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주 대곡리 반구대 암각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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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주 대곡리 반구대 암각화
Petroglyphs of Bangudae Terrace in Daegok-ri, Ulju
울주 대곡리 반구대 암각화, 국가문화유산포털, 문화재청.
대표명칭 울주 대곡리 반구대 암각화
영문명칭 Petroglyphs of Bangudae Terrace in Daegok-ri, Ulju
한자 蔚州 大谷里 盤龜臺 岩刻畫
주소 울산광역시 울주군 언양읍 반구대안길 285 (대곡리 991번지)
지정(등록) 종목 국보 제285호
지정(등록)일 1995년 6월 23일
분류 유물/일반조각/암벽조각/암각화
시대 석기시대
수량/면적 1기
웹사이트 울주 대곡리 반구대 암각화, 국가문화유산포털, 문화재청.



해설문

국문

2022

울주 대곡리 반구대 암각화는 대곡천의 반구대 하류에 있다. 너비 약 8m, 높이 약 4m 규모의 수직 절벽에 그림이 집중되어 있고, 그 주변에 있는 바위 10여 곳에서도 그림이 확인된다.

반구대 암각화는 신석기 시대와 청동기 시대에 그려진 것으로 알려져 있다. 고래, 거북, 바닷새, 물고기, 상어 등의 바다 동물과 대륙사슴, 고라니, 호랑이, 표범, 멧돼지, 너구리, 늑대, 여우 등의 육지 동물이 그려져 있는데 그중에서도 고래 그림을 보면 무리를 지어 물을 뿜는 북방긴수염고래, 새끼를 등에 업은 귀신고래, 물 위로 뛰어오르는 혹등고래 등 고래의 종류까지 알아볼 수 있을 정도로 섬세하게 표현되어 있다. 그리고 여러 사람이 배를 타고 고래를 사냥하는 모습, 사냥한 고래를 공평하게 나누는 모습 등 고래 사냥의 전 과정이 생생하게 묘사되어 있어 당시 사람들의 생활상을 알 수 있다.

울주 대곡리 반구대 암각화는 세계적으로 그 유래를 찾아볼 수 없는 독보적인 유산이다. 울주 천전리 각석과 함께 유네스코 세계 문화유산 등재를 준비하고 있다.

2024

울주 대곡리 반구대 암각화는 반구천(행정 명칭: 대곡천)의 남쪽에 있다. 너비 8m, 높이 4.5m 크기의 절벽 중심 면에 새겨져 있으며, 주변 바위 면에도 그림(형상)이 있다.

암각화는 신석기시대에 수렵·어로 활동과 공동체의 풍요를 기원하고자 조성되었으며, 312점에 이르는 다양한 종류의 그림들을 사실적이고 입체적으로 새겨 놓았다.

그림 대부분은 고래, 거북, 물개, 바다새, 물고기, 호랑이, 표범, 멧돼지, 사슴, 담비 등 바다와 육지 동물로 구성되어 있다. 그 밖에 배, 그물, 작살, 부구, 활 등 수렵·어로 도구와 사람을 표현한 그림도 있다.

특히 이 중에는 고래사냥 모습을 비롯하여 북방긴수염고래, 혹등고래, 귀신고래, 향유고래 등 다양한 고래 종류와 고래의 생태적 특징이 매우 구체적이고 생동감 있게 묘사되어 있으며, 고래잡이 장면을 묘사한 그림도 있다.

울주 대곡리 반구대 암각화는 선사시대 수렵문화와 고래잡이와 같은 해양 어로 문화를 알 수 있는 독보적인 문화유산으로 ‘울주 천전리 명문과 암각화’와 함께 세계적인 가치를 지닌 유산이다.

영문

Petroglyphs of Bangudae Terrace in Daegok-ri, Ulju

2022

Petroglyphs, which are images such as symbols, objects, and animals that have been carved into a rock, stone, or cave wall, are found throughout the world. Most of the petroglyphs in Korea are presumed date to the Bronze Age and are thought to be made as a wish for prosperity, fertility, and peace.

The petroglyphs of Bangudae Terrace are located along the lower course of Daegokcheon Stream in Ulsan. About 300 petroglyphs, presumably date to the Neolithic period, are concentrated on a vertical cliff face measuring about 8 m in width and 4 m in height, but are also found on some ten nearby rock faces.

The petroglyphs depict sea animals, such as whales, tortoises, seabirds, fish, and sharks, as well as land animals, such as sika deer, Korean water deer, tigers, leopards, boars, raccoon dogs, wolves, and foxes. The images, which are expressed in such detail that even the species can be identified, depict a pod of Northern right whales spouting water, gray whales carrying their young on their backs, and humpback whales jumping above the water. In addition, vivid depictions of the entire hunting process, such as several people on a boat hunting whales and the whale meat being evenly divided, show the everyday life of the ancient people.

