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 어물동 마애약사여래삼존상
울산 어물동 마애약사여래삼존상 Rock-carved Bhaisajyaguru Buddha Triad in Eomul-dong, Ulsan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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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표명칭 | 울산 어물동 마애약사여래삼존상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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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문명칭 | Rock-carved Bhaisajyaguru Buddha Triad in Eomul-dong, Ulsan |
한자 | 蔚山 於勿洞 磨崖藥師如來三尊像 |
주소 | 울산광역시 북구 어물동 산121번지 |
지정(등록) 종목 | 울산광역시 유형문화유산 |
지정(등록)일 | 1997년 10월 09일 |
분류 | 유물 / 불교조각 / 석조 / 불상 |
수량/면적 | 3기 |
웹사이트 | 울산 어물동 마애약사여래삼존상, 국가유산포털, 국가유산청. |
해설문
국문
어물동 마애약사여래삼존상은 커다란 바위에 돋을새김을 한 불상으로 ‘방바위’라고도 부른다. 본존인 약사여래를 중심으로, 양옆에는 일광보살(日光菩薩)과 월광보살(月光菩薩)이 있다. 약사여래는 결가부좌의 모습으로, 목에는 세 줄기 주름으로 표현한 삼도(三道)*가 뚜렷하게 나타나며, 마모가 심하지만 도톰한 볼과 입술에는 옅은 미소가 보인다.
어물동 마애약사여래삼존상은 높이 5m가 넘어 현존하는 약사여래삼존상 중 가장 거대하며, 일광보살과 월광보살의 도상을 우리나라에 가장 먼저 알려주는 작품이다. 통일신라시대 약사 신앙의 유행을 알 수 있는 중요한 자료로 그 가치가 크다.
- 삼도(三道): 악인이 죽어서 가는 세 가지의 괴로운 세계로 지옥도, 축생도, 아귀도이다.
영문
Rock-carved Bhaisajyaguru Buddha Triad in Eomul-dong, Ulsan
This Buddhist triad image, carved in relief on a natural rock face in Eomul-dong, depicts a seated Bhaisajyaguru, the Medicine Buddha, flanked by a standing Candraprabha (Bodhisattva of Moonlight) and Suryaprabha (Bodhisattva of Sunlight). Measuring 5 m in height, it is the largest depiction of a Bhaisajyaguru triad in Korea. The triad is presumed to have been made in the Unified Silla period (676-935), which also makes it the earliest extant depiction of Candraprabha and Suryaprabha. Although the Buddha’s facial features are severely weathered, his plump cheeks and lips reveal a subtle smile. The three prominent creases on his neck and upper chest represent the “three destinies” of afflictions, actions, and suffering. The bodhisattvas wear cylindrical headdresses representing the sun or the moon.
영문 해설 내용
어물동의 커다란 자연 암벽에 돋을새김된 이 불상은 약사여래좌상을 중심으로 양옆의 일광보살과 월광보살로 이루어져 있다. 약사여래의 높이가 5m가 넘어, 현재 한국에 남아있는 약사여래 삼존상 중 가장 거대하다. 통일신라시대에 만들어진 것으로 추정되며, 일광보살과 월광보살을 나타낸 가장 이른 시기의 도상을 보여주는 작품이다. 약사여래의 얼굴은 마모가 심하지만 도톰한 볼과 입술에는 옅은 미소가 보인다. 목에는 번뇌, 업, 고통을 상징하는 삼도가 뚜렷하게 새겨져 있다. 두 보살은 각각 해와 달을 상징하는 원통형 보관을 쓰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