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성 대곡사 범종루
의성 대곡사 범종루 Bell Pavilion of Daegoksa Temple, Uiseong |
|
대표명칭 | 의성 대곡사 범종루 |
---|---|
영문명칭 | Bell Pavilion of Daegoksa Temple, Uiseong |
한자 | 義城 大谷寺 梵鐘樓 |
주소 | 경상북도 의성군 대곡사길 80 (다인면) |
지정(등록) 종목 | 보물 제212호 |
지정(등록)일 | 2021년 3월 25일 |
분류 | 유적건조물 / 종교신앙 / 불교 / 불전 |
소유자 | 대한불교조계종 대곡사 |
관리자 | 대한불교조계종 대곡사 |
시대 | 조선시대 |
수량/면적 | 1동 |
웹사이트 | 의성 대곡사 범종루, 국가문화유산포털, 문화재청. |
해설문
국문
의성 대곡사 범종루(義城 大谷寺 梵鐘樓)는 대웅전(大雄殿) 앞에 세워진 2층 누각(樓閣)* 건물이다. 범종(梵鐘)은 사찰에서 시간을 알리거나 사람을 모을 때, 또는 의식을 행하고자 할 때 쓰이는 종이다. 불교에서 범종 소리는 지옥에 떨어진 중생을 구제한다는 상징적인 의미가 있다.
의성 대곡사 범종루는 앞면 3칸, 옆면 3칸 규모이고 지붕의 형태는 옆에서 볼 때 여덟 팔(八)모양을 한 팔작지붕이다. 범종루는 지붕처마를 받치면서 장식을 겸하는 공포(栱包)구조가 기둥 위뿐 만아니라 기둥 사이에도 있고 네 면의 가운데 칸에는 기둥과 기둥사이에 놓인 공포를 생략하고 화반을 사용한 점은 다포(多包), 주심포(柱心包), 익공(翼工)의 공포양식이 모두 나타나는 절충양식의 건물이라고 할 수 있다.
조선 중ㆍ후기의 나무 다듬는 방법과 건물을 이루는 각 부분에서 장식적인 방법 등에서 조선 중후기의 건축적 특징이 잘 남아있다. 특히 의성지역의 불교사찰이 부흥하기 시작한 17세기의 변화를 잘 간직하고 있다. 현재 범종루에 있던 범종은 용문사에서 보관 중이다.
영문
Bell Pavilion of Daegoksa Temple, Uiseong
This pavilion was built in the 17th century to house a large Buddhist bell. In Buddhist temples, large bronze bells are used to gather people for rituals and to announce the time. The sound of a bell is also a symbol of the Buddha’s teachings, which travel far and provide salvation. The bell originally housed in this pavilion is now kept at Yongmusa Temple in Yecheon.
The pavilion has a hip-and-gable roof supported by intricate support brackets. The brackets are installed atop both the pillars and the lintels. In the middle of each side, a flower-shaped decorative support is installed instead of a bracket. This kind of roof design is unique to the temples of the Uiseong area. The pillars below the main floor are made of roughly hewn logs that retain their natural curves. This demonstrates changes wood craftsmanship in the aftermath of the Japanese invasions of 1592-1598 when there was a shortage of wood.
Overall, the pavilion is well preserved in its original form and is a fine example of Buddhist architecture of the 17th century, which was a period of post-war revival for many temples in the area.
영문 해설 내용
이 종루는 원래 범종을 보관하기 위해 17세기에 지은 것이다. 불교 사찰에서 범종은 의식을 행할 때 사람들을 모으거나 시각을 알릴 때 사용하며, 범종 소리는 부처님의 가르침을 널리 펼치며 중생을 구제한다는 상징적인 의미가 있다. 이 종루에 있던 범종은 현재 예천 용문사에서 보관 중이다.
이 종루는 팔작지붕 건물로, 지붕의 무게를 받치는 공포를 기둥 위와 기둥 사이에 설치했다. 각 면의 정가운데에는 공포 대신 화반을 설치해서 장식적인 요소를 더했는데, 이는 의성 지역 다른 사찰 건물과는 다른 독특한 양식이다. 건물 아래쪽의 기둥은 나무의 원래 형태를 그대로 사용하여, 임진왜란 이후 목재 수급이 어려웠던 상황과 목재를 다듬는 방법의 변화를 보여준다.
이 종루는 대체로 원형을 잘 보존하고 있다. 또한 의성 지역의 불교 사찰이 부흥하기 시작한 17세기의 사찰 건축 형태를 보여주는 귀중한 자료이다.
참고자료
- “안건번호 건축 2021-01-011 11. 의성 대곡사 범종루 국가지정문화재(보물) 지정 재검토”, 『2021년도 문화재위원회 제1차 건축문화재분과위원회 회의록』, 문화재청, 2021, 46~60쪽. https://www.cha.go.kr/cop/bbs/selectBoardArticle.do?nttId=78731&bbsId=BBSMSTR_1019&mn=NS_03_03_0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