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실 진구사지 석조비로자나불좌상
임실 진구사지 석조비로자나불좌상 Stone Seated Vairocana Buddha at Jingusa Temple Site, Imsil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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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표명칭 | 임실 진구사지 석조비로자나불좌상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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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문명칭 | Stone Seated Vairocana Buddha at Jingusa Temple Site, Imsil |
한자 | 任實 珍丘寺地 石造毘盧舍那佛像 |
주소 | 전라북도 임실군 신평면 용암리 76-1번지 |
지정(등록) 종목 | 전라북도 유형문화재 제82호 |
지정(등록)일 | 1977년 12월 31일 |
분류 | 유물/불교조각/석조/불상 |
수량/면적 | 1기 |
웹사이트 | 임실 진구사지 석조비로자나불좌상, 국가문화유산포털, 문화재청. |
해설문
국문
비로자나불은 지혜와 광명을 형상화한 부처를 말하며, 법신불(法身佛)이라고도 한다. 임실 진구사지 석조비로자나불 좌상은 통일신라 후기인 860~870년대에 조성되었을 것으로 추정된다.
이 좌상은 머리에 육계(肉髻)가 솟아 있는데 그 높이가 윤곽을 구분하기 힘들 정도로 낮다. 두 손은 오른손을 가슴에 대고 오른손의 손가락으로 왼손의 손가락을 감싸고 있는 모습이다. 양어깨를 감싸고 흘러내린 대의(大衣)는 배 부분에서 세 줄로 만든 나비 형태의 띠 매듭으로 표현되어 있다. 연화좌대(蓮華坐臺)의 하대 상석(上石)에는 8면에 안상(眼象)과 사자를 새겼고, 중대석에는 8면에 보살좌상을 새겼다. 보살좌상은 결가부좌한 두 손을 가슴 부근에서 합장하고 있다. 중대석 위아래에 복련(伏蓮)과 앙련(仰蓮)이 새겨져 있다.
이 석불은 1920년부터 중기사(中基寺)에 모셔져 있었는데 2014년 진구사지 경내로 옮겼다.
영문
Stone Seated Vairocana Buddha at Jingusa Temple Site, Imsil
This statue is presumed to have been made in the 860s or 870s during the Unified Silla period (668-935). It depicts Vairocana, the Cosmic Buddha, which is the personification of the absolute universal truth.
The statue was discovered around 1900 in Yongam-ri Village. In 1920, a temple named Junggisa was established to enshrine the statue. An excavation conducted in 1992 at the original location of the statue revealed roof tiles inscribed with the name “Jingusa,” which confirms that the location was the former site of Jingusa Temple. The statue is now kept inside a protective hall that was constructed in 2014.
The statue has a large protuberance on the top of the head, which is a symbol of the Buddha’s wisdom. The hand gesture, in which his right hand clasps his left index finger, is a distinctive feature of Vairocana and symbolizes the world of the Buddha leading the world of living beings on the path of truth. The robe covers both shoulders and hangs down to the waist where it is tied in a butterfly knot. The octagonal pedestal consists of three tiers. The lowest tier is engraved with lion, lotus, and flame designs. The middle tier is engraved with images of bodhisattvas sitting in a lotus position with their palms pressed together before their chests. The upper tier is engraved with lotus designs.
영문 해설 내용
이 불상은 진리 그 자체를 상징하는 부처인 비로자나불을 나타낸 것으로, 통일신라시대인 860-870년대에 조성되었을 것으로 추정된다.
이 불상은 1900년 무렵 용암리에서 발견되었으며, 1920년 중기사라는 사찰을 지어 모셨다. 1992년 용암리에 있던 옛 절터를 발굴조사하던 중 ‘진구사’라는 글자가 새겨진 기와가 출토되어, 이곳이 진구사지임이 밝혀졌다. 현재 불상이 모셔진 보호각은 2014년에 건립되었다.
불상의 머리에는 부처의 지혜를 상징하는 육계가 있다. 오른손이 왼손 검지손가락을 감싸고 있는 모습은 비로자나불을 나타내는 특징이며, 이는 부처의 세계가 중생의 세계를 진리의 길로 인도한다는 의미를 지닌다. 양어깨를 감싸고 흘러내린 옷은 배 부분에서 나비 형태의 매듭으로 묶여 있다. 팔각형의 연화좌대는 3단으로 구성되어 있는데, 맨 아랫단에는 안상(眼象)과 사자를 새겼고, 가운데에는 결가부좌하고 합장한 보살좌상을 새겼으며, 맨 윗단에는 연꽃 문양을 새겼다.
참고자료
- 임실 진구사지, 전라북도 기념물 지정, 전주일보, 2020.12.2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