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실 중기사 철조여래좌상
임실 중기사 철조여래좌상 Iron Seated Buddha of Junggisa Temple, Imsil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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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표명칭 | 임실 중기사 철조여래좌상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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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문명칭 | Iron Seated Buddha of Junggisa Temple, Imsil |
한자 | 任實 中基寺 鐵造如來坐像 |
주소 | 전라북도 임실군 |
지정(등록) 종목 | 전라북도 유형문화재 제268호 |
지정(등록)일 | 2020년 6월 5일 |
분류 | 유물/불교조각/금속조/불상 |
시대 | 조선시대 |
수량/면적 | 1구 |
웹사이트 | 임실 중기사 철조여래좌상, 국가문화유산포털, 문화재청. |
해설문
국문
임실 중기사 철조여래좌상은 높이 93cm의 고려 초기 불상이다. 잘록한 허리, 두드러진 가슴, 단정한 옷주름 등 전체적인 표현으로 미루어 통일신라 불상 양식을 계승한 9세기 후반 작품으로 판단된다. 불상의 오른팔과 왼팔 손목 아래 부위가 깨져서 정확한 수인은 알기 어려우나 항마촉지인(降魔觸地印: 악마를 항복시켰을 때의 손 모양)을 한 여래좌상으로 추정된다.
중기사는 『삼국유사』와 『조선왕조실록』에 기록된 진구사(珍丘寺)의 옛터에 1920년에 세워진 사찰로 1998년 현재의 자리로 이전하였다.
이 불상은 현존 사례가 많지 않은 고려 초기 철조여래좌상이라는 점에서 고려 불상 연구를 위한 중요한 자료로 평가되고 있다.
영문
Iron Seated Buddha of Junggisa Temple, Imsil
This iron statue depicting a seated Buddha figure is presumed to date to the late 9th century during the Goryeo period (918-1392). The statue was excavated from the adjacent Jingusa Temple Site in 1920, and the current hall in which this statue is enshrined was built in 2022.
The statue, which measures 93 cm in height, is a rare example of an extant iron seated Buddha from the early Goryeo period, making it valuable in the study of Goryeo Buddhist sculpture. Its overall appearance reflects a continuation of the Unified Silla (668-935) style, as seen in the slender waist, prominent chest, and simple folds of the robe. Though the right arm and left hand have been lost, it is presumed that the right hand reached down toward the ground and the left hand rested on the knee in a gesture indicating the Buddha’s defeat of worldly desires and attainment of spiritual enlightenment.
Jingusa Temple is said to have been founded in the 7th century and destroyed in the late 16th century. Around 1920, Junggisa Temple was established on Jingusa Temple’s former site. However, in 1998, Junggisa Temple was moved to the current location to allow the site to be excavated.
영문 해설 내용
여래를 나타낸 이 철불은 고려시대인 9세기 후반에 만들어진 것으로 추정된다. 1920년 진구사지에서 출토되었으며, 2022년 법당을 지어 봉안하였다.
높이 93cm의 이 불상은 고려 초기의 철조여래좌상이 남아 있는 사례가 많지 않다는 점에서 고려 불상 연구를 위한 중요한 자료로 평가되고 있다. 잘록한 허리, 두드러진 가슴, 단정한 옷주름 등의 전체적인 표현이 통일신라시대의 불상 양식을 계승한 것으로 보인다. 오른팔과 왼손 부분이 깨졌으나, 오른손은 땅을 향하고 있고 왼손은 무릎 위에 있는 형태였을 것으로 추정된다. 이러한 손 모양은 부처가 모든 악마를 항복시키고 깨달음을 얻은 순간을 상징한다.
진구사는 7세기경에 창건되어 16세기 말에 폐사된 것으로 전한다. 1920년 무렵 진구사터에 중기사가 세워졌다가, 1998년 진구사지 발굴조사 과정에서 지금의 자리로 이전하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