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령 변형규공 시혜비각
의령 변형규공 시혜비각 Pavilion for the Stele Commemorating the Graciousness of Byeon Hyeong-gyu, Uiryeong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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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표명칭 | 의령 변형규공 시혜비각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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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문명칭 | Pavilion for the Stele Commemorating the Graciousness of Byeon Hyeong-gyu, Uiryeong |
한자 | 宜寧 卞炯圭公 施惠碑閣 |
주소 | 경상남도 의령군 낙서면 낙동강로 589-11 |
지정(등록) 종목 | 경상남도 문화재자료 제521호 |
지정(등록)일 | 2010년 12월 9일 |
분류 | 유적건조물/주거생활/주거건축/가옥 |
시대 | 일제강점기 |
수량/면적 | 1동 |
웹사이트 | 의령 변형규공 시혜비각, 국가문화유산포털, 문화재청.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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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설문
국문
의령 변형규공 시혜비각*은 변형규가 주민들에게 베푼 선행을 기리고 널리 알리기 위해 1920년에 지은 건물이다. 변형규는 성품이 온화하고 형제간에 우애가 깊었던 인물로 1916년 큰 흉년이 나서 많은 백성이 굶주리고 살기가 어려워지자 가난한 백성을 돕는데 힘썼다. 그의 도움을 받은 의령과 창녕 지역의 백성들이 그를 기리는 비석을 세워 모범으로 삼고자 하였다.
시혜비각은 앞면 1칸, 옆면 1칸 규모로, 옆에서 보았을 때 여덟 팔(八)자 모양인 팔작지붕 건물이다. 지붕 아래 나무 구조물은 연꽃 문양을 화려하게 조각하였고, 앞면의 벽은 꽃을 새긴 살창을 달고 나머지 세면에는 흙벽을 설치하였다. 불교건축의 닫집**과 부분적으로 중국 등 외래 건축의 영향을 받은 것으로 보인다.
변형규공 시혜비각은 일반적인 정려각***과는 다른 특이한 모습으로 건물 양식의 희소성은 물론 시대적, 지역적, 민속적 특성이 강하게 반영된 가치 있는 건물이다.
- 시혜비각(施惠碑閣): 베풀어 준 은혜에 감사하기 위해 세운 비를 보호하는 건물
- 닫집: 법당의 불상 위에 있는 작은 집모양의 조형물
- 정려각(旌閭閣): 충신이나 효자, 열녀 등의 업적을 기리기 위해 지은 건물
영문
Pavilion for the Stele Commemorating the Graciousness of Byeon Hyeong-gyu, Uiryeong
This pavilion was built in 1920 to enshrine a stele commemorating the good deeds of Byeon Hyeong-gyu.
Byeon Hyeong-gyu is said to have had a serene temperament and deep friendship with his brothers. In 1916, there was a large drought. The people of the Uiryeong and Changnyeong areas were starving and struggled to live. Byeon devoted himself to helping the impoverished, and those who received his help later erected a stele and this pavilion to make his good deeds well known.
This stele pavilion has a remarkably unusual design with massive brackets located under the roof to support it. The proportion of the roof support brackets compared to the roof and walls is extraordinary, and the ornateness and intricacy of the brackets exceed those found in most Buddhist temples or royal palaces. The front side of the wall features wooden windows carved with flower designs, while the other three sides have earthen walls. This strange design could intend to resemble the bier that appears in the Buddhist Paradise of the West or the wooden canopies installed inside the worship halls of Buddhist temples, or it could be that it is influenced by foreign architecture styles such as that of China.
영문 해설 내용
변형규가 베푼 선행을 기리는 비석을 모시기 위해 1920년에 지은 건물이다.
변형규는 성품이 온화하고 형제간에 우애가 깊었다고 한다. 1916년 큰 흉년이 나서 의령과 창녕 지역의 백성들이 굶주리고 살기가 어려워지자, 가난한 백성들을 돕는 데 힘썼다. 이에 그의 도움을 받은 백성들이 비석을 세우고 그의 선행을 널리 알리고자 했다.
이 건물은 일반적인 비각과는 다른 특이한 모습을 하고 있다. 지붕과 벽의 높이에 비해 지붕을 받치고 있는 나무구조물의 높이가 매우 높고, 사찰이나 궁궐 건물보다도 더 다양하고 화려한 조각들로 장식되어 있다. 그 아래의 벽은 앞면에는 꽃을 새긴 살창을 달고 나머지 세면은 흙벽을 설치하였다. 극락세계를 나타내는 상여나 사찰의 법당에서 불상 위에 설치하는 닫집의 모양을 본뜬 것으로 보이며, 또는 중국 등 외래 건축의 영향을 받은 것으로 보인다.
참고자료
- "대흉년에 빈민을 구제했던 변형규공 시혜비각", 의령군 공식블로그 의령이야기, 2018.10.2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