The petroglyphs of Bangudae Terrace are considered highly important as they provide valuable information about prehistoric fishing culture. Along with the petroglyphs of Cheonjeon-ri (National Treasure), these petroglyphs were registered on the tentative list for UNESCO World Heritage in 2010.

2024

Petroglyphs refer to images such as symbols, objects, and animals that have been carved by ancient people onto rocks, cliffs, or cave walls. In Korea, most petroglyphs are thought to have been made as a wish for prosperity, fertility, and peace.

The petroglyphs of Bangudae Terrace, located along the southern course of Bangucheon Stream in Daegok-ri Village, comprise a total of 312 images. The images are mainly distributed across a vertical, streamside cliff face measuring about 8 m in width and 4.5 m in height, with some found on adjacent rock faces as well.

The petroglyphs depict marine animals, such as whales, turtles, seals, sea birds, and fish, and land animals, such as tigers, leopards, wild boars, deer, and martens. The diverse array of animals is depicted in a realistic manner, creating a sense of dimension. In particular, various whale species, such as the North Pacific right whale, humpback whale, gray whale, and sperm whale, are vividly depicted with great attention to their biological features. Some of the petroglyphs also depict objects related to hunting and fishing, such as boats, fishing nets, harpoons, buoys, and bows, as well as scenes of whale hunting that include humans. Due to the subjects of the images, the petroglyphs are presumed to have been created by Neolithic people as a wish for bountiful hunting and fishing, as well as community prosperity.

Together with the inscriptions and petroglyphs in the nearby Cheonjeon-ri Village, this site possesses universal significance as a distinctive cultural heritage that sheds light on the hunting and fishing practices of ancient people.

영문 해설 내용

2022

암각화란 바위, 절벽, 동굴의 벽면에 기호, 물건, 동물 등의 그림을 새겨 놓은 것을 말한다. 이러한 암각화는 세계 각지에서 발견되며, 한국에서는 청동기시대에 많이 만들어진 것으로 추정된다. 풍요, 다산, 안녕을 기원하는 의도로 그렸다고 짐작한다.

반구대 암각화는 울산 대곡천 하류 암벽에 위치한다. 대곡리 반구대 암각화는 신석기 시대에 새겨진 것으로 추정되며 약 300여 점의 그림이 있다. 너비 약 8m, 높이 약 4m 규모의 수직 절벽에 그림이 집중되어 있고, 그 주변에 있는 바위 10여 곳에서도 발견된다.

이 암각화는 고래, 거북, 바닷새, 물고기, 상어 등의 바다 동물과 사슴, 고라니, 호랑이, 표범, 멧돼지, 너구리, 늑대, 여우 등의 육지 동물이 그려져 있다. 무리를 지어 물을 뿜는 북방긴수염고래, 새끼를 등에 업은 귀신고래, 물 위로 뛰어오르는 혹등고래 등 고래의 종류까지 알아볼 수 있을 정도로 섬세하게 표현되어 있다. 그리고 여러 사람이 배를 타고 고래를 사냥하는 모습, 사냥한 고래를 공평하게 나누는 모습 등 고래 사냥의 전 과정이 생생하게 묘사되어 있어 당시 사람들의 생활상을 알 수 있다.

울주 대곡리 반구대 암각화는 선사시대 해양 어로 문화를 알 수 있는 독보적인 유산으로, 2010년 울주 천전리 각석과 함께 유네스코 세계유산 잠정 목록에 등재되었다.

2024

암각화는 바위, 절벽, 동굴의 벽면에 기호, 물건, 동물 등의 그림을 새겨 놓은 것이다. 한국의 암각화는 대부분 풍요, 다산, 안녕을 기원하는 의도로 만들었다고 여겨진다.

대곡리 반구천의 남쪽에 남쪽에 위치한 반구대 암각화는 총 312점의 그림으로 이루어져 있다. 이 그림들은 너비 8m, 높이 4.5m의 수직의 하천변 절벽에 분포되어 있으며, 주변 바위 면에서도 일부 발견된다.

이 암각화에는 고래, 거북, 물개, 바다새, 물고기 등의 바다 동물과 호랑이, 표범, 멧돼지, 사슴, 담비 등의 육지 동물이 사실적으로 묘사되어 있어 입체감을 준다. 특히 북방긴수염고래, 혹등고래, 귀신고래, 향유고래 등 다양한 고래 종류와 고래의 생태적 특징이 매우 구체적으로 묘사되어 있으며, 배, 그물, 작살, 부표, 활 등 수렵·어로 도구와 고래 사냥 장면을 포함한 인물들의 모습을 표현한 그림도 있다. 표현된 내용으로 보아 이 암각화는 신석기시대 사람들이 수렵·어로 활동과 공동체의 풍요를 기원하고자 조성한 것으로 추정된다.

울주 대곡리 반구대 암각화는 선사시대 수렵 문화와 어로 문화를 알 수 있는 독보적인 문화유산으로, ‘울주 천전리 명문과 암각화’와 함께 세계적인 가치를 지니고 있다.

참고자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