용흥사 삼불회 괘불탱
용흥사 삼불회 괘불탱 Hanging Painting of Yongheungsa Temple (Buddha Triad) |
|
대표명칭 | 용흥사 삼불회 괘불탱 |
---|---|
영문명칭 | Hanging Painting of Yongheungsa Temple (Buddha Triad) |
한자 | 龍興寺 三佛會 掛佛幀 |
주소 | 경상북도 상주시 지천동 722 |
지정(등록) 종목 | 보물 제1374호 |
지정(등록)일 | 2003년 4월 14일 |
분류 | 유물/불교회화/탱화/불도 |
시대 | 조선시대 |
수량/면적 | 1폭 |
웹사이트 | 용흥사 삼불회 괘불탱, 국가문화유산포털, 문화재청. |
|
목차
해설문
국문
2020
용흥사 삼불회 괘불탱은 조선 숙종 10년(1684)에 인규 등 승려 5명이 그렸다. 괘불이란 실외에서 이루어지는 불교 행사에서 법당 앞에 걸어 놓는 커다란 그림을 말한다. 이 그림은 석가모니불이 아미타불, 약사여래불과 함께 영취산에서 보살, 제자들에게 설법하는 장면을 나타낸 것이다. 지금까지 남아있는 17세기 괘불탱 가운데 조성 시기가 빠른 편이고 보존 상태가 좋다. 또 17세기 괘불탱의 전반적인 특징을 공유하는 한편 독특한 점도 가지고 있어서 연구 가치가 높다.
화면은 상중하 3단으로 구성되어 있다. 중앙에는 석가모니 삼존불을 크게 그리고 석가모니불에서 뻗어나오는 빛줄기를 표현하였다. 상단에는 서·북방천왕, 타방불, 10대 제자 등을 그리고, 하단에는 다른 보살들과 동·남방천왕을 그렸다. 인물의 배치와 장식적인 부분들까지 완벽하게 좌우대칭을 이루어 형식적인 면이 엿보인다. 석가모니불의 정수리 위에는 둥근 육계(肉髻)가 있는데 이것이 뾰족하게 표현되었으며, 오른손을 길게 뻗어내리고 새끼손가락을 살짝 벌린 모습이다. 이는 17세기 전반 괘불탱의 일반적인 특징이다.
한편 용흥사 삼불회 괘불탱은 화면 구성이 독특하고 세련된 필선으로 인물을 묘사하고 화사한 색채를 사용하여 활기를 주는 등 다른 17세기 괘불탱들과는 다르다.
2021
용흥사 삼불회 괘불탱은 수화승 인규(印圭)가 4인의 화승들과 함께 1684년(강희 23년)에 제작하였고, 높이 1,003cm, 폭 620cm의 대형 화면은 삼베 19폭을 이어서 완성하였다. 시주자는 일반인과 승려로 총 64명이 참여하였으며, 대규모 불사였음을 알 수 있다. 중앙에 사바세계 석가모니불·동방유리광세계 약사불·서방정토세계 아미타불로 구성된 삼불(三佛)이 설법하는 장면을 중심으로, 화면 하부에는 삼불의 협시보살이 위치한다. 화면 상부에는 십대제자, 타방불, 용왕·용녀, 팔부중, 역사 등이 표현되었고, 화면의 각 모서리에는 사천왕을 배치하였다. 사찰 법당 외부에서 많은 대중들이 모여 법회의식을 열 때 거는 이 대형 불화는 삼불과 권속들의 배치가 조화롭고, 화면 구성이 안정적이며 불·보살의 복식은 화려한 문양으로 장엄되었다. 조선 후기 삼불회도 중에서는 가장 시기가 이른 작품으로 중요한 성보 문화재이다.
영문
Hanging Painting of Yongheungsa Temple (Buddha Triad)
2020
Hanging banner paintings were displayed outdoors on special occasions such as the Buddha’s birthday, outdoor rites, and the funerals of eminent monks.
This painting was made in 1684 by five painter-monks including the monk Ingyu. It depicts the scene of Sakyamuni Buddha giving a lecture at Vulture Peak together with Amitabha (Buddha of the Western Paradise) and Bhaisajyaguru (Medicine Buddha). The depiction of these three buddhas together symbolizes the people’s wish for long life without pain and suffering, as well as their rebirth in the Western Paradise after death.
