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효암 서편 삼층 석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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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효암서편삼층석탑
Three-story Stone Pagoda on the Western Side of Wonhyoam Hermitage
원효암 서편 삼층석탑, 국가문화유산포털, 문화재청.
대표명칭 원효암서편삼층석탑
영문명칭 Three-story Stone Pagoda on the Western Side of Wonhyoam Hermitage
한자 元曉庵西便三層石塔
주소 부산광역시 금정구 범어사로 250 (청룡동)
지정번호 부산광역시 유형문화재 제12호
지정일 1972년 6월 26일
분류 유적건조물/종교신앙/불교/탑
관리자 범어사
시대 10세기경(신라말,고려초)
수량/면적 1기
웹사이트 원효암 서편 삼층석탑, 국가문화유산포털, 문화재청.



해설문

국문

원효암은 통일신라 말기에 원효대사가 지은 사찰로 이곳에 머물면서 왜군을 물리쳤다고 한다.

원효암 서편 삼층 석탑은 신라 말~고려 초에 지어진 것으로 원래 원효암에서 서북쪽으로 30m쯤 떨어진 공터에 있던 것을 지금의 위치로 옮겼다고 한다.

이 석탑은 원래 이중 기단 위에 3층 탑신을 세우고 상륜부를 얹은 형식으로 추측되나 현재는 아래층 기단의 윗부분과 위층 기단, 3층의 탑 몸체 부분만 남아 있다. 석탑 아래층 기단의 윗부분은 두 개의 널판같이 뜬 돌로 되어 있으며, 위층 기단의 중간 부분은 크기가 다른 두 개의 돌로 구성되어 있다. 탑의 지붕돌에 있는 처마와 처마가 마주치는 부분이 파손되어 있고 2층과 3층의 옥신석*이 어긋나 있는 것으로 보아 무너진 것을 후대에 다시 재건한 것으로 추측된다.

신라 말기의 석탑 축조 기법은 지방으로 전파되면서 크기가 작아지고 유약해지는 경향을 보여준다. 이러한 특징을 고려할 때 서편 삼층 석탑은 동편 삼층 석탑과 비슷한 시기에 세워진 것으로 추정되지만 규모와 양식이 다르기 때문에 서로 무관하게 제작된 것으로 판단된다.


  • 옥신석(屋身石): 석탑의 탑신을 구성하는 돌. 탑신석.

영문

Three-story Stone Pagoda on the Western Side of Wonhyoam Hermitage

A pagoda is a symbolic monument enshrining the relics or remains of the Buddha. Although not all pagodas contain the true remains, they are nonetheless worshiped as sacred places that enshrine the Buddha.

This stone pagoda is presumed to have been made at the turn of the Unified Silla (668-935) and Goryeo (918-1392) periods. It is said to have been originally located 30 m to the northwest of Wonhyoam Hermitage.

The pagoda consists of a base and three sets of body and roof stones. It is presumed that there was originally a two-tiered base, but now only part of the lower tier and an upper tier made of two stones remain. The eaves of the roof stones are damaged and the second- and third-story body stones seem slightly shifted from their original position, which suggests that the pagoda had fallen over and was re-assembled.

There is another pagoda on the eastern side of the hermitage which is presumed to have been made around the same time as this one. However, because of their different size and style, they are presumed to not be a paired set.

영문 해설 내용

불탑은 부처의 유골을 모신 상징적인 조형물이다. 모든 탑이 진신사리를 모신 것은 아니지만, 부처를 모신 신성한 곳으로 여겨 신앙의 대상이 된다.

이 석탑은 신라 말과 고려 초 사이에 만들어진 것으로 추정된다. 원래 원효암에서 서북쪽으로 30m쯤 떨어진 곳에 있었다고 한다.

이 탑은 기단과 3층의 몸돌과 지붕돌로 이루어져 있다. 원래는 2층의 기단 위에 탑을 세웠을 것으로 보이지만, 지금은 아래층 기단의 일부와 2개의 돌으로 이루어진 위층 기단이 남아 있다. 지붕돌의 처마 부분이 파손되어 있고, 2층과 3층의 몸돌이 조립된 위치가 약간 어긋나 있는 것으로 보아, 무너져 있던 것을 다시 재건한 것으로 추측된다.

원효암 동편에는 삼층 석탑이 하나 더 있다. 두 석탑은 비슷한 시기에 세워진 것으로 추정되지만, 규모와 양식이 다르기 때문에 각각 따로 만들어졌을 것으로 판단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