육부전
육부전 Yukbujeon Shrine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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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표명칭 | 육부전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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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문명칭 | Yukbujeon Shrine |
한자 | 六部殿 |
해설문
국문
양산 아래 자리 잡고 있는 이 전각건물(殿閣建物)은 진한(辰韓) 육촌장(六村長)의 위패를 모시고 제사를 지내는 사당이다.
『삼국사기』 「신라본기」에 따르면 신라가 건국하기 전 진한 땅에 고조선의 유민들이 산곡사이에 나뉘어 살면서 육촌을 이루었다. 첫째는 알천양산촌(閼川楊山村), 둘째는 돌산고허촌(突山高壚村), 셋째는 취산진지촌(觜山珍支村), 넷째는 무산대수촌(茂山大樹村), 다섯째는 금산가리촌(金山加利村), 여섯째는 명활산고야촌(明活山高耶村)이라 하였다. 서기전 57년에 여섯 촌장이 알천(閼川) 언덕에 모여 알에서 탄생한 박혁거세(朴赫居世)를 추대하여 신라의 초대 임금이 되게 하니 이 해가 바로 신라의 건국년(建國年)이 되었다.
그 후 신라 제3대 유리왕(儒理王)이 여섯 촌장들의 신라 건국 공로를 영원히 기리기 위해 육촌을 육부(六部)로 고치고 각기 성을 내리게 되니 바로 양산촌은 양부(梁部) 이씨(李氏), 고허촌은 사량부(沙梁部) 최씨(崔氏), 대수촌은 점량부(漸梁部) 또는 모량부(牟梁部) 손씨(孫氏), 진지촌은 본피부(本彼部) 정씨(鄭氏), 가리촌은 한기부(漢祇部) 배씨(裵氏), 고야촌은 습비부(習比部) 설씨(薛氏)이다.
이로써 신라 초대 여섯 성씨(姓氏)가 탄생되었고 각기 시조 성씨가 되었다. 이 사당은 1970년 이들 육촌장을 기리기 위해 건립하여 양산재(楊山齋)라고 부르다가 2019년에 강당을 새로 증축하고 육부전(六部殿)으로 이름을 바꾸었다.
영문
Yukbujeon Shrine
This building enshrines the spirit tablets of the six chiefs of the Jinhan confederacy.
According to the History of the Three Kingdoms (Samguk sagi), there were once six villages in the various mountain valleys of the eastern Gyeongsang region which had been established by refugees from the Gojoseon kingdom (?-107 BCE) to the north. In 69 BCE, the six village chiefs all gathered in one of the villages to discuss forming a kingdom and selecting a king. During the meeting, a strange light shone from the sky, and when the light was followed, a large egg was discovered. A boy came out of the egg who radiated light and made animals dance. He was raised by one of the chiefs, and when he was 13 years old, they made him king. He was Bak Hyeokgeose, the founder of the Silla kingdom (57 BCE-935 CE).
Later, King Yuri (r. 24-57), the grandson of Hyeokgeose and the 3rd ruler of Silla, elevated the status of the six villages to that of districts and bestowed surnames to the people of each of the districts - Yi, Choe, Son, Jeong, Bae, and Seol.
This shrine honoring the six Jinhan chiefs was originally established in 1970 under the name Yangsanjae, after the name of the village, Yangsan, where the six chiefs gathered. However, in 2019, a new building was constructed and the shrine's name was changed to Yukbujeon, meaning "Hall of the Six Districts."
- 육촌장의 모임은 57년 아니고 69년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