The painting consists of three horizontal sections with the buddha triad depicted in the middle. The three buddhas are portrayed larger than other figures on the painting. The seven rays emanating from Sakyamuni Buddha’s head and shoulders represent an auspicious light radiating from his body. The figures depicted above the triad include two of the Four Guardian Kings (West and North), ten principal disciples of the Buddha, wrathful guardians, guardian deities, and other buddhas. The figures below the triad are six bodhisattvas and the remaining two of the Four Guardian Kings (East and South). Although the costumes, the positions of the bodies, and the colors used for each figure slightly differ from each other, the overall composition of the painting creates almost perfect left-right symmetry. Bright and rich colors combined with the skillful brushwork give the painting a vibrant mood.
2021
Hanging banner paintings such as this one are displayed outdoors on special occasions such as the Buddha’s birthday, outdoor rites, and the funerals of eminent monks.
This painting was made in 1684 by five painter-monks including the monk Ingyu. It depicts the scene of the Buddha’s lecture at Vulture Peak through a Buddhist triad consisting of Sakyamuni (the Historical Buddha) in the center flanked by Amitabha (Buddha of the Western Paradise) and Bhaisajyaguru (the Medicine Buddha). The painting was created using 19 hemp panels and measures an impressive 10 m in height and 6.2 m in width. A total of 64 people including lay followers and monks contributed donations to this project.
Depicted in the middle of the painting is the Buddhist triad. The figures depicted above the triad include Sakyamuni’s ten principal disciples, the buddhas of all directions, a dragon king, a dragon queen, guardian deities, and wrathful guardians. Beneath the triad are six bodhisattvas. In each of the painting’s corners is one of the Four Guardian Kings.
The triad and its retinue are harmoniously arranged to create a well-balanced composition. The buddhas and bodhisattvas are portrayed dressed in colorful garments adorned with elaborate designs. This work is one of the earliest extant hanging paintings produced during the late period of the Joseon dynasty (1392-1910). Despite its old age, the painting remains in good condition.
영문 해설 내용
2020
괘불은 사찰에서 큰 법회나 의식을 행할 때 야외에 걸어놓고 예배를 드리는 데 쓰였다.
이 그림은 석가모니불이 아미타불, 약사여래불과 함께 영취산에서 설법하는 장면을 나타낸 것으로, 1684년에 인규 등 승려 화가 5명이 그렸다. 세 부처가 모인 모습을 통해 사람들은 살아서는 질병의 고통없이 장수하고, 죽어서는 극락세계에 왕생하기를 기원했다.
화면을 3단으로 구분하여 중앙에는 석가모니 삼존불을 크게 그리고, 석가모니불의 머리와 어깨 쪽에는 부처의 몸에서 뻗어 나가는 7개의 빛줄기를 표현하였다. 상단에는 사천왕 중 2위(서·북방천왕), 10대제자, 금강역사, 신중, 타방불 등을 그리고 하단에는 여섯 보살과 사천왕 중 2위(동·남방천왕)를 배치하였다. 각 인물에 따라 복식, 자세와 지물, 색채 등이 약간씩 다를 뿐, 인물의 배치, 구름 모양과 색채 등이 거의 완벽하게 좌우대칭을 이루고 있다. 밝고 화사한 색채의 사용과 세련된 필선으로 활기가 느껴진다.
2021
괘불은 사찰에서 큰 법회나 의식을 행할 때 야외에 걸어놓고 예배를 드리는 데 쓰였다.
이 그림은 석가모니불이 아미타불, 약사여래불과 함께 영취산에서 설법하는 장면을 나타낸 것으로, 1684년에 인규 등 승려 화가 5명이 그렸다. 높이 10m, 폭 6.2m의 대형 그림은 삼베 19폭을 이어붙여 만들었으며, 일반인과 승려 총 64명이 시주자로 참여하였다.
화면 중앙에는 석가모니 삼존불을 크게 그리고, 상단에는 10대제자, 타방불, 용왕, 용녀, 팔부중, 금강역사 등을 그렸다. 삼존불 아래에는 여섯 보살을 그렸고, 화면의 각 모서리에는 사천왕을 하나씩 배치하였다.
이 대형 불화는 삼불과 권속들의 배치가 조화롭고, 화면 구성이 안정적이며 불·보살의 복식은 화려한 문양으로 장엄되었다. 지금까지 남아있는 조선 후기 삼불회도 중 조성 시기가 이른 편이고 보존상태가 좋다.
참고자료
- 국가문화유산포털 http://www.heritage.go.kr/heri/cul/culSelectDetail.do?ccbaCpno=1123713740000&pageNo=1_1_1_1 -> 기본 정보
- 기리여원, 다음 블로그 http://blog.daum.net/99sangk/1370 -> 2018 국립중앙박물관 전시 설명 사진 확인 가능