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석 고택(칠곡 매원마을)

HeritageWiki
이동: 둘러보기, 검색
이석 고택 李錫 故宅
Yi Seok’s House
『경북 칠곡 매원마을 국가등록민속마을 등록 신청 자료보고서』, 칠곡군청, 2022, 165쪽.
Goto.png 종합안내판: 칠곡 매원마을



해설문

국문

이석 고택은 독립운동가 이석*이 살았던 집이다. 안채와 사랑채가 ‘二’ 자 형태로 서로 엇비껴 남향하고 있다. 원래는 사랑채 동쪽에 헛간채가, 안채 앞에는 아래채와 곳간채가 있어서 전체적으로 튼 ‘ㅁ’ 자형의 구조였다.

안채는 정면 7칸, 측면 1칸으로, 정면에서 보면 동쪽부터 부엌, 안방 2칸, 대청 2칸, 건넌방 순으로 배열되어 있다. 사랑채는 정면 5칸, 측면 1.5칸으로, 정면에서 보면 사랑마루 2칸, 사랑방 2칸, 책방 1칸이 배열되어 있으며 사랑마루와 사랑방 앞에 툇마루를 두었다. 사랑채에 남아 있는 상량문으로 이 집이 1821년에 지어졌음을 알 수 있다.


  • 이석(李錫, 1910~1978): 1927년 경성 제1고등보통학교 재학 중 학생 단체를 조직하여 민족의식과 독립사상을 고취하였으며, 광주학생항일운동으로 학생들이 대대적으로 체포되자 일제 식민 교육의 부당성을 꾸짖으며 학생항일 운동의 전국화를 도모하였다. 고향인 칠곡군으로 돌아와 적색농민조합건설준비협의회를 조직하여 조선 독립과 신사회 건설 활동을 전개하였으며, 농촌계몽운동에 앞장섰다. 2007년에 대한민국 정부로부터 건국훈장 애국장을 받았다.

영문

Yi Seok’s House

This house, built in 1821, was the residence of Yi Seok (1910-1978), a prominent independence activist during the Japanese colonial period (1910-1945).

Yi Seok was born in Maewon Village. In 1927, while attending high school in Seoul, he formed a student organization to fight against the unjust Japanese colonial education and sought consolidation of the anti-Japanese student movement on the national level. He was arrested by the colonial police and spent 14 months in jail. After his release, Yi returned to his hometown to continue his struggle for independence and rural enlightenment. In 2007, he was posthumously awarded a Patriotic Medal of the Order of Merit for National Foundation by the Korean government.

The house consists of a men’s quarters and a women’s quarters. Originally, the house also had a storehouse, outer quarters, and shed, which together with the remaining buildings would have formed a square layout with a central courtyard. The men’s quarters consists of a wooden-floored hall and an underfloor-heated room, with a narrow wooden veranda along the front. On the far right end of the building is a room for storing books. The women’s quarters was repaired in 2016 and consists of a wooden-floored hall in the center, an underfloor-heated room to each side, and a kitchen on the far right.

영문 해설 내용

1821년에 지은 이 집은 일제강점기 독립운동가 이석(1910-1978)이 살았던 집이다.

이 마을에서 태어난 이석은 서울에서 고등보통학교에 재학하던 중 1927년 학생단체를 조직하였으며, 일제 식민교육의 부당함에 반대하며 학생 항일운동의 전국화를 도모하였다. 일본 경찰에 체포되어 14개월 동안 옥고를 치렀으며, 출옥 후에는 고향으로 돌아와 독립과 농촌계몽을 위한 운동에 앞장섰다. 2007년에 대한민국 정부로부터 건국훈장 애국장을 받았다.

이 집은 사랑채와 안채로 이루어져 있다. 원래는 헛간채, 아래채, 곳간채도 있었으며, 건물들이 안마당을 중심으로 ㅁ자형을 이루고 있었다. 사랑채에는 마루와 사랑방이 있고 앞에는 툇마루를 두었다. 오른쪽 끝에는 책을 두던 책방이 있다. 안채는 2016년에 보수되었으며, 대청을 중심으로 양옆에 온돌방을 두고 오른쪽 끝에는 부엌을 두었다.

갤러리

주석

  1. 『경북 칠곡 매원마을 국가등록민속마을 등록 신청 자료보고서』, 칠곡군청, 2022, 181쪽.