il-sang (1700-1753), a military official of the Joseon period (1392-1910). One is a portrait, and the other depicts Jeon in a pavilion as he escapes the summer heat. The latter one was painted in 1748 by Kim Hui-gyeom (?-1763), a painter at the Royal Bureau of Painting.
Jeon Il-sang was born in a clan village of the Damyang Jeon clan that is located in today’s Guhang-myeon Township. He was born into a five-generation military official family. He served several official posts, including as the leader of the navies of Jeolla-do and Gyeongsang-do Provinces.
The portrait was made on silk canvas that measures 90.2 cm in height and 142.4 cm in width. Jeon is portrayed as a dignified warrior, wearing his official robes and seated on a chair covered with tiger fur.
The painting was made on paper canvas that measures 119.5 cm in height and 87.5 cm in width. The painting features an elevated pavilion in the upper left next to a winding stream in the lower right. Jeon Il-sang sits on the floor of the pavilion, leaning over the balustrade. He is accompanied by four ladies providing enjoyment in the form of music, food, and drink. He is depicted with symbols of a military official, such as the peregrine falcon in his right hand, the knife hanging on the pillar of the pavilion, and the white horse in front of the pavilion. Compared to the simply expressed ladies and horse, Jeon Il-sang’s face is depicted in detail as if it is a portrait. This painting provides insight into how the upper class of the 18th century escaped the summer heat and shows a new painting form in which portrait painting techniques are applied to genre paintings.
영문 해설 내용
조선시대의 무신 전일상(1700-1753)의 초상화와 전일상이 한가로이 더위를 피하고 있는 풍경을 그린 그림이다. 한유도는 1748년 도화서의 화원 김희겸(?~1763)이 그렸다.
전일상은 지금의 홍성군 구항면의 담양전씨 집성촌에서 태어났다. 5대를 연이은 무관 집안 출신이며, 그 역시 전라도와 경상도의 수군을 지휘하는 등 여러 관직을 두루 거쳤다.
초상화는 가로 90.2㎝, 세로 142.4㎝ 크기의 비단에 채색하여 그렸다. 호랑이 가죽을 깐 의자에 관복을 입고 앉아 있으며, 당당한 무사의 모습이 나타난다.
한유도는 가로 87.5㎝, 세로 119.5㎝ 크기의 종이에 채색하여 그렸다. 굽이쳐 흐르는 냇물 옆에 정자가 서 있고, 정자에는 전일상이 난간에 기대 앉아 있다. 전일상의 옆에는 음악을 연주하고 음식과 술을 대접하고 있는 네 명의 여인이 그려져 있다. 전일상이 오른손에 잡고 있는 매, 정자 기둥에 걸려 있는 칼, 정자 앞에 있는 흰 말 등은 모두 전일상이 무예를 닦은 사람임을 상징한다. 여인들과 마부는 간략하게 표현한 데 비해 전일상의 얼굴은 초상화를 그리듯 자세히 그린 것이 대조적이다. 18세기 양반들이 더위를 피하는 풍습을 살필 수 있으며, 풍속화에 초상화 기법을 활용한 새로운 양식을 보여준다.
참고자료
- 전일상영정및한유도(田日祥影幀및閒遊圖), 문화재청 국가문화유산포털. http://www.heritage.go.kr/heri/cul/culSelectDetail.do?pageNo=1_1_1_1&ccbaCpno=2113401270000#
- 전일상영정및한유도(田日祥影幀─閒遊圖), 한국민족문화대백과사전. http://encykorea.aks.ac.kr/Contents/SearchNavi?keyword=%EC%A0%84%EC%9D%BC%EC%83%81%EC%98%81%EC%A0%95%EB%B0%8F%ED%95%9C%EC%9C%A0%EB%8F%84&ridx=0&tot=5216
- 「전일상 영정 및 한유도」, 한국향토문화전자대전. http://www.grandculture.net/ko/Contents/Index