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령 남군보 묘표
의령 남군보 묘표 Tombstone of Nam Gun-bo, Uiryeong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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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표명칭 | 의령 남군보 묘표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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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문명칭 | Tombstone of Nam Gun-bo, Uiryeong |
한자 | 宜寧 南君甫 墓表 |
주소 | 경상남도 의령군 의령읍 의병로15동길 4-1 |
지정(등록) 종목 | 경상남도 문화재자료 제501호 |
지정(등록)일 | 2010년 4월 8일 |
분류 | 유적건조물 |
수량/면적 | 1기 419.6㎡ |
웹사이트 | 의령 남군보 묘표, 국가문화유산포털, 문화재청.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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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설문
국문
의령 남군보 묘표*는 1589년에 세운 것으로, 비석에 쓰인 글은 조선중기 문신인 최립(1539~1612)이 지었다. 남군보(1186~1264)는 고려후기의 문신으로, 원래는 영양남씨였으나 형제들과 함께 나라에 공을 세워 형인 남홍만은 영양남씨, 남군보는 의령남씨, 동생인 남광보는 고성남씨가 되었다.
묘표에는 최립이 남군보의 외손자인 김찬의 부탁으로 비문**을 쓰게 된 경위와 남군보의 묘소가 발견되는 과정 등을 구체적인 인물을 등장시켜 기록하고 있다.
남군보 묘표는 임진왜란 이전에 세워진 비석으로 그 중요성과 가치가 인정되며 조선중기 금석문*** 연구에 중요한 자료로 평가된다.
- 묘표(墓標): 묘에 묻힌 사람의 이름이나 생애 등을 기록해 세우는 표식 돌로 묘비의 일종
- 비문(碑文): 비석에 새긴 글자
- 금석문(金石文): 쇠붙이나 돌로 만든 비석에 새겨진 글자
영문
Tombstone of Nam Gun-bo, Uiryeong
This tombstone marks the discovery and renovation of the tomb of Nam Gun-bo (1186-1264), a military official of the Goryeo period (918-1392). It was erected in 1589 and consists of a pedestal engraved with lotus designs, a body stone with an inscription, and a capstone carved to look like flower buds.
The inscription was composed by the civil official Choe Rip (1539-1612). It records detailed information about the discovery of Nam Gun-bo’s tomb and how Nam Gun-bo’s maternal grandson Kim Chan requested Choe Rip to compose the inscription. According to the inscription, due to the passage of time, the exact location of Nam Gun-bo’s tomb was lost. The area to the north of the tomb area was going to be repaired by the local government, which would result in part of the tomb mound being destroyed. At this time, both Kim Chan and a local elder had the same dream in which a tomb mound appeared. When they searched for and found this tomb mound, they discovered a stone shard and a gold ring inscribed with the name Nam. Burial goods discovered inside the tomb confirmed that it was the tomb of Nam Gun-bo. The tomb was renovated and an ancestral ritual was performed.
영문 해설 내용
고려시대의 무신인 남군보(1186-1264)의 묘소를 발견하고 보수한 과정을 기록한 비석이다. 1589년에 세웠고, 연꽃무늬가 새겨진 대좌, 비문이 새겨진 몸돌, 꽃봉오리 모양의 머릿돌로 이루어져 있다.
비문은 조선시대의 문신인 최립(1539-1612)이 지었다. 최립이 남군보의 외손자인 김찬의 부탁으로 비문을 쓰게 된 경위와 남군보의 묘소가 발견되는 과정 등을 구체적으로 기록하였다. 비문에 따르면, 남군보가 세상을 떠나고 세월이 흘러 묘의 위치를 정확히 알 수 없게 되었다. 고을에서는 묘역 북쪽의 무너진 곳을 보수하면서 일부 고분을 없애려고 하였다. 그때 남씨 외가 후손과 고을의 한 노인이 꿈을 꾸었고, 꿈에서 보았던 봉분을 찾아보니 ‘남(南)’자가 새겨진 돌조각과 금가락지 등이 발견되었다. 발견된 부장물을 통해 이곳이 남군보의 묘임을 확인하게 되었고, 무덤을 다시 조성하여 제사를 지냈다고 한다.
참고자료
- "의령의 문화재 서동리 남군보 묘표", 의령군 공식블로그 의령이야기, 2018.02.0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