은월사 제단 및 제단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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은월사 제단 및 제단비
Altar and Altar Stele of Eunwolsa Shrine
은월사 제단 및 제단비, 국가유산포털, 국가유산
대표명칭 은월사 제단 및 제단비
영문명칭 Altar and Altar Stele of Eunwolsa Shrine
한자 隱月祠 祭壇 및 祭壇碑
주소 울산광역시 남구
지정(등록) 종목 울산광역시 시도등록문화유산
지정(등록)일 2023년 08월 31일
분류 등록문화유산 / 기타 / 인물기념시설
시대 일제강점기
수량/면적 5점
웹사이트 은월사 제단 및 제단비, 국가유산포털, 국가유산청.



해설문

국문

은월사는 김유신의 할아버지 김무력과 아버지 김서현의 신주를 모신 사당이다.

은월사 제단은 터보다 한층 높게 쌓은 현대의 지대석 위에 길게 다듬어 만든 장대석을 3단으로 들여쌓기 했다. 제단 앞 비석은 기존의 머리 부분에 비문을 새긴 몸체를 추가하였다. 비수는 반원형의 형태로, 좌·우측에 동심원문의 무늬를 배치하고, 중앙에 태극무늬를 새겨 놓은 것이 특징이다.

은월사 제단비는 거북 모양으로 만든 비석의 받침돌 귀부와 비석의 몸체인 비신, 뿔 없는 용의 모양을 새긴 이수로 이루어져 있다. 비신에는 1906년 비석을 만들었다는 기록이 남아 있어 정확한 건립 시기를 알 수 있다. 그러나 귀부에 나타난 거북의 해학적 표정과 귀갑무늬, 이수의 쌍용문과 쌍학문은 비신의 건립 시기보다 앞서는 요소이다. 이러한 세 부분의 형식 차이를 통해 비신 건립 당시 다른 지역에 분포하고 있는 귀부와 이수를 혼합하여 현재의 모습을 갖춘 것으로 추정할 수 있다. 조선 후기에 쉽게 볼 수 없는 귀부와 이수의 혼합 사례로 주목할 만한 가치를 지닌다.

영문

Altar and Altar Stele of Eunwolsa Shrine

This altar and altar stele were made for the performance of veneration rituals at Eunwolsa Shrine, which is dedicated to father and grandfather of the famous general Kim Yu-sin (595-673) of the Silla kingdom (57 BCE-935). Kim Yu-sin’s grandfather, Kim Mu-ryeok, was a son of King Guhyeong, the last ruler of Geumgwan Gaya (42-532). After Silla’s annexation of Geumgwan Gaya, Kim Mu-ryeok became a Silla general and led several successful military campaigns. Kim Yu-sin’s father, Kim Seo-hyeon, also served as a military general.

The altar was built atop a tall platform out of long, dressed, rectangular stones arranged into three tiers. In front of the altar is a small stele consisting of a pedestal, a body stone, and a capstone. Its semicircular capstone features a central taegeuk design with concentric circle designs on either side. The body stone was replaced at some point.

The altar stele, located inside a protective pavilion, consists of a tortoise-shaped pedestal, a body stone, and a capstone. The record inscribed the body stone states that the stele was erected in 1906. However, the tortoise’s humorous facial expression and hexagonal shell pattern, as well as the double dragon and double crane designs on the capstone, are characteristic of steles made before the 20th century. Thus, it is presumed that while the stele’s body stone was replaced, the pedestal and capstone are original.

영문 해설 내용

이곳은 은월사에서 제사를 지내기 위해 만든 제단과 제단비이다. 은월사는 신라 명장인 김유신(595-673)의 할아버지 김무력과 아버지 김서현을 기리는 사당이다. 김무력은 금관가야의 마지막 왕인 구형왕의 아들이었다. 금관가야가 신라에 병합된 이후 신라의 장군이 되어 여러 전쟁에서 공을 세웠다. 김서현 역시 신라의 장군이었다.

제단은 높게 쌓은 지대석 위에 길게 다듬어 만든 장대석을 3단으로 들여쌓기 했다. 제단 앞에는 받침돌, 몸돌, 머릿돌로 이루어진 작은 비석이 하나 있다. 반원형의 머릿돌은 중앙에 태극무늬가 새겨져 있고, 양옆에는 동심원 무늬가 배치되었다. 몸돌은 후대에 다시 만든 것이다.

비각 안에 모셔져 있는 제단비는 거북 모양의 받침돌, 몸돌, 머릿돌로 이루어져 있다. 비신에는 1906년 이 제단비를 만들었다는 기록이 남아 있다. 그러나 받침돌에 나타난 거북의 해학적 표정과 귀갑무늬, 머릿돌에 새겨진 쌍용문과 쌍학문은 20세기 초보다 앞선 시기에 나타나던 요소이다. 따라서 기존에 만들어진 받침돌과 머릿돌을 활용하고 새로운 몸돌을 추가하여 지금의 비석을 만든 것으로 추정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