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병기 생가의 탱자나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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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병기 생가의 탱자나무
이병기 생가의 탱자나무, 국가문화유산포털, 문화재청.
대표명칭 이병기 생가의 탱자나무
주소 전라북도 익산시 여산면 가람1길 64-8 (원수리)
지정(등록) 종목 전라북도 기념물 제112호
지정(등록)일 2001년 12월 27일
분류 자연유산/천연기념물/생물과학기념물/생물상
수량/면적 1주
웹사이트 이병기 생가의 탱자나무, 국가문화유산포털, 문화재청.



해설문

국문

탱자나무는 우리나라 중부 이남에서 주로 자라며, 줄기에 가시가 있어 울타리에 많이 심었다. 이병기생가의 탱자나무는 높이가 5.2m를 넘고, 허리 높이의 굵기도 19㎝에 달하는 큰 나무다. 수령은 자세히 알 수 없으나 이병기 선생의 고조부가 충남 연산에서 이곳에 내려와 정착하면서 심은 것으로 보아 200년 정도로 추정한다. 지상 1.6m 높이에서 6개의 큰 가지로 나뉘어 무성하게 자라 아름답고 독특한 모양을 지니고 있다.

영문

Trifoliate Orange at the Birthplace of Yi Byeong-gi

Trifoliate orange (Poncirus trifoliata (L.) Raf.) is a deciduous tree in the citrus family, Rutaceae. In Korea, it is found mainly in the southern and central regions. Its trunk and branches have thorns, which is why it was often planted as a hedge around a house in place of a fence. Its white flowers bloom in May, and its fruits, which resemble small oranges, ripen in September.

This tree at the birthplace of Yi Byeong-gi is a rare example of a trifoliate orange that was planted as a landscape tree rather than as a hedge. It is presumed to be more than 200 years old. It measures over 5.2 m in height and 19 cm in width at waist level, which makes it larger than the average trifoliate orange. This tree’s single trunk splits into six large branches at the height of 1.6 m, creating a unique and aesthetically pleasing shape.

영문 해설 내용

탱자나무는 운향과에 속하는 낙엽활엽관목이다. 한국에서는 중부 이남에서 주로자라고, 줄기와 가지에 날카로운 가시가 돋기 때문에 집의 울타리를 대신해 심기도 하였다. 5월에 꽃이 피고 9월에 열매를 맺는다.

이병기 생가에 있는 이 탱자나무는 울타리가 아닌 조경수로 심어진 독특한 경우이다. 나무의 나이는 약 200년 이상으로 추정된다. 높이는 5.2m를 넘고, 허리 높이의 굵기가 약 19cm로 일반적인 탱자나무에 비해 큰 편이다. 하나의 줄기에서 시작해 1.6m 높이에서 6개의 큰 가지로 나뉜 아름답고 독특한 모양을 이루었다.

참고자료

  • 탱자나무, 한국민족문화대백과사전 http://encykorea.aks.ac.kr/Contents/Item/E0059137
  • [고규홍의 나무와 사람이야기] (4) 익산 ‘가람’ 이병기선생 생가 탱자나무, 서울신문, 2010.10.6. https://www.seoul.co.kr/news/newsView.php?id=20101007021004 -> 이 탱자나무는 이 집을 처음 지은 선생의 조부께서 심은 나무로, 200 살쯤 된 큰 나무다. 열매의 쓰임새가 많지 않은 탱자나무는 나무 줄기와 가지에 돋는 날카롭고 억센 가시 때문에 생울타리로 많이 심어 키운다. 낮은 키에 옆으로 넓게 퍼지기 때문에 낮은 울타리로 이만큼 좋은 나무도 없다. 그런 탱자나무를 이병기 생가에서는 조경수로 심었고, 나무는 그렇게 이 집 사람들의 마음에 맞춰 순하게 자랐다. 물론 탱자나무가 조경수로 쓰인 예가 전혀 없는 것은 아니지만, 모두가 독특한 경우라 할 수 있다. 여느 탱자나무가 뿌리 부분에서부터 여러 개의 줄기로 나누어져 자라는 것과 달리 하나의 줄기가 곧게 뻗어 오른 것부터 이병기 생가의 탱자나무는 독특한 모습이다. 하나로 뻗어 오른 줄기는 1.6m쯤 높이에서 6개의 가지로 나눠지면서 넓게 퍼져 둥근 형상의 수려한 모습을 갖췄다. 전체적인 키는 5m를 조금 넘게 자랐는데, 대개의 탱자나무가 3m 정도의 크기로 자라는 것에 비춰 보면 큰 나무에 속한다. 우뚝 선 줄기의 둘레는 60㎝나 되고, 좌우로 펼친 나뭇가지의 폭은 5m 나 된다. 사랑채 쪽으로 비스듬히 기울어져서 자랐기에 보는 방향에 따라 나무의 분위기가 달라진다. 하지만 어느 쪽에서 바라보든 한눈에 탱자나무로 여기기 어려울 만큼 전체적으로는 부드러운 모습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