익산 미륵사지 당간지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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익산 미륵사지 당간지주 益山 彌勒寺址 幢竿支柱
Flagpole Supports at Mireuksa Temple Site, Iksa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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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설문

국문

  • 보물 제236호

당간(幢竿)은 절에서 행사나 의식이 있을 때 당이라는 깃발을 달아두는 길쭉한 깃대로 주로 사찰의 입구에 세워 신성한 공간을 표시한다. 불법(佛法)을 밝히는 깃발(幢), 깃발을 다는 깃대(竿), 이 들을 받쳐주는 지주(幢竿支柱)로 구성되어 있다. 후대 남회랑 안마당에 약 90m의 간격을 두고 당간지주 2기가 남아 있으며, 크기와 형태 및 제작 기법이 같다. 현재 당간은 사라지고 지주만 남아 있는데 미륵사지 서탑을 해체할 때 탑 내부에서 출토된 당간 형태의 석재를 통해 당간을 돌로 만든 것임을 알 수 있다. 지주의 높이는 약 4.5m이고, 바깥면에는 가장자리와 중앙에 띠가 있다. 지주의 안쪽에는 당간을 고정하기 위한 구멍이 뚫려 있다. 지주 아래에는 기단을 만들고, 기단 각 면에 무늬를 조각하였다.

영문

Flagpole Supports at Mireuksa Temple Site, Iksan

Flagpole supports are a pair of stone pillars that fastened a flagpole in place. Such flagpoles were used to mark Buddhist temple precincts by flying flags or to celebrate special events and large gatherings by hanging banners.

These two identical flagpole supports, located about 90 m from each other in the courtyard of the southern corridor of Mireuksa Temple Site, date to the beginning of the Unified Silla period (668-935).

They each consist of a stone base and two stone pillars, measuring about 4.5 m in height. The stone bases feature decorative carvings on the sides. The pillars have two holes on the interior into which metal belts were inserted to secure the erected flagpole. The exterior and sides of the pillars are engraved with a band designs.

The remnant parts of a stone flagpole were found inside the western stone pagoda when it was dismantled for renovation.

영문 해설 내용

당간지주는 당간을 지탱하기 위해 세우는 한 쌍의 돌기둥을 말한다. 당(幢)을 매달아 사찰의 영역을 표시하거나 중요한 행사나 법회가 있을 때 사용했다.

남회랑 안마당에 약 90m의 간격을 두고 서 있는 2기의 당간지주는 크기와 형태 및 제작 기법이 같으며, 통일신라시대 초기에 만들어졌다.

각각 기단과 4.5m 높이의 지주 2개로 이루어져 있다. 기단 각 면에는 무늬를 조각하였다. 지주의 안쪽에는 구멍이 2개 뚫려 있는데, 이를 이용해서 철대로 당간을 고정했다. 지주 바깥면에는 가장자리와 중앙에 띠가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