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주 법천사지
원주 법천사지 Beopcheonsa Temple Site, Wonju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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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표명칭 | 원주 법천사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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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문명칭 | Beopcheonsa Temple Site, Wonju |
한자 | 原州 法泉寺址 |
주소 | 강원도 원주시 부론면 법천리 629 |
지정(등록) 종목 | 사적 제466호 |
지정(등록)일 | 2005년 8월 31일 |
분류 | 유적건조물/종교신앙/불교/사찰 |
시대 | 통일신라 |
수량/면적 | 142,122㎡ |
웹사이트 | 원주 법천사지, 국가문화유산포털, 문화재청.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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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설문
국문
원주 법천사지는 원주시 부론면 법천리에 위치한 법천사의 옛 터이다. 법천사는 고려 중기의 대표적인 법상종(法相宗) 사찰이다. 고려 문종 때 당대의 제일가는 고승이었던 지광국사가 젊은 시절 승려의 길로 들어선 곳이자 말년에 입적*한 곳이다.
법천사의 정확한 창건 연대는 알 수 없지만, 전하는 기록에 따르면 통일신라시대에 세워져 고려시대에 크게 번창했다고 한다. 고려시대에는 무신정권 이전까지 법상종의 대표적인 사찰로 문벌 귀족의 후원을 받아 번성하였으며, 10세기에서 12세기까지 관웅, 지광국사, 정현, 덕겸, 관오, 각관 등 유명한 승려가 계셨다고 한다.
조선 초기에는 학자 유방선이 이곳에 머물며 제자를 가르쳤는데, 한명회·서거정·권람 등이 그에게서 배웠다고 전한다. 홍길동전의 저자 허균은 이곳을 방문한 뒤 『유원주법천사기』를 썼는데, 그 책에 따르면 법천사는 임진왜란 때 불에 타서 없어졌다고 한다.
법천사는 고려시대의 뛰어난 석조미술 양식을 볼 수 있는 매우 귀중한 유적지로, 현재 법천사지에서 전하는 유물로는 지광국사탑비(국보제59호), 지광국사탑(국보제101호), 당간지주(강원도문화재자료제20호), 그 밖에 석탑재 일부 등이 있다.
- 입적入寂: 열반에 들었다는 뜻으로, 승려의 죽음을 이르는 말.
- 지광국사탑의 이전 위치, 시기 확인 필요.
영문
Beopcheonsa Temple Site, Wonju
This is the former site of Beopcheonsa, a Buddhist temple presumably founded during the Unified Silla period (668-935).
This temple was one of the main temples for the Dharma Characteristics School (Beopsangjong), which was one of the five major doctrinal traditions of the Unified Silla and Goryeo (918-1392) periods. The eminent State Preceptor Jigwang (984-1070) became a monk at this temple in 991 and died here. The temple is said to have been greatly prosperous with the support of aristocratic families of the Goryeo dynasty.
During the early period of the Joseon dynasty (1392-1910), a scholar named Yu Bang-seon (1388-1443) stayed here and taught his students, including Han Myeong-hoe (1415-1487), Seo Geo-jeong (1420-1488), and Gwon Ram (1416-1465), who later became prominent figures in Joseon’s politics and academia.
A detailed history of the temple is unknown, but it is said to have been burned down during the Japanese invasions of 1592-1598.
In the vicinity of the temple site are the remains of its main worship hall, the stele and stupa of State Preceptor Jigwang (National Treasure No. 59, 101), and remnants of the temple’s other structures. The stupa was once taken to Japan in 1912 during the Japanese colonial period (1910-1945) and was returned to Korea in 1915. It was moved several times and finally came back to its original location in 2019. About 800 m to the south of this temple site, there are a pair of stone flagpole supports (Gangwon-do Cultural Heritage Material No. 20) erected in the Unified Silla period.
영문 해설 내용
이곳은 통일신라시대에 세워진 것으로 추정되는 법천사의 옛터이다.
법천사는 교종의 다섯 종파 중 하나인 법상종의 대표적인 사찰이었다. 당대의 제일가는 고승이었던 지광국사(984-1070)가 991년에 출가하고 1070년에 입적한 곳이기도 하다. 고려 문벌 귀족의 후원을 받아 크게 번성하였던 것으로 전해진다.
조선 초기에는 학자 유방선(1388-1443)이 이곳에 머물며, 후에 이름난 문신이자 학자가 된 한명회, 서거정, 권람 등을 가르쳤다.
사찰의 자세한 역사는 전해지지 않으며, 법천사는 임진왜란 때 전소되었다고 한다.
현재 절터에는 금당터, 지광국사탑비(국보 제59호), 지광국사탑(국보 제101호) 및 여러 석재 등이 있다. 지광국사탑은 일제강점기에 일본으로 반출되었다가 후에 반환되었으며, 여러 차례 옮겨졌다가 2019년 원래의 위치로 돌아왔다. 절터 남쪽 약 800m 지점에는 통일신라시대에 세워진 당간지주(강원도 문화재자료 제20호)가 남아있다.
참고
- “원주 법천사지 지광국사탑, 110여 년 만에 원주 고향으로”, 대한민국 정책브리핑, 2019.06.2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