음성 어재연, 어재순 묘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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음성 어재연․어재순 묘소
Tombs of Eo Jae-yeon and Eo Jae-sun, Eumseong
음성 어재연.어재순 묘소”, 디지털음성문화대전, 한국학중앙연구원.
대표명칭 음성 어재연․어재순 묘소
영문명칭 Tombs of Eo Jae-yeon and Eo Jae-sun, Eumseong
한자 陰城 魚在淵․魚在淳 墓所
지정(등록) 종목 충청북도 기념물
지정(등록)일 2014년 10월 2일
분류 유적건조물/무덤/근대무덤
시대 대한제국시대
수량/면적 2기
웹사이트 음성 어재연.어재순 묘소, 국가유산포털, 국가유산청.



해설문

국문

신미양요(辛未洋擾)때 강화도 광성보에서 활약한 충장공(忠壯公) 어재연(魚在淵, 1823~1871)과 그의 동생 어재순(魚在淳, 1826∼1871)의 묘소다. 신도비와 재실 등 전체 묘역은 성본리 토성의 성내에 위치한다.

어재연은 경기도 이천에서 태어나 헌종 7년(1841) 무과에 급제했고 1866년 공충도(충청도) 병마절도사가 되었으며, 병인양요(丙寅洋擾) 때 광성진(廣城鎭)을 방어했다. 1871년 신미양요(辛未洋擾) 때 진무중군(鎭撫中軍)에 임명되어 동생 어재순과 함께 미군과 전투를 벌이다가 전사하였다. 어재연 장군 사후 조정에서 병조판서 겸 지삼군부사를 추증하고 충장이라는 시호를 내렸다.

어재순은 어재연의 아우로 형을 따라 군직에 종사하다 신미양요 때 광성진 전투에서 형과 함께 전사했다. 후에 통정대부 이조참의에 증직(贈職)되었다.

어재연·어재순 묘소는 봉분의 뒤쪽으로 넓게 사성(莎城)을 조성하고 앞쪽에는 계체석(階砌石)을 설치한 후 좌우로 나란히 봉분을 만들었으며, 계체석을 경계로 삼아 상석과 향로석을 각 봉분 앞에 설치하였다. 그리고 좌우로 묘비를 세웠으며 묘역 좌우 경계에는 망주석을 1쌍 세웠다.

한편, 묘소 100m 아래에는 함종어씨 재실인 쌍충재(雙忠齋)가 서향으로 배치되었고 진입로 좌측 아래에는 1983년 세운 신도비 2기가 있다. 왼쪽의 규모가 큰 것이 어재연 신도비고, 오른쪽이 어재순 신도비다.


  • 사성 : 봉분의 뒤쪽에 언덕을 만들어 봉분을 둘러막은 것
  • 계체석 : 상석을 경계로 상하단을 구분하기 위하여 장대석으로 만든 단
  • 증직 : 죽은 뒤에 품계와 벼슬을 추증하던 일

영문

Tombs of Eo Jae-yeon and Eo Jae-sun, Eumseong

These tombs belong to Eo Jae-yeon (1823-1871), a military official from the late period of the Joseon dynasty (1392-1910), and his younger brother Eo Jae-sun (1826-1871).

Eo Jae-yeon passed the state examination in 1841. In 1866, he became the army commander of Gongchung-do Province (today’s Chungcheong-do area). That same year, he defeated the enemy when the French navy invaded Ganghwado Island. In 1871, he fought against the American navy during their attack of Ganghwado Island, but faced a great defeat in the battle and died heroically. Eo Jae-yeon was posthumously promoted to the post of Minister of War by the royal court.

Eo Jae-sun followed his brother into military service and died alongside him during the fight against the American forces in 1871. He was posthumously promoted to the post of Third Minister of Personnel.

The brothers’ tombs comprise two burial mounds that stand side by side, with a low earthen ridge behind them. Each burial mound features a stone table and stone incense table to the front and a tombstone and pair of stone pillars to sides.

Located about 100 m from the tombs is Ssangchungjae Ritual House, which belongs to the Hamjong Eo clan, as well as steles erected in 1983 to honor the two brothers. The large stele on the left commemorates Eo Jae-yeon, while the one on the right commemorates Eo Jae-sun.

영문 해설 내용

이곳은 조선 말의 무신인 어재연(1823-1871)과 그의 동생 어재순(1826-1871)의 묘소이다.

어재연은 1841년 무과에 급제하였고 1866년에는 공충도(지금의 충청도 지역) 병마절도사가 되었다. 1866년 프랑스 함대가 강화도를 침략하였을 때 적을 격퇴하였다. 1871년 강화도에 침략한 미국 함대에 맞서 전투를 벌이다가 장렬히 전사하였다. 조정에서는 어재연을 병조판서에 추증하였다.

어재순은 형을 따라 군직에 종사하였으며, 1871년 미국에 맞서 싸우다가 형과 함께 전사하였다. 이후 이조참의에 추증되었다.

형제의 묘소는 두 개의 봉분이 나란히 있고, 봉분 뒤에는 흙을 쌓아 만든 낮은 두둑이 있다. 각 봉분 앞에는 상석과 향로석이 있으며, 봉분 양옆에는 묘비와 망주석이 한 쌍 있다.

묘소에서 약 100m 떨어진 곳에는 함종어씨의 재실인 쌍충재가 있고, 두 형제를 기리기 위해 1983년에 세운 신도비가 있다. 왼쪽의 큰 것이 어재연 신도비고, 오른쪽이 어재순 신도비다.

참고자료

  • “음성 어재연.어재순 묘소”, 디지털음성문화대전, 한국학중앙연구원. http://aks.ai/GC0110070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