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양수 홍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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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양수 홍패
Red Certificate Issued to Jang Yang-su
장양수 홍패, 국가문화유산포털, 문화재청.
대표명칭 장양수 홍패
영문명칭 Red Certificate Issued to Jang Yang-su
한자 張良守 紅牌
주소 경상북도 울진군
지정(등록) 종목 국보 제181호
지정(등록)일 1975년 10월 13일
분류 기록유산/문서류/국왕문서/교령류
시대 고려시대
수량/면적 1점
웹사이트 장양수 홍패, 국가문화유산포털, 문화재청.



해설문

국문

홍패는 과거 시험에 합격한 사람에게 주었던, 붉은 종이로 된 합격 증서이다. 이 홍패는 고려 희종 1년(1205)에 고려의 개국공신 장정필의 후손인 장양수가 진사시(進士試: 고려 시대 국자감에서 진사를 뽑던 과거 시험)에 급제하여 받은 것이다. 현재는 울진 장씨의 관시조(貫始祖: 본관의 맨 처음이 되는 조상)인 장말익과 그의 8세손인 장양수를 모신 월계서원에서 보관하고 있다.

홍패의 글씨는 행서(行書)와 초서(草書)로 쓰여 있다. 홍패의 앞부분이 훼손되어 그 내용을 완전히 파악할 수는 없으나, 시험관 다섯 명의 관직과 성씨가 적혀 있다. 이 시험관들은 고려 시대를 다룬 역사서인 『고려사(高麗史)』를 통해 왕규, 임유, 최충헌, 기홍수, 최선 등으로 확인되었다.

오늘날까지 전해 오는 고려 시대의 홍패는 모두 여섯 개가 있는데, 이중 장양수 홍패가 가장 오래된 것이다. 또한 중국 송나라의 형식을 받아들인 고려 중기의 홍패의 모습을 잘 간직하고 있어 고려 시대의 과거 제도를 연구하는 데 귀중한 자료이다.

영문

Red Certificate Issued to Jang Yang-su

Red certificates were issued to those who passed the state examinations. This certificate was issued to the civil official Jang Yang-su in 1205 during the Goryeo period (918-1392). There are only six extant red certificates of this period, among which this one is the oldest. The certificate is kept at Wolgyeseowon Confucian Academy where Jang Yang-su is venerated along with his 8th-generation ancestor Jang Mal-ik, who founded the Uljin Jang Clan.

The document follows the format of red certificates of Song China (960-1279). It is written in cursive and semi-cursive script on a scroll made of hemp paper. The first part of the text is severely damaged and is mostly illegible but contains the official posts and the last names of five examiners. According to the History of Goryeo (Goryeosa), these examiners were Wang Gyu (1142-1228), Im Yu (1149-1212), Choe Chung-heon (1149-1219), Gi Hong-su (1148-1209), and Choe Seon (?-1209). The certificate reflects the style of mid-Goryeo-period red certificates and provides valuable information about the state examination system of the Goryeo period.

영문 해설 내용

홍패는 과거 시험에 합격한 사람에게 주었던 합격 증서로, 이 홍패는 고려시대인 1205년에 장양수가 받은 것이다. 오늘날까지 전해 오는 고려시대의 홍패는 모두 여섯 개가 있는데, 이중 장양수 홍패가 가장 오래된 것이다. 현재 울진장씨의 시조이자 장양수의 8대조인 장말익과 장양수를 모신 월계서원에서 보관하고 있다.

이 홍패의 형식은 중국 송나라의 것을 따랐으며, 마지 두루마리에 행서와 초서로 쓰여 있다. 앞부분이 훼손되어 그 내용을 완전히 파악할 수는 없으나, 시험관 다섯 명의 관직과 성씨가 적혀 있다. 고려시대를 다룬 역사서인 『고려사』에 따르면, 이 시험관들은 왕규(1142-1228), 임유(1149-1212), 최충헌(1149-1219), 기홍수(1148-1209), 최선(?-1209)이다. 고려 중기의 홍패의 모습을 잘 간직하고 있어 고려시대의 과거 제도를 연구하는 데 귀중한 자료이다.

참고자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